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그런 거예요. 넘치면 고마운 줄 몰라요.(Happiness is like that. When it overflows, you don't know how to be thankful.)
넘치는 것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말이 그런 뜻이에요. (That's what it means when you say that you can't just be short of something that's overflowing.)
조금 모자란 데서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게 됩니다.(I know how precious and grateful I am in a little short of it.)
남보다 적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죽지 않고 생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A person who has less than others but is not discouraged and lives without losing the joy and purity of life,)
이런 사람이야말로 진짜 부자예요.(This is the kind of person who is really rich.)
만족할 줄 알고 사는 데 행복의 비결이 있습니다.(There is a secret to happiness in living with satisfaction.)
자신이 처한 현실에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고,(There are people who live their lives being grateful for the reality they are facing,)
늘 못마땅해서 불만 속에ㅈ사는 사람이 있어요.(There's always someone who doesn't like it and lives in dissatisfaction.)
어느쪽이 잘사는 거예요? 늘 불만에차서 불평을 하면서 찌푸리고 신경질 부리는 사람은,(Which one is the better off? A person who is always complaining, frowning, and caring,)
자기 자신한테만 잘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까지도 기분 나쁘게 하잖아요.(You're not just doing things wrong with yourself, you're also making your neighbors feel bad.)
그런데 조그만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보기에도 흐뭇해요.(But it's nice to see someone who can appreciate small things.)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It makes me think that I want to live like that.)
정말로 그런 사람한테서는 하늘 냄새가 나요.(It really smells like the sky from someone like that.)
- [좋은 말씀] 中, 법정 스님 -
※ [주석(註釋, annotation)]
① 법정 스님(法頂, 1932~2010) : 승 려, 수필가. 1945년에 출가하였으며,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일상적 인 소재를 쉽고 간결하게 표현한 수필을 많이 썼다. 주요 작품으로 ‘무소유’, ‘설 해목’, ‘나그네 길에서’, ‘맑은 기쁨’ 등이 있다.
[요약(要約, summary)]
o 세속명:박재철(朴在喆) o 출생:1932년 10월 8일, 전남 해남군 o 사망:2010년 3월 11일 (향년 77세) o 학력사항:해인사대교과 o 경력사항:~2003.11. 대한불교조계종길상사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수련원 원장 동국대학교 역경원 역경위원 o 수상내역:2004년 제2회 대원상 대상.
[해설(解說, commentary)]
속명은 박재철(朴在喆). 수십 권의 수필 집을 통해 힘겨운 삶에 허덕이는 현대인 에게 진정한 사유의 기쁨과 마음의 안식 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 은 작가이자 '무소유'를 실천한 승려이다.
목포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 상과대학에 진학했으나 3학년 때인 1954년 출가하여 통영 미래사(彌來寺) 효봉스님의 행자로 있다가 다음해에 사미계를 받고 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 했다. 1959년 3월 양산 통도사에서 자 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으며,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명봉 스님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 여러 선원에서 수련하였다.
1960년대 말 봉은사에서 동국역경원의 불교경전 번역작업에 참여했다. 이후 〈불교신문〉 편집국장, 역경국장을 지 내다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 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 봉은사에서 운 허스님과 불교경전 번역을 하던 중 함석헌·장준하·김동길 등과 함께 '민주 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여 민주화운 동에 참여했다.
1975년에 본래의 수행승으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佛日庵)을 지어 혼자 지냈으나, 또다시 사람 들이 찾아오자 1992년 제자들에게 조 차 거처를 알리지 않고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혼자 지냈다. 1993년 시민 운동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소리없는 나눔을 실천했으며, 1996년 성북동의 요정 대원각을 기부받아 1997년 12월 길상사를 개원한 이후에 는 정기적으로 대중법문을 해왔다.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며 1976년 4월 산문집 〈무소유〉를 출간한 이후, 불교적 가르침을 담은 산문집을 잇달아 내면서 대중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저서는 〈무소유〉 외에 〈서 있는 사람들〉·〈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오두막 편지〉·〈텅 빈 충만〉·〈홀로 사는 즐거움〉 등의 산문집과, 명상집 〈산에는 꽃이 피네〉·〈아름다운 마무리〉, 잠언집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문집 〈일기일회〉·〈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번역서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 〈진리 의 말씀(法句經)〉·〈불타 석가모니〉· 〈숫타니파타〉·〈인연이야기〉·〈신역 화엄경〉·〈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스승을 찾아서〉 등 30여 권에 달한다.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수고만 끼치는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마지막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다. 사후에 '더 이상 책을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그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들이 모든 책을 절판하기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