스크랩 [ 장편 ] ※ 덤벼라. 드러운 세상아. ※ -18-

[초발광츄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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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 선녀가 따로 없구만."


"쿠쿡. 그만해요. 듣겠어요. 괜히 부러우니까 그러시는거죠?"


"나도 애인 있는 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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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차적응이 안되 밤잠을 설쳤.... 으면 얼마나 정상적이였을까.


김승주 잠 많은거 모르는 사람 빼고는 다 아는 사실이다.


푹 잔것도 모자라 늦잠까지 자고.. 그나마 최희륜 망할 비서놈이 깨우러 안왔으면


오늘 회사 재낄뻔했다.


어쨋뜬..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팀실에서 인사를 받으며 이쁘장 하게 생긴 여비서의


안내로 내 자리로 갔고.. 의자에 앉자마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불쑥 튀어나와


초밥 도시락을 내미는 이주안놈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있다.










"자리로 이동해 주시지요 이주안 실장님? ^-^"


"씨. 싸부님 미워요. 내가 아는 초밥집 중에서 가장 맛있는곳 초밥이니까


딱. 딱. 딱 한개만이라도 먹어봐요. 아아~ 싸부님~-0-"


"fuck off. [꺼져.]"










계속 알짱거리는 이주안놈을 완전 무시한체 책상에 쌓여있는 서류쪽으로 손을 옮겼다.











"싸부님 진짜 이럴래?!! 왜 이래요 진짜!!!"


"..-_-..... 미쳤어 너? 요새 애세끼들이 다 왜이래. 전번에 최희륜도 개기더니."


"그냥 먹기 싫어도 성의를 봐서 맛있는척 한개라도 먹어줄 수 있는거잖아요!!


사람 성의를 이렇게 무사하고도 천국 갈 수 있을거 같아요?!! .....미워요 싸부님. 흥."










주변 시선을 다 집중시켜놓고 삐쳤다는듯 투덜거리며 지 자리로 가는 이주안놈.


저세끼는 2년이 지났는데 어째서 변한게 아무것도 없냐.-_-











"휴.. 김승주 성깔 많이 죽었다. 제대로 개기지도 않고 할아범이 시키는데로 회사일 하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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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점심드시러 안가세요?^-^ 저희랑 같이 나가요."


"드시고 오세요. 할 일 많아. ..-_-.. 요."


"아니.. 그래도.."


"씁. 팀장님 할 일 많다잖아 송비서. 하하.. 그럼 저희 먼저 나가겠습니다.^-^"


"실장님은?"


"풉.. 주무시나봐."











시끄럽게 떠들던 무리들이 삼삼오오 빠져나가고..


웬일인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이주안놈 책상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보이는것은


책상에 두 팔을 올리고 그 사이에 얼굴을 묻은 자세로 자고있는듯 보이는 이주안세끼.


허이고.. 삐쳤다 이거지?-_-


안자는거 다 안다 개세야..










"어이 실장. 밥먹으러 안나가?"


"..실장 자요."


"어이구. 그러세요? 그럼 뭐.. 다른 사람이랑 밥먹으러 가야겠네."


"실장... 안자..요...-0-"









쯧. 아메바세끼.-_-













"븅신."


"먹고싶은거 있어요? 제가 다 사드릴께요.-_-*"


"돈좀 벌었다 이거냐?"


"저도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돈은 많이 못벌었어요."


"낙하산?"


"흠.. 뭐..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능력 좋네 개세."


"그러는 싸부님도 반은 낙하산으로 들어온거잖아요.-0-"


"지랄말고 아까 그 초밥이나 가져와. 나가서 먹기 귀찮아."


"싸~ 부님~ 오랜만에 만났는데 나가서 먹어요~ 네? 네?ㅜ_ㅜ"


"지랄 그만 까고 가져와."


".. 치.. 완전 지멋데로야."











.................-_-.......-_-................................ 많이 컷네 씹세.


이동식 의자를 가져와 내 맞은편에 앉고는 초밥을 꺼내놓는 이주안.












"야."


"왜요-0- 오물오물. 맛있다.-_-*"


"문제아 밴드 가수된거 아냐?"


"걔들 모르면 간첩이란 소리 들을정도로 존나 유명하잖아요 그세끼들."


"반항아 밴드는 안뭉쳐?"










나의 물음에 문어살 초밥을 입에 넣으며 약간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이주안놈.












"... 못만난지 두달 다 되가요."


"왜."


"그냥.. 서로 너무 바쁘니까요."


"내가 아는 내 제자 반항아 밴드는 바쁘다고 밴드를 해체시킬 병신들이 아닌데."


"..해체한거 아니에요."


"그럼 왜 안만나."










입술을 꽉 물고는 대답하기 싫다는듯 입안에 초밥을 가득 넣어버리는 이주안.


... 무슨일이 있었구나.










"쳐먹지만 말고 말해봐."


"......무..물... 케켁...."


"존나 등신.-_-"










두 손으로 목을 잡고 켁켁 거리는 이주안을 한심하다는듯 쳐다보고는


책상 위에 있던 병 음료수를 따서 이주안한테 넘겼다.











