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1팀에 온지 1주일이 되가건만 아직 일 하나 맡지 못한 영애

김대리. 현X건은 잘 진행하고 있어?

네. 이번 주 안으로 컨셉 잡기로 했어요

- 형석씨는 엘X 브로셔 어떻게 되가?
- 지금 2차 디자인 작업 중이에요. 내일 안에 마무리 하려구요

흠.. 다들 바쁘네. 해X제과 새상품 패키지 디자인 오더 받았는데.. 누굴 시키지?




그래. 산호씨 시키면 되겠다


- 산호씬 지금 롯X 브로셔건 진행중인데요?
- 그거 지금 최종 컨펌 받으러 간거쟎아. 그 일 끝나는 대로 이거 진행하라고 하면 되지 뭐


점심시간. 텅빈 사무실

다들 어디 간거지?

어 김대리님 어디세요?

- 우리? 밥 먹으러 왔죠. 영애씨 자리에 없길래 약속 있는 줄 알았는데?

- 근데 어쩌나? 우린 밥 다 먹어가는데

예.. 알겠습니다..



결국 서점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는 영애


그때 전화가 오고

어 지원아~

- 너 뭐하냐?

그냥 서점에 와있어. 개업 준비는 잘 되가?

지금 너무 정신이 없어. 야 너 퇴근하고 올거지? 마치면 바로 와야돼

어쩌지? 오늘 야근하는 분위기던데

오 야근할 정도로 일이 많아?

야 서점도 다니고 야근도 하고.. 너 완전 일하는 현대여성인데?

어? 뭐.. 그렇지 뭐

씁쓸한 영애


그때 지들끼리 점심 쳐먹고 있는 광고1팀

어 산호야 여기



아니 근데

이대리님은?

뭐 혼자서 알아서 먹는대

저 근데 과장님.. 이대리님한테는 그렇게 계속 일 안주실거에요?

응. 안줄거야


전단지나 만들던 애가 당장 우리 일을 어떻게 하겠어. 실수라도 하면 다 내가 책임져야 되는데.. 내가 왜?

능력도 안 되는게 디자이너랍시고 들어와가지고는.. 피곤해 죽겠네
팀장님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잉여인간을 떠안으셨는지 몰라


에이.. 잉여인간이라뇨..

이대리님 일 잘해요

그러지말고 믿고 한번 맡겨보세요

- 저도 처음에 광고4팀 갔을때 사람들 얘기만 듣고 무시했었는데 지내다보니까 실력도 괜챦..
- 그래봤자 전단지지

아니 근데 왜 그렇게 챙겨?

산호씨. 혹시 이영애 좋아해?

네?

에이 그런거 아니에요

야 너 영애편 좀 그만 들어. 가뜩이나 미운 털 박힌 앤데 니가 그럴수록 더 미움받어

- 야.. 누가 편을 들었다고 그래
- 편 들었거든? 누가 봐도 다 티나게?

야 너 설마 진짜 이영애 좋아하냐? 예전에 키스까지 했쟎아

미쳤냐 너?

야 너 어디가서 쓸데없는 소리 하기만 해봐라. 어?

펄쩍 뛰지 말고.. 너 괜한 오해받기 싫으면 입 다물고 가만 있으라구


난처한 산호


팀장님 식사하고 오세요?

- 어 영애씨도 밥 먹고 오는 길이야?
- 네

어때? 우리 팀에서 적응하기 힘들지 않아?

아 예.. 뭐 괜챦아요

요즘 영애씨가 어떤 일 진행하지?

네?

아 그게.. 그냥.. 아직까지는 맡은 게 없어요..

맡은게 없어? 왜? 이상하네

잠시 후

나 참 기가 막혀서 진짜!

팀장님이 얘기 좀 하자길래 나가봤더니 뭐래는줄 알아?

이영애 일 좀 주랜다. 이영애가 일 좀 달라고 그랬대!

어머!

아니 왜 그런 얘기를 팀장님께 직접 했대요?

왜겠어. 과장인 나는 상사로도 안 보이나부지 뭐!


그때 사무실로 들어오는 영애

영애씨. 과자 패키지 디자인 영애씨가 해

정말요?

일하고 싶어 안달이 나서 팀장님한테 일 좀 달라고 떼쓰셨다던데.. 어쩌겠어 해야지

네?

영애씨. 광고4팀에서는 순서도 없고 절차도 없이 일을 이렇게 막했나본데

앞으로는 불만있으면 직접 나한테 와서 얘기해! 나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자는거야 지금!!


저 죄송합니다.. 저는 그럴 의도는..

과장님.. 저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구요..

- 그냥 팀장님이 일은 안 힘드..
- 됐고!

이영애씨. 그만 좀 설치시지?

네?

아.. 저는 설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좀 잘 지내보고 싶어서..

난 이영애씨랑 잘 지내고 싶지 않은데?

네?

아.. 제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드시는지 말씀해주시면 제가 고칠게요

다 마음에 안 들어. 다 싫다구.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팀 모두 다 이영애씨 싫어해. 알아?

그러니 제발 그만 설치고 가만히 입닫고 있어. 알았어?

그러게 다들 나갈 때 같이 나갈 것이지

왜 혼자 남아서 사람 귀챦게 하고 난리야!


비로소 왕따당하고 있었던 사실을 깨달은 영애


뭐 나 싫다고 하면 내가 기죽고 있을까봐? 내가 호락호락 왕따나 당하고 있을까봐?!


야근하는 중

늦게까지 일하니까 정말 지친다

우리 빨리 일 끝내구 맥주나 마시러 갈까? 세사람 괜챦지?
샥뇬

좋죠~

전 할 일 다 했는데 그만 들어가보겠습니다

허!

