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겨드랑이, 손, 발... 다한증이 심했어요. 손은 자주 씻으면 되고, 발도 양말 자주 갈아신고, 신발에 신문 넣어두고, 스프레이 뿌리고... 하면 되는데, 겨드랑이는 땀이 흐르면 옷이 젖어버리니까 어떻게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p><p>그래서 늘 여러 가지 방법이나 시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러다가 얼마 전 미라드라이라는 레이저 시술에 대해 알게 되었죠. </p><p>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여러 번 검색해 보았는데, 전부 좋은 글, 광고, 홍보 글 투성이더군요. 저는 제대로 된 후기를 읽고 싶었는데 말이에요. </p><p>그러다가 그냥 레이저니까 별다른 부작용은 없다는 말에 한 번 시술을 직접 받아보자 결심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8월 26일 월요일 압구정 모 피부과에서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았답니다. </p><p>그런데... ㅠㅠ </p><p>이 의사가 제 겨드랑이에 3도 이상의 화상을 입힌 겁니다. 그래놓고 일주일이 넘도록 저에게는 그게 피멍든 거라고, 원래 반응이 세게 나오는 사람이 있다고 며칠만 더 있으면 서서히 빠진다고 안심시켰어요. 저는 그저 의사가 그렇다니까 그런가보다... 했고요. 특별히 시커먼 부위에 통증이 없던 터라 더 믿고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름이 지나니 피멍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어요. 왜냐면 검은 부위가 멍이라면 서서히 색이 변하면서 노랗게 되다가 멍이 빠져야 정상인데, 검은 부위의 피부가 샤워 중 물에 불어서 떨어져 나가고 안에 아주 심하게 하얀 살이 움푹 꺼진 형태로 나타났기 때문이에요. </p><p>그런데 그 의사는 그 살이 이번에는 흉터를 만드는 육아조직이라면서, 이 살을 살짝 걷어내지 않으면 큰 흉터가 생길 테니 국소마취 후 걷어내자 했어요. 이 때 제가 그 병원을 박차고 나왔어야 하는 건데... 저는 사람을 잘 믿는 데다가 또 의사가 피부과 전문의이고 압구정 한 복판에서 병원을 하니 철석같이 믿었던 거죠. 그런데 그 살을 걷어낸다는 의미가 살짝 표피를 긁어낸다는 의미가 아니라 창상을 만들어 버린거예요. 겨드랑이에 구멍을 만들어 버린거죠. 그래놓고 그 위에 듀오덤을 덮어놓고는 저를 보냈습니다. 듀오덤을 붙여놓고 진물이 나서 혹시 떨어지면 또 병원에 와서 드레싱 받고 듀오덤을 교체하면 곧 낫는다고 하니 저는 듀오덤을 떼 볼 생각도 못한거죠. 그리고 사흘이 지났는데, 의사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도 팔이 점점 붓고 아프고...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갔더니 글쎄 겨드랑이에 구멍을 내 놓은 걸 보게 된 겁니다. </p><p>현재는 강남 세브란스 응급실을 통해 입원 후 전신마취를 하고 괴사 조직을 다 수술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손실 부위가 너무 커서 이식 수술 때 까지 살이 어느정도 차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석션기계를 차고 있는 상태고요. </p><p>하루라도 빨리 정회원이 되어 이같은 상황과 사진을 적나라하게 올리고 싶습니다. </p><p>미라드라이 등 레이저 시술 간단하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저처럼 병원, 의사 말만 믿고 있다가 피해를 입는 선의의 피해자가 또 생길 수도 있습니다. </p><p>일주일 동안 방문 횟수를 보고 등업시켜 준다는게 카페의 방침인 줄은 알지만, 제가 겨드랑이에 석션기를 달고 이만큼 글을 쓰는 것도 현재 무리입니다. 매일매일 일주일간 들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p><p>아무튼, 누구라도 이 글을 보시고, 미라드라이 등 여러 시술이나 수술을 너무 의사 말만 듣고 간단히 생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p>
<!-- -->
제가 여기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명예훼손 조각사유가 명백한 사실일 것, 그리고 공익을 위한 것일 경우라 하던데. 그런 차원에서라면 실명을 밝혀도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제가 법을 잘 모르다 보니, 괜히 올렸다가 역으로 당할까 봐 걱정스럽습니다. 꼭 알고 싶으시면 쪽지 보내드릴게요.
맞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미라드라이가 전체 다 안 좋다는 게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미라드라이 레이저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시술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했던 겁니다. 천 명의 한 명일지, 백 명의 한 명일지는 모르지만, 전문의를 만나도 이런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고, 문제는 이럴 경우 의사들이나 병원은 모두 책임을 회피한다는 거예요.
병원에서 말하는 완치율 몇%라고 하는 병윈들 맞던가요 수술이나 시술전과 후 병원이나 병원관계자들 잘못되었을 경우 말이 달라져요 책임회피 변명으로 일관하지 않나요 책임지는 병원을 많들려면 환자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해요 그래야 책임지는 병원이 많아질거 예요 환자를 돈벌이로만 생각해서는 안되지오
제가 크게다쳐 여러 의사분을 뵈왔는데....진정으로 대하시는분...2분정도 본듯....하도 많이 보다보니...이젠 이넘이 나를 돈벌이용으로 실험할려는구나...느껴짐...인생이 걸린건데...정말 화나지만...ㅜ.ㅜ 물론 존걍하는분도 계십니다..부산대교수님중에 한분은 정말 내 심장을 뜨겁게^^해주셨죠...가끔 의사들 하는일에비해..돈타령..,물론 이해는 되지만 그런 나쁜넘들이 그러는 거면 정말...의사자격이...내 담생에는 의사로 태어나리!!!ㅜ,ㅜ 아 분하다!!!
