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제13회 경마문화축제
- 국내 유일의 마문화(馬文化)축제
- 작년보다 기간 늘고 볼거리 풍성해져
인간의 문명이 자연을 정복한 이래, 인류역사에서 동물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미미한 존재였다. 인간과 가장 가깝다는 개조차도, 대부분 애완용으로 만족하며 역사의 변방에서 맴돌았다. 하지만 말은 예외였다. 말은 언제나 역사의 한 가운데에서 문명의 흥망성쇠를 모두 지켜보았다. 승자는 말 잔등 위에서 권세를 누리고, 패자는 말발굽 아래 짓밟혔다. 말을 많이 가진 자와 말을 잘 다루는 자는 천하를 호령했고, 말이 없거나 말에 대해 무지한 자들은 정복당하고 유린당했다. 말은 국력의 척도였고, 신분의 상징이었으며, 인간과 공존하는 문명의 일부였다. ‘개문화’, ‘고양이문화’는 어색해도 ‘마문화(馬文化)’는 자연스럽게 들리는 이유다.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말이라는 동물은 인류역사의 ‘주연급 조연’에서 번호를 매기는 단역으로, 단역에서 소품으로 격하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말이라는 동물을 대할 때 마다 형용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받는다. 오랜 세월 진화를 거듭해온 우리의 유전자는 말과 함께 한 인류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다.
KRA가 매년 개최하는 ‘경마문화축제’는 국내 유일의 마문화 축제로, 당신의 유전자 속에 각인된 말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경마문화축제는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10일(토)부터 25일(일)까지 매 주말 6일간 펼쳐지며, 축제기간 내내 공원 안팎은 말과 관련된 행사로 넘쳐난다. 자동차문화에 밀려 이제는 TV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는 말들의 세계에 푹 빠져보자.
고적대와 꽃마차를 앞세운 오프닝 퍼레이드로 화려하게 시작하는 축제의 첫날은 저녁 무렵 불꽃놀이에 이어 벌어지는 가수들의 공연으로 흥겨움의 절정을 이룬다. 개막식 음악회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주얼리, MC몽, 마야, 노브레인, 렉시, 태진아, 윙크,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톱가수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상무예·격구시범
삼십 여 가지가 넘는 다채로운 행사 중에서 가장 볼만한 것으로 꼽는 것이 마상무예·격구 시범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25일)을 멋지게 장식할 마상무예는 달리는 말 위에서 칼이나 창을 휘두르고 활을 쏘는 등의 무예시범을 보이는 것으로, 우리가 기마민족의 후예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고려시대에는 ‘희마(戱馬)’로, 조선시대에 ‘마상재’(馬上才)로 시대에 따라 이름을 달리하여 내려오는 마상무예는 평화시에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전쟁시에는 적을 무찌르는 실전무술로 쓰였다. 일본의 사료에는 조선의 마상무예를 보고 놀란 저자가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말 잔등에 몸을 숨기고 적진 속에 들어가 깃발을 빼앗고 장수를 베어버린다. 이런 무예는 중국에도 없는 참으로 기이하고 절묘한 것이다.” 마상무예 시범에 이어서 펼쳐지는 격구는 서양의 폴로를 연상시키는 놀이로, 막대기로 공을 쳐서 승부를 겨루는 것이다. 폴로라는 경기가 원래 페르시아에서 유래하여 당나라에 격구로 전해지고, 이 것이 다시 고구려와 신라에 전해졌다는 사실을 알면 격구와 폴로의 유사성에 이해가 갈 것이다.
말 관련 창작행사
축제기간 동안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한 창작행사가 많다. ‘말 조형물 만들기’행사에서는 가족공원에 마련된 와이어구조물에 진흙을 던져 조형물 조각을 완성한다. 형태가 갖추어지면 전문가의 화공작업으로 말 조각상을 완성한다. 밑그림에 방문객이 색칠하여 완성하는 ‘세계 최대의 말 벽화 그리기’나 ‘짚으로 말 만들기’도 창작의 욕구로 불타는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경험이 될 것이다.
