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위주로 개편중인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된 미니신도시급의 대규모 ‘브랜드타운’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타운이란 동일지역에 같은 브랜드 아파트 수천 가구 이상이 몰려 하나의 도시급의 규모를 지닌 곳을 말한다.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 밀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구도심 지역에 대형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노후지역의 대규모 정비사업은 신흥 주거타운으로 재탄생되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대한 청약 수요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신흥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구도심 지역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노후지역에서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된 지역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학습효과가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신흥주거타운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구도심 개발과 택지지구·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신도시 개발로 나눠볼 수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을 통해 조성되는 신흥 주거타운은 아파트 공급 후에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상권 부족 등 초기 몇 년 동안 생활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신흥주거타운은 지역 내 대표적인 원도심인만큼 지리적으로 중심에 위치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입주 후 모든 인프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배후 수요 역시 풍부해 기존 주거지를 떠나지 않으려는 인근 지역 수요층과 미래가치를 보고 새롭게 이주해 오는 수요층이 섞이기 때문이다.
구도심 지역이 신축 아파트 공급으로 재평가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아현고가도로와 구옥들이 즐비했던 아현동 일대를 들 수 있다. 옛 굴레방다리 위를 지나던 아현고가와 노후주택이 철거되고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공덕자이’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등이 들어서면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재탄생했다. 마포구의 랜드마크이자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들은 강북 인기 단지면서 동시에 아현뉴타운에 속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일대도 ‘낙후 주거지역’으로 평가받았지만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평촌래미안푸르지오’ ‘평촌자이아이파크’ 등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안양시 신흥주거타운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경우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인지도 부분에서 뛰어나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특히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 상품성 및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면서, 부동산 하락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 경기권에 공급되는 신흥 브랜드 주거타운 아파트 현황이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이문3구역에 공급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아파트를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중이다.
59㎡D 타입을 비롯해 59㎡E, 59㎡F, 84㎡D, 84㎡E, 84㎡F, 84㎡G, 99㎡A 등 3단지 일부 잔여가구가 계약 대상이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총 3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동 총 4321가구의 랜드마크급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20~102㎡ 총 1467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이번 선착순 계약이 진행되는 3단지의 경우 천장산과 청량근린공원 등의 녹지가 단지를 감싸고 있는 숲세권 입지며 천장산 등산로 및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다.
3단지는 용적률 74%에 지상 4층 높이로 조성되는 만큼 대지지분도 전용 84㎡ 기준 1,2단지에 비해 5배 이상 넓다.
인근으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가까이 있고,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이문체육문화센터, 이문 어린이도서관, 주민센터 등도 가까이 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1,2단지가 2025년 11월, 3단지가 2026년 5월 예정이다.
문의 1600-6554
●트리우스 광명=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에 공급하는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 ‘트리우스 광명’이 미분양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최근 잔여 물량 해소를 위해 기존 계약금 10%에서 5%로 낮춰 수요자들의 입주 부담을 최소화했다.
광명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 ‘트리우스 광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아파트로, 1순위 청약에서 전용 36~102㎡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몰려 평균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총 3,344가구로 전용면적 36~102㎡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선착순 동호지정이 가능하고,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 무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1호선 개봉역을 도보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케아 광명점, 광명 전통시장, 중앙시장, 롯데시네마,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철산로데오거리, 코스트코 고척점, 고척 아이파크몰, 스타필드 부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연서도서관도 가깝고 철산역 학원가도 1.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안방 드레스룸을 비롯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골프클럽,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북카페, 라운지, 작은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전세, 월세, 매매 가격이 급락하면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고 있으나, 광명은 서울과 가깝고,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