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시장배 전국바둑대회]
대구광역시에 또 하나의 바둑축제가 탄생했다. 5월 24일 대구광역시 영남이공대학 천마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아마강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대구시장배 전국바둑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개막식에서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은 “바둑을 통한 창조적인 에너지가 대구를 더욱 활력있고 살고 싶은 글로벌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바둑협회 이재윤 회장은 “폭력적인 인터넷 게임이 수많은 사회적 병리를 양산하는 이 시점에서 바둑이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올림픽 정식 종목까지 거론되는 이 마당에 바둑의 공익성과 발전성은 어느 문화와 체육종목에 뒤지지 않는 에너지 산업이다.”라고 말했다.
대한바둑협회 조건호 회장은 “본 대회는 대구의 바둑애호가들을 위한 건전한 여가활동과 취미생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대회 개회를 축하했다.
대구바둑협회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 대구은행이 후원하는 대구시장배는 일반부, 노인부, 여성부, 학생부문, 어린이부문(유치부 및 각 학년별, 최강부) 등으로 나누어 벌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아마최강부 결승전에서는 박영진 아마7단이 박강수 아마7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초대 대구시장배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초등 최강부에서는 박정현 어린이가 이경훈 어린이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어린이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유치부에서는 장동현, 하영서 어린이가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정요식, 이시현, 김다올, 김대휘, 김진 어린이가 각각 1~5,6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학생부에서는 이수연, 김지윤 양이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학생부에서는 박중용 군이 이승훈 군을 누르고 학생왕좌에 올랐으며, 일반부에서는 한중억씨가 김용기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노인부에서는 류재수씨가 김영봉씨를 그리고 여성부에서는 김해숙씨가 문춘임씨를 누르고 여성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이날 부대행사로 2009한국바둑리그 대구투어 영남일보 vs 하이트진로의 대국에서 영남일보의 강유택 2단이 하이트진로의 조훈현 9단을 209수만에 흑불계로 누르고 팀에 1승을 안겨줬다. 또한 하찬석 9단, 장수영 9단, 유창혁 9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김지석 5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80명의 바둑팬들과 다면기 행사와 경품추첨 행사를 가졌다.
▲초대 대구시장배 입상자들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이 유창혁 9단에게 지도대국을 받고 있다. 결과는 유9단이 봐주지않았다는...
▲아니? 김지석 5단이 출전했나?
▲김범일 대구시장 "아이고, 어르신~, 아주 고수이신가 봐요?"
▲바둑에서 진 빚을 오목 한 수로?
▲어르신들(?) 대국에 어린이들이 모여들어 재미난듯 관전하고 있다.
▲얘들아, 열심히 둬서 우승해라!
▲제가 이겼어요! 어라?*&^%$ 둘 다 자기가 이겼다고?
▲어린이 바둑팬들이 페이스 페인팅을 받기위해 줄을 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거 초콜렛 아니예요! 어린이들이 칼러 바둑을을 보며 신기한 듯 바둑알을 가지고 놀고 있다.
▲이날 대회 참가자 중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지석 5단 등이 지도다면기를 진행했다.
▲대구바둑협회 이재윤 회장이 영남일보팀 감독인 최규병 9단에게 지도대국을 받고 있다.
▲2009한국바둑리그 대구투어 대국에서 강유택 2단(영남일보)이 조훈현 9단(하이트진로)을 꺾고 영남일보에 1승을 안겨줬다.
▲제가 미래의 여자국수입니다. 제 착수 폼이 괜찮죠~
▲아마최강부 결승전에서 박강수 아마7단 VS 박영진 아마7단이 대국을 벌여 박영진 아마7단이 초대 챔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