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21 Re: 전년 역기저 및 원가 부담 지속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053억원(YoY -1.9%), 556억원(YoY -35.5%)을 시현했다. 전년 역기저 및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예상대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 했다. ⓛ 중국 제과 매출 성장은 YoY -14.3%를 시현했다. 6 월 매출액은 651억원을 시현하여 하나금융투자 예상치(800 억원)를 하회했다. 물류 체제 조정 과정에 따른 재고 소진 이슈가 6월까지 이어진 듯하다. 손익은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및 주요 원자재(쇼트닝 등) 부담, 작년 사회보 장세 감면 혜택 역기저(월 10억원)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132억원(YoY -69.2%)에 그쳤다. ② 베트남 제과 매출(수출 포함) 성장은 YoY 8.3%를 시현했다. 베트남도 물류 직체계 전환 기인한 기존 유통 딜러 재고 소진 영향이 이어 졌으나 신제품 판매 호조가 일부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베트남도 팜유, 설탕 등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YoY 감익이 불가피했다. ③ 한국 제과 매출은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마켓오 네이처(오 그래놀라) 및 닥터유 등신제품 판매가 고성장하면서 견조한 탑라인 성장을 이어갔다.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손익도 전년대비 소폭 개선되었다.
3분기도 베이스 부담이나 판가 인상 가능성 존재
작년 3분기 중국법인 매출액은 3,062억원을 시현했다. 월평균 1천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도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3분기까지는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판가 인상 가능 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중국 초코파이 판가 10% 인상시, 오리온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6%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해, 중장기 측면에서 접근 유효
3분기까지도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 주가가 12개월 Fwd PER 16배에 불과해 중장기 측면의 저가 매수는 유효해 보인다.
하나 심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