미라드라이를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이 저한테 이 병원은 피하고 싶다면서 쪽지 달라고 하시는데요, 저한테 직접 쪽지를 주시면 얼마든지 답글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댓글로 쪽지 요청하시면 제가 쪽지를 먼저 드릴 수는 없게끔 되어 있네요. 정회원 규정이 연속 일주일 접속하여 회원활동하기던데 제가 직장에 다니고 바쁜 터라 그렇게 한가하게 매일 일주일 꾸준히 접속 활동하기는 어려워요.
첫댓글 아오~! 답답시겠어요ㅠㅠ 미라드라이는 좋은 경과,결과?만 있어서 관심 많았었는데... 화상이라니요... 부디 빠른 쾌유 있길 바랄게요!!
네, 감사합니다. 레이저 화상 조심하세요.
아~정말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ㅠㅠ
어느병원에서 시술하셨는지 밝혀주세요
그리고 공론화 해서 환자를 무시하지 못하게 해야해요
얼마전 pd수첩 외국인들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는데 시술병원원장 인터뷰내용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것이 현실이니까요
제가 여기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명예훼손 조각사유가 명백한 사실일 것, 그리고 공익을 위한 것일 경우라 하던데. 그런 차원에서라면 실명을 밝혀도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제가 법을 잘 모르다 보니, 괜히 올렸다가 역으로 당할까 봐 걱정스럽습니다. 꼭 알고 싶으시면 쪽지 보내드릴게요.
인터넷에 미라드라이 무서운시술 올리신분인가요 사진과 함께
네, 맞습니다.
크리스탈님 쪽지 부탁합니다
쪽지 안 그래도 드리려고 했는데요, 정회원 자격이 아직 아니라서 올릴 수가 없대요.
헐...
성공한 케이스가 더 많아요..어떤것이든 모든사람들이 100%완벽한건 없어요. 크리스탈님께서 천명중 1명이겟지요. 우리 친척언니 미드드라이 완존 잘 되서 좋아해요...
맞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미라드라이가 전체 다 안 좋다는 게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미라드라이 레이저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시술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했던 겁니다. 천 명의 한 명일지, 백 명의 한 명일지는 모르지만, 전문의를 만나도 이런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고, 문제는 이럴 경우 의사들이나 병원은 모두 책임을 회피한다는 거예요.
병원에서 말하는 완치율 몇%라고 하는 병윈들 맞던가요 수술이나 시술전과 후 병원이나 병원관계자들 잘못되었을 경우
말이 달라져요 책임회피 변명으로 일관하지 않나요 책임지는 병원을 많들려면 환자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해요
그래야 책임지는 병원이 많아질거 예요 환자를 돈벌이로만 생각해서는 안되지오
네.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
제가 크게다쳐 여러 의사분을 뵈왔는데....진정으로 대하시는분...2분정도 본듯....하도 많이 보다보니...이젠 이넘이 나를 돈벌이용으로 실험할려는구나...느껴짐...인생이 걸린건데...정말 화나지만...ㅜ.ㅜ 물론 존걍하는분도 계십니다..부산대교수님중에 한분은 정말 내 심장을 뜨겁게^^해주셨죠...가끔 의사들 하는일에비해..돈타령..,물론 이해는 되지만 그런 나쁜넘들이 그러는 거면 정말...의사자격이...내 담생에는 의사로 태어나리!!!ㅜ,ㅜ 아 분하다!!!
네, 제가 알리고 싶은 것도 바로 그런 점이에요. 정보통신법 같은 것만 없다면, 정말 이 사실을 만 천하에 알려서 이런 부도덕한 돌팔이 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선량한 소비자들 상대로 의료행위 못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ㅠㅠ 저도 인터넷광고글이나 그런건 전혀못믿겠더라구요 ... 게다가 개인 피부과 가보면 환자를 돈벌이로 생각하는지.. 정작 환자인 저는 심각한데.. 심지어 그냥 별것아닌것처럼 웃으면서 대충설명하는의사도 만났적이있어요 그래서 신뢰도안가고 기분나빠서 시술을 안했지만요.. ㅠ빨리 완쾌되길 바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한테 쪽지를 보내주세요. 그럼 제가 답장을 드릴 수 있답니다.
여기서 바로 님 이름 우클릭하고 쪽지 보내기를 누르면 "정회원이 아니라서 안 된다."고 떠요.
미라드라이를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이 저한테 이 병원은 피하고 싶다면서 쪽지 달라고 하시는데요, 저한테 직접 쪽지를 주시면 얼마든지 답글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댓글로 쪽지 요청하시면 제가 쪽지를 먼저 드릴 수는 없게끔 되어 있네요. 정회원 규정이 연속 일주일 접속하여 회원활동하기던데 제가 직장에 다니고 바쁜 터라 그렇게 한가하게 매일 일주일 꾸준히 접속 활동하기는 어려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4.12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