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마태복음 22:2~3) 아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들을 천국 잔치에 청하셨습니다. 그 잔치가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잔치가 있다는 것만 압니다. 그런데 언제든 잔치에 참여하라고 하면 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여기 잔치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한 가지는 천국이라고 봅니다. 천국은 죽어야만 가는 곳입니다. 마지막 때의 사람들은 죽지 않고 천국도 가고 지옥도 가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다 죽어야 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래서 천국에 가자는 것은 죽음을 전제로 합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그 좋은 천국에 가자고 할 때 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죽음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것들을 남겨 두고 가야 하는 것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는 신앙생활로서 예배와 성도의 모임이라고 봅니다. 이 땅에서 성도의 모임과 예배는 천국 잔치로 묘사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세상의 일 때문에, 세상의 즐거움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석을 해도 정해진 것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참석을 해도 마음은 다른 데 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든 아니면 죽어서 가는 천국이든 하나님께서 베푸신 천국 잔치에 부를 때 나는 흔쾌히 갈 수 있나 싶습니다. 흔쾌히 갈 수 없는 사람을 주님은 청함은 받았지만 합당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청함은 받았지만 택함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는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이 믿지 않는 사람들이 천국에 가기를 바라는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면 이는 잘못 믿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 땅에서의 삶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하지만 그 마음 속에는 천국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사는 것이 성도라고 봅니다. 이제라도 천국을 소망하며 살므로 이에 합당한 삶을 살고 뿐만 아니라 주님이 언제든 부르시면 달려갈 수 있는 그런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