말 로켓 쏘기 · 경마로봇대회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는 ‘말 로켓 쏘기’나 ‘경마로봇대회’가 흥미로울 것이다. 페트병으로 하는 물 로켓 제작은 과학자나 우주인이 되고픈 이들이 으레 거치는 관문이다. 현장에서 재료를 나눠주고 로켓발사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건전지와 모터로 움직이는 조그만 경마로봇들의 경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 오전에 접수를 받아 매일 두 번씩 대회가 열리며, 입상하는 팀에게는 경마로봇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OX퀴즈 ‘최후의 1인’, 말 관련 끝말잇기
‘아는 게 병’이라고 핀잔을 들을 만큼 만물박사라면 ‘최후의 1인’이나 ‘말 관련 끝말잇기’에
도전해보자. ‘최후의 1인’은 말과 관련된 OX퀴즈 행사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 사람에게 상품을 제공한다. 널찍한 공원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평소 TV 퀴즈쇼 출연자들을 배 아파하던 이들에게 좋은 기회. 끝말잇기는 칠판에 미리 준비된 ‘경마’, ‘기수’ 같은 경마관련 단어로 끝말잇기를 해서 가장 먼저 성공한 팀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Horse Game World - 아이들과 놀아주기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했다면 가족공원 내 'Horse Game World'로 가보자. ‘어린이경마대회’는 장남감 말을 타고 어린이들이 경주를 벌여 상품을 증정한다. ‘목마게임’은 아빠가 아이를 목마 태우고 반환점에서 과자 먹고 돌아오는 다소 클래식한(?) 게임. 폴로게임은 아이들이 장난감 말을 타고 플라스틱 스틱을 휘두르는 게임이다.
올해는 행사명칭이 ‘경마문화제’에서 ‘경마문화축제’로 바뀌고 기간도 2일에서 6일로 늘어났다. 기간을 3배로 연장한 것은 KRA가 경마문화축제를 보다 양적으로 풍부한 국민적 문화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TV수상기 앞에서 시간을 죽이지 말고 가족들을 데리고 말의 축제에 참가해보자.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행사장 입구가 나오며, 입장료는 단돈 800원이다.
◆ 제134회 켄터키 더비 팡파르
- 삼관마의 첫 관문이자 3세기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켄터키더비
- 뚜렷한 강자 없어서 혼전 예상되는 속에 30년 만에 3관마 달성할지 세계인의 이목 집중
※ 삼관경주 관련 자료는 붙임 자료 참고
3세기를 흐르는 역사, 켄터키 더비
켄터키 더비는 1875년 켄터키 루이빌의 처칠 다운즈(Churchill Downs) 경마장이 처음 개장하던 5월 17일의 4개 경주 중 그날의 주요 경주로 처음 시행되어 오늘날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삼관 경주의 첫 관문으로 더욱 유명하며, 이후 웬만한 경주마는 소화하기 힘들다는 2주~3주 간격의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 5월 17일 예정)와 벨몬트 스테익스(Belmont Stakes, 6월 7일 예정)를 제패하면 삼관을 달성하게 된다. 미국의 삼관마는 1978년 어펌드(Affirmed)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30년 동안 세 경주를 모두 제패한 경주마가 없다. 미국 명경주마의 산실이기도 한 켄터키 더비는 첫 해 ‘아리스타이즈(Aristides, 1875)’를 필두로 ‘씨비스킷(Sea Biscuit)’의 라이벌로 유명했던 ‘워 애드머럴(War Admiral, 1937)’, 현재까지도 미국의 마지막 삼관마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어펌드(1978)’, 이외에도 ‘시애틀슬루(Seattle Slew, 1977)’, ‘워 엠블럼(War Emblem, 2002)’, ‘스마티 존스(Smarty Johns, 2004)’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해 냈다.
처칠다운즈 경마장 측은 2006년도 더비 우승마이자 이제는 미국인들의 추억 속 명마가 된 ‘바바로(Barbaro)’를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더비 당일 개최할 계획이다.
