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정리하다, 건전지 누액을 발견 했습니다.
AA 랜턴 두개하고 AAA 랜턴 1개 사망 시킬뻔 했네요.
올여름 더워서 더 심한듯 하네요.
건전지 들어있는 상태로 보관중인 물품 확인들 해보세요.
요새 제일 많이 사용하는 일회용 알카라인 전지뿐아니라 망간전지의 누액은 장기보관에 있어서
정말 골치 아픈 문제 입니다.
누액 차체 보다도 늦게 발견하면 기기를 부식시켜서 못쓰게 만들기 때문 입니다.
경험상 전지의 누액은 브랜드에 관계없이 발생 합니다. 에너자이저, 듀라셀, 벡셀 등등.
드물게는 니켈수소 충전지도 누액이 나옵니다.
그리고 건전지 자체를 그냥 둔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 기기에 끼워둔 상태에서
발생 합니다. 전원을 꺼도 기기내에 미세하게 흐를지도 모르는 전류와도 관련이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햇빛이 쬐이는 등 고온인 장소에 보관할 경우 더 잘 발생 합니다.
연구 조사 대상 입니다.
AA 전지 1개를 사용하는 몬스터 라이트 2개 인데, 2개전부 누액이 발생 했습니다.
1개는 건전지가 빠져서 잘 닦아 냈는데, 1개는 완전 부식이 일어나서 건전지 자체가 빠지질 않습니다.
사서 쓰지도 않고 , 건전지만 넣어서 테스트 한건데 , 건전지를 빼두는걸 깜빡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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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누액으로 알루미늄에 부식이 일어나서 꽉 끼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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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자체도 녹이 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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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턴 앞부분을 풀어서 , 앞에서 밀어서 빼면 되는데 , 이게 꽉 조여져있어서 니퍼를 벌려서 돌려서는 풀리질 않습니다.이런걸 푸는 전용 공구가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새거라서 버리기는 아깝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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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드릴로 건전지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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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나사못을 하나 돌려서 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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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치로 빼냅니다.
건전지의 비닐 부분이 다 눌러 붙었네요. 알맹이만 빠졌습니다.
누액이 단단하게 굳어서, 줄을 이용해서 한참을 갈아 냈습니다.
내부 + 극 쪽도 약간 부식 된듯 합니다.
접점부활, 방청제인 WD-40 을 넉넉히 뿌리고, 여러번 닦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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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던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으로 교체. 리튬전지는 누액이 없다고 선전하고 있고, 실제로 CR2032 버튼형이나 CR123A 리튬도 10년 넘은것도 누액을 본적이 없습니다.
다른 알려지지 않은 단점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므로 단락(쇼트)시에 위험한건 당연 하겠구요.
버튼형 전지의 경우 삼키서, 장기내에서 부식이 일어나면 매우 위험하고, 사망 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특히 조심해야겠습니다.
과열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리튬이온 충전지는 과열될때 보호회로가 제대로 동작을 안하면 불이나거나 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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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랜턴은 일단 이상 없이 켜집니다.장기보관용엔 리튬전지가 일단 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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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아래 건전지가 건전지 누액의 초기 증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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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의 - 극 부분의 색깔이 변했습니다.
전기의 - 극쪽이 밀봉이 덜 되서 인지 누액은 - 쪽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이정도에서 발견을 못하고 방치하면 , 누액이 더 나와서 기기를 부식 시키게 됩니다.
4개가 들어가는 랜턴에 있던건데, 이건 발견해서 폐기처분 했습니다.
차량 같은데 보관한 경우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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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링크 : https://cafe.naver.com/prfs/295
첫댓글 알카라인 전지가 누액이 상당히 심하더라구요 저도 누액때문에 고생한기억이.. ㅠ 얼마전에는 조그마한 저울도 망가졌느데
중요한 기기는 좀 비싸도 리튬 쓰는게 낫다고 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Cr2032는 200개 파나소닉꺼 한 5년전에 산거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누액은 없구요. 리튬도 저가품이나 보관상태에 따라 누액이 생길수 있나 보네요.
건전지 누액으로 녹슬었을때 과산화수소수 써보세요~ 신기하게 지워져요~
오 . 그런가요 ? 과산화수소 약국에서 하나 사서 해봐야 겠네요.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저도 알카라인 건전지 많이 사놨는데 누액나더군요 특히 벡셀 심함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브랜드 관계없이 누액은 다 나는 것 같습니다. 벡셀은 예전에 퇴출 했구요.
에네루프가 갑임
에네루프 니켈수소 충전지는 20개이상 써봤는데, 가격만 비싸고 별 차이 없더군요. 뽑기 운 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