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운동(修道院 運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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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운동들 중의 하나가 수도원 운동이라 여겨져 두레교회는 수도원을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두레수도원에 대한 생각을 몇 차례 나누었더니 입소문으로 펴져 수도원을 세울 산지를 기증하겠다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충청도, 경기도 등지에 기도원 용지로 적합한 곳들을 소개하는 경우도 몇 곳이나 된다. 나는 바쁜 중에서도 틈을 내어 소개 받은 곳들을 한 곳, 한 곳 방문하여 여러 가지 조건들을 살피고 있다.
교회사에서 수도원 운동이 시작되기는 3세기부터이나 4세기와 5세기에 가장 왕성하였다가 세기를 거치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개혁운동이 시작된 초기부터 수도원 운동에는 소홀하여 왔다가 최근 들어 개신교의 본질과 전통에 걸맞는 수도원 운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일고 있다.
3, 4세기 사막교부들의 수도생활에서부터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수도원 운동의 선구자들은 사막이나 심산유곡에서 동굴에서 살거나 손수 움막을 짓고 수도자의 삶을 살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한결같이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추구하였다. 그들은 노동을 통하여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며 성경을 묵상하는 나날을 보냈다. 적절한 금욕을 실행하며 자신에 대하여는 엄격하였고 타인에 대하여는 관용하였다. 수도자들은 완전한 무소유를 목표로 하여 청빈의 삶을 실천하였고 그들은 겸손한 중에 깨달음을 추구하였고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섬김의 삶을 실천하려 하였다. 수도자들의 이런 전통이 오늘 한국교회에 수도원 운동이 필요한 조건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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