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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옥은 중국의 남북조시대 남조의 첫번째 왕조였던 송(宋)나라의 공주로,
뛰어난 미인이었으나 음행때문에 역사에 악명을 떨친 여인이긔.
(흔히 남조의 송나라는 왕실의 성을 따서 유송(劉宋)으로 부르기도 하긔. 조광윤의 송나라와 구별하기 위해서요.
그래서 저도 유송이라고 칭하겠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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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옥은 원래 당대의 2대 미남자로 명성이 드높았던 하집과 일찍이 혼인을 한 사이였긔.
하지만 그녀는 남편 하나로 만족할 수 있는 여인이 아니었긔.
그래서 남편을 두고도 바람을 피웠는데, 그 대상이 경악할만했죠.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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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친동생인 유자업이었긔.(저 얼굴이 16세 ㅋㅋㅋ)
유자업은 16세의 나이로 유송의 황제가 된 인물인데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호색한이자 폭군이었긔.
친고모인 신채공주 유영미를 겁박하여 고모의 성을 사씨로 바꾼 후, 후궁으로 삼을만큼 여자를 가리지 않고 건드렸다긔.
그런 그가 친고모도 모자라서 친누나와도 그렇고 그런 관계를 맺었던 것이긔.
이 유송의 황실 사람들은 근친상간에 살인등의 패륜등을 저지른 막장으로 유명했는데,
유초옥과 유자업 역시 집안의 가풍(?)을 충실히 이어받은 사람들이었던거죠.ㅋ
기가 막힌 막장 남매 아니냐긔.ㅋㅋ
어쨌든 유초옥과 유자업 남매는, 이처럼 사이가 매우 좋아서(??) 자주 붙어 다녔다 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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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옥은 종종 유자업을 찾아와서 밤을 보내고 가기도 하였고, 같이 어딜 가면 한 마차를 타기도 했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부처럼 행동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렇게 황제와 그 누이가 막장으로 놀아나던 어느 날,
유초옥이 유자업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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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폐하(유자업)는 비록 남녀로 유별하지만, 둘 다 똑같이 선제(先帝)의 혈육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폐하의 후궁에는 미녀가 수도 없이 많고 나에겐 오직 부마 한 사람 뿐인가요?!
이것은 불공평해요. 어떻게 이치가 이럴 수 있습니까?"
뭔가 그럴듯....ㅋㅋ
그러자 유자업은 누님의 말을 옳다고 여기고, 곧 미남자 30명을 뽑아서 유초옥에게 하사하였긔.
이 30인의 미남자들을 가리켜 면수(面首)라고 하였는데,
남자라서 첩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얼굴과 머리카락이 아름답다 하여 면수라고 불렀다 하긔.
그리고 유자업은 유초옥의 봉호도 회계군장공주로 높여 군왕과 같은 대접을 받게 하였으며,
그녀에게 식읍지와 악사들, 반검 20인(반검을 찬 무사들)을 주었긔.
이처럼 유자업은 유초옥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듯 거리낌없이 들어 주었고 ,
덕분에 유초옥은 30인의 미남자들을 거느리며 즐겁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긔.
그런데, 그런 유초옥의 눈에 또 다른 남자가 들어왔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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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초옥의 고모 남군공주의 남편인 저연이었긔. 즉, 유초옥의 고모부였죠.
저연은 당대 2대 미남자중 한 명으로(다른 하나는 유초옥의 남편이었고요.) 그 용모가 아주 빼어났긔.
게다가 명문가 출신에 재능도 뛰어나고 인품마저 훌륭해서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 인물이었다긔.
유초옥은 그런 저연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났긔. 그래서 참다 못해 동생 유자업에게 저연을 달라고 졸라댔죠.
이에 유자업은 그의 품행이 단정하니 유초옥에게 공공연하게 줄 수는 없다고 말하며,
"다만 누님의 집으로 불러 며칠 묵게 할 수는 있으니, 그 후의 일은 누님이 알아서 하십시오." 하고 절충안(?)을 내어놓았긔.
