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에 힘입어 시즌7 시작합니다~
댓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해요!
잔뜩 꾸미고 나와있는 영애
- 자 여기 커피
- 고마워요. 선배
미안하다. 바쁠텐데 주말마다 불러내서
공짜표가 생겼는데 같이 볼 사람이 있어야지. 알다시피 내가 인간관계가 좀 그렇잖아
에이 괜찮아요~ 집에 있으면 구박이나 받죠. 시집가라고 얼마나 들들 볶아대는지
근데 너 시집 곧 갈거 같은데? 안 보는 사이에 정말 많이 예뻐졌어
에이~ 선배도 참~
머리도 기르고 굉장히 여성스러워졌어~ 너 혹시 연애하니?
에이 아니요. 연애는 무슨요
그럼 그 동안에도 연애 안해봤어?
네
워낙 회사일이 바빠가지구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간 민상과 만났던 사실을 숨기는 영애
월요일 아침
야. 너 어제 또 라면먹구 잤냐? 왜 이렇게 부었어?
그럴 시간에 빨리 일어나서 화장이나 할 것이지
완전 테러다. 어흐 이 머리에 기름 좀 봐
이씨!
입에다가 기름칠 하기 전에 얼른 입 닫아라
이런 여자에게 잠시 흔들렸다니 내가 미쳤었지.. 친구로 남은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산호
어 그래 장과장~ 몇시? 응 그래 알았어~
아참. 이따 저녁에 한잔 살게~ 에이 왜긴? 고마워서 그러지~
야! 씨제X에서 우리한테 하청 맡기기로 했다!
오오
씨제X면 장과장님 계시는 곳 아니에요?
그래애. 장과장이 우리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대. 장과장이 담당이라 당분간 우리랑 같이 일하게 될거구
우와 정말요? 너무 잘됐다~
이영애 일 열심히 해야 된다. 앞으로 우리가 아름다운 사람들로 독립해도 일 계속 받을 수 있게
참. 김산호랑 우리 회사 소개서랑 포트폴리오 가지고 열시반까지 장과장한테 가봐
네?
그렇게 빨리요?
아이 머리도 안 감구 왔는데. 진작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잠시 후
이러고 있다 ㅋㅋㅋㅋ
이 미친년. 미친년아! 회사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그럼 어떡해. 이 몰골로 장과장님을 어떻게 만나냐?
안 그래도 어제 나보면서 이뻐졌다고 난리던데 이러고 갈순 없잖아
- 어머 정말?
- 그래애. 남자친구 생겼냐고 막 그러드라
야. 장과장님이 너한테 마음있는거 아니야?
으이그 또 시작이다 시작이야
- 야! 그러니까 주말마다 만나자구 불러내지
- ... 그런가?
이참에 장과장님 꽉 잡아.. 그래서 하루 빨리 결혼해라. 어?
헐
저러고 있다 ㅋㅋㅋㅋㅋ
장과장네 회사 가는 길
야! 머리 날려가지구 화장을 못 하겠잖아. 이것 좀 닫어!
그럴거면 스포츠카를 왜 타냐? 근데 너 갑자기 화장하구 머리감구.. 대기업 간다고 신경쓰냐?
잔소리말고 그냥 가라
역시 갑과 을의 관계는 무서워~ 이대리님 화장도 하게 만들구
근데 하나 안하나 똑같다~ 못생긴 친구
이게 증말! 야. 너 아직도 나한테 미련있냐? 어? 왜 자꾸 시비야!
시비는 무슨
평생 은인으로 모시고 싶거든!
그때 춘천에서 니가 내 제안 받아들였으면 나 어떻게 됐을까?
어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그때 날 바로 잡아준 니가 너무 고맙다 친구야!
내가 고맙지 내가!
그때 춘천에선 산호가 까였음 ㅋㅋ
반갑습니다. 장동건입니다
예.. 김산호입니다
이렇게 같이 일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근데 어제는 왜 아무 말씀도 없으셨어요?
에이 일 얘기야 지금 해도 충분한데 뭐. 사적인 자리에서 일 얘기하고 싶지 않더라고
어제 둘이 만난거 알고 기분 안 좋아짐
자 그럼 회의를 시작할까요?
각 맞추고 있음
헐
자 제가 부탁한 회사소개서는요?
아예. 여기 있습니다
저.. 다음부터 모든 서류 글자는요. 바탕체 10 포인트로 맞춰주세요
그리고 이 스태플러 심도 정일자로 찍어주시구요
그게 보기가 편하거든요
아.. 예
여전하시네요 선배
워낙 꼼꼼하고 깔끔하셔
깔끔?
아아~
그래서 이대리님이 회사 화장실에서 머리 감았구나? 부랴부랴 화장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니라..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근데 신경쓰나 안 쓰나 달라진건 없어요. 그쵸 장과장님?
