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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와요? 빨리왔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좋아했던 선수가 와서 기쁘고 설레요. 오면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을거에요"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 하나둘씩 모여든 아이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하다.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 김진우 선수가 해남을 찾아 해남어린이들과의 만남 시간을 가진 것이다.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군내 초·중·고 학생들 뿐 아니라 야구를 사랑하는 군민들까지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시작 1시간여 전부터 김 선수를 기다리며 몰려든 학생들은 김 선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큰 박수로 환영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행사는 선물증정식과 팬미팅, 팬사인회,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선물 증정식에서는 본사 이웅 대표이사가 김진우 선수의 건강과 내년 시즌 활약을 기원하며 참전복을 선물했다. 김진우 선수는 해남신문의 발전을 바라며 지난 시즌 자신이 입고 활약했던 유니폼에 사인을 해 선물했다.
팬미팅 시간에는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젠지, 좋아하는 선수는 누군지,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지, 야구를 잘하는 방법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을 질문하며 김진우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진 팬사인회와 포토타임 시간에는 각자 준비한 글러브와 야구공, 사인지 등에 사인을 받고 김 선수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방과후 몰려드는 어린이들로 당초 약속했던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김진우는 행사장을 찾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해남에서의 자신의 인기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올해 10승 투수가 된 김진우는 최근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재기상 등 2관왕을 수상했으며 201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선수 예비명단에도 올랐으며 9년만에 억대연봉 반열에 재진입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본사와 해남공공도서관(관장 유미라)이 공동주최했으며 해남군야구연합회(회장 박용덕)가 주관, 해남군교육지원청(교육장 정동기)과 해남군수협(조합장 김성주), 해남종합병원(병원장 김동국)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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