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물웅덩이를 피해야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연보람]

장마철이 다가오면 빗물 때문에 가려진 시야도 큰 문제이지만 비오는날 물웅덩이도 운전자를 힘들게 합니다. 오늘은 운전자들이 여름철에 웅덩이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 생각보다 많은 분이 고인 물을 피하는걸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고 배려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나라 교통법을 살펴보면 49조에 다른 사람들에게 고인 물로 인해 피해를 주지 말 것 이라는 내용이 명시돼있습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차주에게 부과됩니다. 하지만 최대가 20만 원이고 대부분 승용차나 승합차는 2만 원, 오토바이는 1만 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태료뿐만 아니라 세탁비 같은 피해 보상도 피해자에게 제공해야 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간혹 물 때문에 보행자가 신고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는 운전자가 있는데 이는 착각입니다. ​ 물론 보행자가 차량 번호나 정보를 수집해 피해를 경찰에 입증해야 하지만 근처에 CCTV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서 물이 고여있다면 밟고 가시면 안 됩니다. ​ 간혹 폭우가 내리면 끝이 안 보일 만큼 빗물이 고이는데요. 그 깊이가 깊을수록 안에 어떤 게 들어있는지 윤곽으로 확인이 안 되어 잘못하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안에 크거나 뾰족한 물건이 있어 타이어가 터지거나 외부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고 만약 배수구 뚜껑이나 맨홀 뚜껑이 벗겨져 있으면 차가 빠져버리는 난감한 상황도 생길 수 있어요. ​ 마지막으로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막은 하이드로 플래닝으로 불리는 현상인데 자동차 바퀴가 모두 물에 빠지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되면 양쪽 바퀴가 다 잠겨 엑셀, 브레이크 같은 조작이 불통이 돼버립니다. ​ 만약 양쪽이 빠지지 않고 한쪽만 잠긴다고 해도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빠지게 되면 물이 브레이크 역할을 해서 차가 한쪽으로 돌 수 있습니다. ​ 그러면 갑작스러운 회전 때문에 운전을 제어하지 못하고 전봇대나 다른 차량에 받혀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물 웅덩이 이번에는 비오는날 물웅덩이 피해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 알아봤습니다. 해당 사항을 기억해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주행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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