왜요? 영애씨 많이 이뻐졌는데
에이 말도 안돼~ 인사치레를 너무 심하게 하시네요?
아니에요. 그런거 아닌데
에이 방금 영혼없는 얼굴로 말씀하셨는데?
하하하. 말씀 참 재미있게 하시네
잠시 후
이번에 우리 회사에서 춘천 쪽에 리조트형 호텔을 새로 오픈하는데
그린기획쪽에다 브로셔랑 홈페이지 디자인을 좀 맡기려구
어? 그럼 리조트가 춘천에 있으면 현장에 가봐야겠네요?
그럼 좋죠
아휴 그럼 이대리님이 그쪽 지리 잘 아니깐 이대리님이 가시면 되겠다~
얼마전에 춘천 가셨었잖아요
이따만한 남친이랑!
ㅋㅋㅋㅋㅋㅋ
남친은 무슨. 그냥 소개팅해서 잠깐 만난거 가지구
아이~ 왜 그러세요~ 회사 사람들한테 소개 다 시켜주고선~
야. 소개는 무슨. 윤과장님 집들이에 그 사람이 온거지
윤과장님 친구였거든요
전 소개팅 나가기 싫었는데 하도 하라고 하라고 해서..
구구절절 변명하는 영애
야 못생긴 친구! 야 이대리님!
아이씨 이거 놔!
너 왜 그렇게 화를 내는건데? 내가 없는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게 뭐 잘못이야?
잘못이지 그럼! 야 선배가 날 뭘로 보겠냐?
거기서 남친이랑 춘천간 얘기를 왜 해?!
쳇. 이미지 관리 되게 하네
설마 너 저 사람 좋아하냐?
무슨..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있어?
뭐야. 너 표정이 왜 이래. 너 설마 정말 저 사람 좋아하냐??
아니라니까!
그리고 니가 뭔 상관인데 니가! 진짜 웃겨!
어어! 그래서 아침부터 머리감고 화장하고 난리쳤구만!
뭐야? 나보다 키도 작고 생긴 것도 별론데
나는 싫고 저 사람은 좋다 이거야?
이번 시즌은 산호 질투 폭발 시즌 맞고요 ㅠ
퇴근 후, 회식자리에 초대받은 동건
못마땅
영애씨 뭐해? 장과장 한잔 주지. 대학교 선배라고 엄청 따랐잖아~
- 선배 제 잔 한잔 받으세요
- 어 그래~
과연 그거뿐일까요?
이대리님이 장과장님을 따르는 이유가?
아름사 시절에도 깔끔쟁이 장과장 챙기는건 영애밖에 없었어~
과연 그거뿐일까요?
이대리님이 장과장님을 챙기는 이유가?
산호땜에 미치고 팔짝 뛸거 같은 영애
산호에게 막돼먹은 짓 재탕하려는 중
불에 달궜던 젓가락을 다시 자리에 놓는데
젓가락을 가져가는 산호
근데 입에 넣으려다 말고 다시 뺌
맥주에서 김 올라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속지 두번 속냐?
내 혀는 응당 내가 지키지
두둥 영애가 쫓아와있음
- 야. 너 남자 화장실 앞에서 뭐하냐?
- 몰라서 묻냐!
죽고싶냐 너?
너 장과장님 앞에서 꼭 그렇게 날 불편하게 만들어야겠어? 어?
불편하긴 뭐가!
야 너 저 사람 좋아하지? 좋아하는거 맞지? 좋아하는거지? 어?
그래. 좋아한다!
아주 좋아죽겠다 이 자식아
니가 가만히 냅둬도 잘될까 말까 한 판에
그렇게 초를 쳐야겠어? 어?
... 이거 놔
이거 알마니야 놔
야. 이깟 셔츠 망가지는게 문제야?
영애보는 산호 눈빛 ㅠ
이번 시즌은 산호 짠내나는 시즌도 맞고요 ㅠ
잠시 후
- 장과장. 오랜만에 회식하니까 좋지?
- 네. 다들 여전하시네요
장과장이랑 대독보고 안으로 숨은 영애
근데 말이야. 어떻게 우리한테 일 줄 생각을 다 했어? 역시 내가 인덕은 좋아~ 고마워 내 체면 살려줘서
그게 아니라 제가 워낙 영애를 믿어서요. 영애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장과장의 칭찬 한마디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되는 영애
다음 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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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호짠내폴폴이네ㅜㅜㅠㅠ
따쉬 시즌7이다 달려야지
영애 마지막 표정 넘 기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영애 귀엽다ㅜ
산호야 ㅜ
으앜 시즌7도 올려줘서 고마워 어제시즌6보고 뒤에 내용도 궁금햇거든 ㅜㅜ
여샤 너무 재밌다 헉헉
사노 못났노 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