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일에 한국교회가 광화문에 모여 집회를 한다는 계확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그 중에 그래도 설득력있는 비판은 "모인다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이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한국교회의 희망대로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이 무신된다 하여도 문제는 사법부의 판결을 막을 길이 없다는 현실이다. 한국의 사법부는 좌우 쏠림현상이 너무 심하다. 과거 군사정부 시절에는 무조건 정부의 의견에 따랐었다.
사법부가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할때는 억울한 일들도 비일비재 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법부의 권세가 하늘을 찌른다. 어떤 경우는 도저히 상식과 맞지않는 판결로 국민을 의아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특정성향의 판사들이 과거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했었고 그 영향은 여전히 사법부를 좌지우지 하고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 해준것도 사법부였다. 그러니 법이 제정되지 않는다고 안심할수는 없다는 논리이다.
어떻게 사법부를 움직일 것인지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지혜를 모을 때라는 것이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잠 24:6, 개역개정)
모여서 기도하고 궐기대회를 하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비판에 대해 어떤 답변이 나올지도 궁금하다. 심지어는 주일날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지 왜 길바닥에 모이느냐는 비판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아무튼 심사숙고가 필요한 사안임은 틀림이 없다. 이 행사를.추진하는 분들은 주님과 얼마나 상의를 하였을지도 궁금하다. 주님은 과연 오늘날 한국교회가 당면한 도전에 대하여 무어라 말씀하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