뭐야! 지금 다들 앉아서 일하고 있는데 지가 먼저 나가는게 어디있어?!

기본이 안 되어있구만 진짜!

그러게요. 분위기 안좋으면 알아서 설설 기어야지 저 고자세는 뭐에요?

개념이 없는거야 뇌가 없는거야

아~ 뇌에도 살이 쪘나?


-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같이 일도 못 하겠네 진짜!
- 그니까.. 과장님이 처음부터 너무 잘 해주셨어요

내일부터는 더 쎄게 나가세요.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는게 어때요? 말도 섞지 말고요

보자보자하니까 진짜!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네?

나참 유치해서 진짜

왜 사람을 왕따시켜요?


진짜 실망입니다


-뭐야? 우리가 언제 왕따시켰다고 저래?
- 그러니까요.. 왕따는 무슨


아름사 개업식에 온 동건

근데.. 산호씨는 안 보이네요? 영애도 안 보이고


야근하느라 바빠서 못 온대

저기 장과장님. 술 한잔 하셔야죠

자 드세요

아 저는 차가 있어서요..

에이 한잔은 괜챦아요
장과장 맞춤형 복수

저는 이만 가봐야할거 같아요. 내일 아침까지 제출해야할 보고서가 있어서요

도라이=영애 베프

그리고 늦게 개업식에 오던 영애

동건과 마주침

영애야.. 저기.. 못 온다고 하더니.. 왔네..

네..


그럼..




어색하게 대하는 영애 때문에 괴로운 동건


그나저나 배신녀 이영애 왜 왔어? 그린기획에서 야근하느라 못 온다더니?

에이 왜 그러세요. 지금이라도 왔쟎아요

지금 오면 뭐해? 다 파장인데. 그린기획에서 새 사람들이랑 일하니까 그렇게 좋아?

그런거 아니에요

여기 있을때보다 거기 가니까 얼굴이 확 폈어

자~ 영애야 한잔해~


이러고 있으니까 우리 처음 아름다운 사람들때 생각나네요

그때 진짜 딱 이렇게 네명이서 시작했었는데

- 정말 그러네.. 그게 벌써 몇년전이야?
- 8년전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어쩌면 다들 변한게 없어요? 어쩜 그렇게 그대로에요?

그대로? 그대로는 어디있는 대로야?

아이 진짜 또 저질개그

이제 진짜 그 저질개그 좀 그만 하세요

왜에~ 영애는 재밌어 하쟎아~

영애야 재밌지~ 그지이?

네~



영애씨 웃겨죽네~

영애씨.. 울어?

우네? 야 덩어리 너 왜 그래?

으흐흐흑

하루종일 씩씩한 척 했지만 사실은 외롭고 힘들었던 영애

나 오늘 진짜 기분 좋다~ 진짜 기분 좋아~

우리 2차 가요~ 술 더 마시러 가요~

야 덩어리 너 또 발동걸렸네. 오늘은 여기까지 딱 스톱

우리는 낮에부터 달렸더니 아주 죽겠어

아아!!! 싫어요오~~ 우리 넷이 한잔 더 먹어요오~~

으이그 이년아 너 이미 꽐라야. 이제 집에 가야돼. 그래야 내일 또 일하지

자 이만 파장~ 잘 가 영애야~

아참참. 너 내일 산호 만나면 얘기해

오늘말이야 개업식에 와보지도 않고 말이야. 산호 너 왜그렇게 정없이 사노!라고 전해

냅두세요! 그 새끼 원래 야비하고 비열한 새끼거든요?

사실 오늘 하루 산호에게 못내 섭섭했던 영애

생각난 김에 산호에게 전화함

야 김산호! 이 야비하고 비열한 싼초 새끼야!

야! 너 술쳐먹냐?

야 너 지금 술이 넘어가냐? 어?

이씨! 죽었어 너!

너 거기서 딱 기다려!


어어 너 일루와. 딱 일루와

야! 무슨 할말이 있어서 보자고 그랬냐?

야 너 왕따랑 놀아주면은 너도 같이 왕따되는거 몰라? 어?

꺼져 이 자식아!

뭐? 너 말 다했어?

야 너 진짜 성격 언제 고칠래? 너 왜 그렇게 사냐 어?

내가 뭐? 뭐?

야 몰라서 물어? 모난 돌이 정 맞는거 몰라? 유순하게 살아도 예뻐할까 말깐데 왜 그렇게 모나게 굴어?

니가 무슨 상관인데?


야 너 가서 똑바로 전해. 나는 잡초같은 년이라서 밟으면 밟을수록 더 강해진다구

왕따당하는거 하나도 겁 안나거든? 박과장이고 나발이고 까불지 말라고 그래!

산호를 때리는 영애

에이 이게 진짜

너 왜 이렇게 내 속을 썩이냐?


야 박과장이 나 목졸라 죽이라고 그랬냐?

너 사주받고 온거지?

이거 놔!

팔꿈치 가격


야 이 뚱땡아!

니가 이러니까 사람들이 너 싫어하는거 아니야!

뭐? 이씨!

야 뭐! 그래서 그래서!

너도 내가 싫어? 너도 내가 싫어?

너도 내가 싫은데 왜 자자고 그랬냐?

왜 자자고 그랬냐고?!!

얘가 큰일날 소리를! 야 사람들이 듣쟎아!


이 자식아 이거 놔







오 마이 갓



다음 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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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후 너무재밋다 ..막영애는 산호나올때가재밋엇어..진짜 ㅠ 산호랑 말도안되게 파혼시킨다음부턴 속터짐 ㅠㅠㅠ
뭐냐 ㅎㅎㅎㅎ
ㅋㅋㅋㅋㅋ 존나 1팀 개짜증
산호랑 영애 개잘어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