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행이다.
느긋하게
가을햇살 맞으며
커피 한잔 할 수있는
여유가 있어
참, 다행이다.
텅 비어있던 공간이
하나 둘 채워지고
흐뭇한 미소로
너를 바라볼 수 있어
참, 다행이다.
네가 있어
참 좋다.
그래서
참, 다행이다.
10월의 어느 날
행복한 꿈순이 채종화
제가 2016년부터 동아리 방장으로 있는 그린나래 그림동아리 정기전 올해 작품 제목과 작가노트에 쓴 글입니다.
허부적대며 살고 있는 나를 보며
"괜찮아!" 건넨 말 한마디가,
살포시 어깨 두드려주던 누군가의 온기가,
"괜찮아!" 글귀 하나가,
누군가 내게 내어준 잠시의 시간이,
나보다 더 나를 향한 누군가의 큰 애정이,
잠시 머물다가는 가을바람이, 따사로운 햇살이 있어
부족함이 늘 차고넘치니
"참, 다행이다."
그래서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함 가득입니다.
회색빛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하늘이 그리 밉지 않게 보이는 아침
"오늘도 잘 지내보자."
새로운 한주도 '화이팅!'입니다.
말썽꾸러기 CCTV는 햇살가득 2반으로 연결되는 전선불량과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4일 구입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빨리 복구되기를 바라며 업체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0. 07.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