"..케켁.... 저승구경 갈뻔 했네.-_-.....휴우.... 이야는 득음을 한다나 뭐라나 해서


산에 들어갔구요.. 진태는 아버지 회사가 미국에 있어서 지금 미국에 있어요.


항아는...."


"항아는 뭐."


"... 교도서에서 콩밥 먹고 있어요. 바보같은세끼.."










울먹거리며 떨리는 음성으로 말하는 이주안놈때문에 손에 들고있던 음료수병을 놓쳐버렸다.


앙칼진 소리와 함께 음료수병은 산산조각났고..











"뭐..? 교도서..?"


"..네."


"언제 들어갔는데."


"1년 전에요."


"..... 왜.. 무슨 이유로.."


".. 거리 공연 하다가 잠시 쉬고 있는데 어떤 미친세끼가 제 베이스에 아세톤을 부었어요..


어이가 없어서 등신처럼 어버거리고 있는데 항아가 드럼 스틱으로 제 베이스 손댄 세끼를


사정없이 밟았어요. 처음엔 아무도 안말리다가 살려달라는 미친세끼 말에


그세끼를 자세히 보니까.. 정말.. 눈알이 뽑혀 있드라고요. 갈비뼈 2대 나가고..


뇌 손상때문에 언어장애가 생겼다나봐요. 눈도.. 개눈깔 박고.."










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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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년동안.. 교도서에 있는 이유가..... 그거야..?













"흐... 씨파... 항아가 울지 말랬는데.. 존나... 흐.. 민중의 지팡이라던 경찰 개세끼들은


우리말 한개도 안믿었어요. 흐..ㄱ.. 그세끼가 먼저 잘못했다고 했는데.. 막 지랄했어요.."


"......"


".. 우리 항아가.... 빵 들어가기 전에 저한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뭔지 알아요..?"


"..뭐랬는데."










이주안놈은 끝내 눈물 한방울을 떨어뜨리며 입을 열었다.









"........... 니 베이스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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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아.. 멋지게 미련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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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알았으니까... 마저 먹어라."


"싸부님.."


"뭔 말 할지 다 알겠으니까 입닥치고 먹어. 반항아가 언제 사회로 나올진 모르겠지만..


그세끼 나오면 내가 다시 싸부 해줄테니까 괜히 딴맘 먹지 말고 틈틈히 연습해둬 세꺄."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요 싸부님..ㅜ_ㅜ.."


"밥 삼키고 말해!! 다 튀잖아! 씨뱅. ..드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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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부님~ 같이 퇴근해요~!!-_-*"


"헤엑.. 헤엑.. 누나!! 갈비 사줄께 가자!!-_-*"


"아가씨. 회장님과 선약이 있습니다.^-^"










oh my god.-_-


한꺼번에 등장하는 위의 세놈때문에 또다시 시선은 나에게로 꽂혔고..












"승현이형님. 포기 하시죠. 오늘 싸부님은 저랑 같이 갈꺼란 말예요.-0-"


"개세끼. 많이 컸다? 우리 누나가 왜 너랑 가. 나랑 갈꺼다."


"김실장님. 이실장님. 두분다 포기하시고 가시는게 좋으실듯 한데요.


아가씨는 오늘 회장님과 선약이.."


"선약은 지랄. 나 영감하고 약속 잡은적 없어. 내 비서 맞냐 너?-_- 제대로좀 알고 있어 똘추야."


"그럼 안녕히.^-^"











라고 말한뒤 순순히 가려는듯 보였던 최희륜놈이 손목을 잡아 끄는 바람에 주차장까지


끌려와 버렸다. 뒤에서는 끝없이 '승주누나' 와 '싸부님' 이라는 울부짖음이 들려왔었지..-_-...












"이봐. 비서양반."


"타세요.^-^"


"어디가게."


"아가씨를 꼭 만나봐야겠다는 분들이 계셔서요.^-^"


"우리 영감탱이?"


"영감탱이가 뭡니까. 말버릇 고치라고 했죠."


"네 네. 알겠습니다 위대하신 최희륜비서님."











끝까지 어디 가는지 말 안해주는 최희륜놈 차에 올라 귀에 헤드셋을 꽂고 눈을 감았다.








♪ 세상은 항상 순리대로 돌아간다고 하지 -


세상은 항상 360도 자전한다고 하지 -


그렇다고 세상 사람들도 순리대로 돌아간다고 할 순 없잖아 - 안그래?


그렇다고 세상 사람들도 똑같은 패턴으로 살아간다고 할 순 없잖아 - 안그..












"아씨.. 왜 빼."


"다왔어요. 내리세요.^-^"












귀에 꽂혀있던 헤드셋을 빼버리고는 먼저 차에서 내리는 비서놈.


난 귀찮음에 기지게를 쭈욱 펴고 천천히 차에서 내렸고..


.... 컥................-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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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건..!!

[날아라까치야]

뭘까요오ㅇ_ㅇ 재밌어요^ ^*

[*南작은步악마羅*]

무슨 일이 생긴거에요?? ㅇ_ ㅇ??/

[별이하늘에서]

- _- 문제아 밴드 나타난것 같은데요 -_- ;

[nrz♪ㅎH]

근데 츄리닝님 카페에서 정회원아니면 못읽네요 좀바까주시지

[o보랏o]

맞아요!! 좀 바꿔주세요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