2008년 개최일정
일자
장소
5월 3일(토)
처칠다운즈(Churchill Downs : 켄터키주)
5월 17일(토)
핌리코(Pimlico : 메릴랜드주)
6월 7일(토)
벨몬트파크(Belmont Park : 뉴욕주)
경주의 관전 포인트
5월 3일(토) 처칠 다운즈 경마장에서 열리는 제134회 켄터키 더비에는 총 17두가 출마등록하고 11두가 예비 등록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2살때 브리더스컵에서 맞붙었던 경주마들이 3세마가 된 현재 판도에 대한 분석이 관전 포인트이다. 출주마 대부분이 브리더스컵 주브나일(2세마) 경주와 올해 3~4월 루이지애나 더비, 우드 메모리얼(Wood Memorial)에서 계속하여 순위를 바꾸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출주마 대부분이 브리더스컵 주브나일(2세마) 경주와 올해 3~4월 루이지애나 더비, 우드 메모리얼(Wood Memorial)에서 계속하여 순위를 바꾸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어쨌든 더트로(Rick Dutrow Jr.) 조교사가 모든 것을 걸었다고 장담하는 '빅브라운(Big Brown)'과 출주마 중 대상경주 수득상금 1위인 ‘아스무센(Steve Asmussen) 마방의 ‘파이로(Pyro)’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출전마 중 우승 유력마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빅 브라운(Big Brown)
남부 플로리다에서 올라와 지난 4월 24일(화)부터 본격적으로 조교를 시작했다. 더트로의 마방에서 켄터키 더비에 출사표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빅브라운’은 벌써부터 이번 경주의 최고 인기마로 점쳐지고 있다. 베팅의 큰손으로도 유명한 더트로 조교사는 이번 경주 자신의 말에 올인하겠다며 ‘빅브라운’의 능력에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더트로는 2005년 ‘세인트 리암(Saint Liam)'으로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제패한 바 있고, 그 여세를 몰아 ’세인트리암‘은 당해 연도대표마에 올랐다. 그러나 산타아니타 핸디캡에서 ’세인트 리암‘이 6착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본인 말에 걸었던 3만 달러를 날린 전력이 있는데다 2005년 켄터키 오크스 최고 인기마였던 ’시스 시티(Sis City)'가 4착에 그친 이변의 주인공이기도 해, 승부는 두고 볼 일이다.
파이로(Pyro)
'파이로'는 2살이었던 작년 브리더스컵 주브나일 경주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 올해 루이지애나 더비(GII)에서 우승하며 데뷔 이래 계속 착순 안에 들다가 4월 12일 킨랜드 경마장에서 열린 토요타 블루그래스(Toyota BlueGrass, GI)에서 10착으로 고배를 마신 바 있으나 이번 경주 인기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경마전문가들도 이번 경주 우승후보에 가장 근접한 마필로 꼽고 있다. 1998년 이클립스 상 수습기수 부문 수상에 빛나는 자메이카 출신의 샤운 브리모한(Shaun Bridgmohan)이 기승한다.
아드리아노(Adriano)
기수 에드가 프라도(Edgar Prado)는 ‘몬바(Monba)’와 ‘아드리아노’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아드리아노’에 기승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프라도 기수는 토요타 블루그래스 경주에서는 ‘몬바’를 타고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또 ‘테일 오브 에카티’와는 우드 미모리얼 경주에서 우승한 인연이 있다. ‘아드리아노’는 3월 22일 터프웨이 파크에서 열린 레인스엔드(Lane's End, GII) 경주에서 그레이드 경주 첫 우승을 경험했다.
게이예고(Gayego)
브라질 출신 조교사 파울로 로보(Paulo Lobo)가 조련한 ‘게이예고’는 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활동해 다른 경쟁마들과 같이 뛴 경험이 없다. 헐리우드파크 경마장 신마경주에서 우승을 하며 데뷔한 ‘게이예고’는 이후 산타 아니타 경마장에서 활동하며 ‘산 펠리페(San Felipe)' 경주에서 준우승, 아칸사스 더비(Arkansas Derby, 오크론 파크 경마장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콜로넬 존(Colonel John)
아일랜드 출신 에오윈 하티(Eoin Harty) 조교사가 조교한 ‘콜로넬 존’ 역시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많이 활동했지만 ‘게이예고’와는 같은 경주에서 만난 적이 없다. 산타 아니타 G1 대상경주인 ‘산타 아니타 더비'를 우승하고 이번 경주에 출전했다.