그러자 유초옥은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고,
곧 저연은 유자업의 명을 받고 그녀의 집에 머물게 되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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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옥은 저연이 자신의 집에 머무는 동안 매일 아름답게 단장하며 그의 마음을 휘어잡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였긔.
그러나 저연은 10일이 넘도록 나무토막마냥 유초옥의 아름다움에 무감각한 태도를 보였긔.
이에 다급해진 유초옥은 일어서서 과감하게 저연의 몸을 자신에게 끌어당겨 어떻게든 유혹해보려고 노력했긔.
하지만 건장하고 힘이 센 저연은 유초옥에게 끌려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긔.
유초옥은 결국 참다 못해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저연을 책망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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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겉보기에 남자답고 수염이 마치 강철로 만든 창처럼 단단한데, 어째서 강건한 기운이 없는건가요?
군자의 수염이 창과 같은데 사내의 기세는 어디 있나요?"
그러자 저연은 웃으면서 고상하게 답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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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비록 총명하진 못하나, 이처럼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회가 비록 총명하진 못하나, 어찌 감히 난행을 하겠습니까."
(여기서 "회"는 저연의 호인 언회를 뜻하는 것인데, 논어에 공자의 제자인 안회가
"回虽不敏(회가 비록 총명하지 않으나) 請事斯語矣(청컨대, 그 말씀을 모두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한 구절이 있긔.
저연은 그 구절을 빗대어 저렇게 말한거긔.)
하지만 유초옥은 그를 단념할 수 없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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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계속해서 저연을 협박했다가 달래었다가 다시 협박하는등 강경책과 회유책을 번갈아쓰며,
그녀의 색기로 저연을 사로잡으려 애썼긔.
그러나 여전히 저연은 굳게 마음을 먹고 유초옥의 유혹을 거부하였고,
끝내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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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공주이고 국법상 저의 윗사람이니, 저는 당신을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계속 저를 이렇게 위협한다면, 저는 기꺼이 자결할 것입니다."
남녀가 바뀐듯한 멘트...
일이 이 지경에 이르자, 결국 유초옥도 그를 단념할 수 밖에 없었긔.
그리하여 그녀는 저연을 고이 집으로 돌려 보냈죠.
그러고는 30여명이 넘는 면수들과 더불어 다시 향락을 즐기며 살았긔.
그러나 재위 1년만에 유자업이 시해당하면서, 유초옥의 향락도 끝이 났긔.
그녀 역시 젊은 나이에 죽임을 당하였기 때문이긔.
(그녀의 30명이나 되는 면수들은 모두 유초옥과 함께 순장당했긔.)
하지만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굵고 짧게 화끈하게 할 짓, 못할 짓 다 해보고 갔으니 별 여한은 없었을것 같긔.ㅋ
같이 죽은 면수들은 안타깝지만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하긔.
이야기출처: 바이두백과
첫댓글 호탕하네
존나 맞는말 동생은 남자라서 여자 존나 많은데 여자는 안된다? 자기도 공주라서 많이 들인다 한거 존나 맞는말ㅋㅋㅋㅋ
존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그거 결제 했다가 빡침 ... 이거아니라고요 작가님 ㅜㅜㅜ
ㅋㅋㅋㅋㅋ 나도 그거 봄........ 에휴...
댓글만 읽어도 화가 난다!!!! ㅠㅠ
맞앜ㅋㅋㅋㅋ그리고 중국 웹툰이란거 알았을 때 좀만 기다리면 야한거 나올거라고 존버한 내가 밉더라...ㅅㅂ.....
면수들 면상 함 보고싶긴하네요 ㅋ
자고로 여자란 한남자에 만족 못하죠,,^^
아 저때 존잘들이 다 순장당해서 중남 얼굴이... 그모냥인가...
여자가 어찌 남자하나로 만족하노...
즐겁게 사시는 성님이네ㅋㅋ
헐 순장
함주지그랫냐
비싼척하긴
순장고추장 벌써 맛있다
봉수황;
개존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