테일 오브 에카티(Tail of Ekati)
‘테일 오브 에카티’는 사라토가에서 열린 ‘샌포드’(Sanford, GII) 경주에서의 준우승을 시작으로 벨몬트 경마장 퓨쳐리티 경주(Futurity, GII)에서 우승, 애퀴덕트 경마장에서 열린 ‘우드 미모리얼’ 경주에서 또다시 우승하며 기량이 향상되었다. 브리더스컵에서는 상당히 외사하며 4착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번 경주는 걸출한 인기마가 없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켄터키더비가 끝나봐야 삼관마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후 배출되지 못했던 삼관마가 2008년 30년만에 다시 배출될 수 있을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신
KRA 한국마사회 어린이날 행사 개최
가족공원으로 자리잡은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가 5월 5일(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서울경마공원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5월 5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공원 입장이 가능하며 삐에로 환타지 공연, 키다리 삐에로 풍선 선물, 닥종이 공예 전시 등의 행사가 펼쳐지며 꽃마차, 에어슬라이드, 워터바이크, 조랑말 승마 등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또한 이 날 어린이들은 유명 기수들의 팬사인을 받을 수 있고 KRA 한국마사회에서 준비한 어린이날 기념선물도 받을 수 있다. KRA 한국마사회에서는 당일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돼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08년 장수 내륙산마 경매 결과
지난 4월 29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 장수경주마목장 일대에서 내륙말경매가 마필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끝났다.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회장 장용석)가 주최하는 이번 경매에서는 KRA 한국마사회 28두, 민간목장 28두로 총 56두의 마필이 경매에 상장되었다. 이날 경매는 오전 보행검사와 오후 실제경매로 진행되었으며 전체 낙찰률은 30.4%를 기록했다. 경매결과 거래된 마필의 평균가격은 2,750만원이었으며 ‘클라우디아시크릿’의 자마가 6,500만원에 낙찰가를 기록하며 최고가로 낙찰되었다. 한편 최고가로 낙찰된 ‘클라우디아시크릿’의 자마는 해외에서 수태된 채로 국내로 수입된 암말의 새끼인 온 포입마로 부마는 ‘FRIENDS LAKE’다. 부마는 미국산 마필로 현지경주에서 약 70만달러의 수득상금과 블랙타입경주 2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낙찰자는 서울경마공원의 송현정 마주다.
KRA 한국마사회 제26기 기수후보생 졸업식 행사 개최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오는 5월 8일(목) 본관 대강당에서 제26기 기수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한다. 26기 기수학교 졸업생은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서울에서 활약 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는 의미에서 행사는 가족친지는 물론, 선배 기수와 유관단체 임직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졸업식에서는 교육기간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KRA 한국마사회장상 1명, 조교사·기수협회장상 각 1명과 모범상 등이 수여된다. 종합 1등상인 KRA 한국마사회장상에는 종합점수 86.2점으로 이성재 후보생이 수상하게 된다. 한편 졸업식 하루 전날인 7일(수)에는 경마교육원에서 관계자들을 초청해 석식을 겸한 환영연이 개최된다.
KRA 한국마사회 대학생 홍보대사단 발대식 거행
지난 4월 27일 제 1기 KRA(회장 이우재) 대학생 홍보대사단(50명)이 발대식과 함께 5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간의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KRA 대학생 홍보대사단은 월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거리홍보전, KRA 선수단 응원전, 사회공헌활동 등에 참가하게 되며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활동 소품이 지원된다. 활동기간 종료 후에는 홍보대사활동의 참여도와 미션 수행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활동 우수자를 선발하여 1위 25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KRA 대학생 홍보대사단은 첫 활동으로 5월중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유도선발전 응원전과 대학축제 기간 중 대학캠퍼스 내에서 기업홍보 및 경마이미지 제고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경마공원 어린이 상설 체험 행사 시행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서울경마공원 어린이 상설 체험 행사’를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매주 일요일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이 행사는 서울경마공원에 특색있고 다양한 어린이 체험 행사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경마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하고,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서울경마공원 방문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 유치 확대 및 신규 고객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한다. 각 행사별 전문 강사의 지도로 5·6월초에는 물레를 이용한 화병만들기, 6월중순·7월에는 어린이 손/발 도장 찍기, 8·9월에는 전통 천연 염색, 9·10월에는 전통 한지 공예 행사를 가질 예정. 이 행사는 어린이 4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데 가족들이 찾을 수 있는 경마공원으로서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삼관마경주
삼관마(Triple Crown) 경주
삼관마(Triple Crown)제도는 원래 경마 용어로, 1930년 경주마인 갤런트 폭스(Gallant Fox)가 미국의 3대 경마 레이스인 켄터키 더비, 벨몬트 스테이크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대회에서 우승한 뒤, 그 말의 새끼인 오하마가 1935년 다시 3개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유래하였다. 당시 한 스포츠 기자가 트리플 크라운으로 소개하였는데, 이 말이 화제가 되면서 한 해에 3개 경주에서 우승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굳었다.
미국의 3관마 제도
미국의 3관(Triple Crown) 경주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마계의 최대 관심 경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주 출전 경험이라고 해야 고작 5~6회에 불과한 3세의 어린 말들이 2, 3주 간격(총 35일간)의 짧은 기간에 경주 3개를 치러야 하는 매우 혹독한 조건이다. 보통 말들이 한 경주 출주한 후 약 30일 정도 쉬었다 다음 경주에 출주하는 것을 감안
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스피드와 지구력 그리고 강인한 체력을 갖춘 말만이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경주인 벨몬트 스테익스는 모래 주로의 최장 거리인 2400m로 4세나 5세의 말들도 힘들어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2관마 달성 후 아쉽게도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3관마 달성마는 Sir Barton(1919), Gallant Fox(1930), Omaha(1935), War Admiral(1937), Whirlaway(1941), Count Fleet(1943), Assault(1946), Ciatation(1948), Secretariat(1973), Seattle Slew(1977), Affirmed(1978) 등 130여년 기간 동안 총 11두 밖에 되지 않으며, 1978년 이후 30년 가까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삼관마는 그 희소성만큼이나 어마어마한 대가를 보장한다. 은퇴 후에는 엄청난 종부료
를 받는 씨수말의 자리는 물론 세계 최고 몸값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한 예로 77년 삼관마였던 ‘시애틀 슬루(Seattle Slew)’가 현역에서 은퇴해 씨수말이 되었을 때의 몸값은 그 당시의 가격으로 무려 1200만 달러였다. 교배료도 첫 시즌에는 1회에 15만 달러였으나, 이후 자마들이 좋은 성적을 계속내자 1984년에는 75만 달러까지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2004년 2관마에 그친 ‘스마티 존스’도 은퇴 후 교배료로 10만 달러를 받고 있다.
스포츠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응원을 할 정도로 광적인 미국인들에게 삼관 경주는 미국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수천만의 팬들이 관람하는 최고의 레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유수의 경마 선진국은 나름대로 자국만의 삼관 경주를 운영하고 있는데, 영국의 ‘2000 기니(2000 Guineas)’와 ‘엡섬 더비(Epsom Derby)’, ‘세인트 레저(St. Leger)’, 아일랜드의 ‘아이리쉬 2000 기니(Irish 2000 Guineas)’와 ‘아이리쉬 더비(Irish Derby)’, ‘아이리쉬 챔피언(Irish Champion)’, 일본의 ‘사츠키 쇼(Satsuki Sho)’와 ‘토쿄 유슌(Tokyo Yushun)’, ‘키쿠카 쇼(Kikuka Sho)’ 등이 그것이다.
KRA, 삼관마제도 도입
KRA(한국마사회)는 경마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삼관마(Triple Crown)제도'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 한해 2007년부터 도입하였다.
삼관마 대상 경주는 2007년에는 4월 중순에 개최된 뚝섬배와 5월 말 열린 코리안더비, 10월 중순에 개최된 농림부장관배로 선정됐었다. 2007년에는 ‘제이에스홀드’가 삼관마로 등극하며 한국경마 사상 최초로 삼관마가 탄생하게 되었다. 2008년에는 부산경남 경마
공원에도 확대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3관마 경주는 부경공원의 KRA컵 마일(4월 6일)을 시작으로 서울경마공원의 코리안더비(5월 18일)과 농림부장관배(10월 12일)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도록 경주가 구성됐다. 이로써 삼관마 제도는 시행 2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 3세마를 다리는 진정한 경마대회를 등극하게 될 전망이다.
※ 삼관마경주=트리플 크라운 [triple crown] : 1930년 한 경주마가 미국의 3대 경마 레이스에서 우승한 뒤 1935년 그 말의 새끼가 다시 우승하면서 경마 용어로 정착되었다가 야구·축구·골프 등으로 의미가 확대되어 사용되는 스포츠 용어.
<자료 제공 : 한국마사회 홍보팀>
첫댓글 "제이에스홀드"가 조교을 시작했네여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 궁금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