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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낭낭하게챙겨주시지
솔직히 때려칠까도 생각해 봤지만 제가 계속 산호 보고 싶어서 합니다~
다만, 시즌8에서는 영애 진상끼도 낭낭해서 FF모드로 할게요 ㅎㅎ
시즌9랑 이어지는 중요한 내용들이라서 완전히 스킵할 수도 없어서요
시즌9는 다시 예전처럼 할거에요~
그럼 시즌8 시작합니다~
몇개월 후, 동건 아버지 결혼식 날
아버지 결혼식도 끝났으니 동건도 어서 결혼하라는 친척 분
그러나 할때 되면 하겠죠.. 라며 가볍게 넘기는 동건
느긋한 동건을 보며 마음이 급한 영애는 기분이 상하고
한편, 승진을 하지 못한 산호는 내년이면 34인데 언제까지 평사원으로 있을 순 없다며
형석의 만류에도 그린기획에 사표를 던지고 한달 동안 유럽여행 갈거라고 선언함
며칠 후, 결혼을 서두르지 않는 동건 때문에 술 마시고 잔뜩 취한 영애
동건네 집으로 찾아와 왜 결혼하잔 소리 안 하냐고 투정부림
테이블보 뒤집어 쓰고서는 딴따다단~ 딴따다단~ 이거 하고 싶다고
어이가 없어 피식 웃던 동건. 결혼하자고 함
어젯밤 술 취해서 결혼하자고 꼬장부린 사실을 지원에게 털어놓고 있는 영애
그때 동건에게 전화가 오고 호텔 레스토랑에 저녁 예약해놨으니 거기서 만나자고 함
(참고로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임)
약속시간이 되어 호텔에 도착한 영애. 동건한테 전화가 오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늦어질 거라고 하는 동건
기다려도 기다려도 동건은 오지를 않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혼자 자리 지키기 민망해진 영애는 대기석으로 옮겨 앉음
그때 마침 호텔에 들어서던 산호
(산호의 고백 후, 둘은 서로 어색해져 연락도 끊었었음)
- 니가 여긴 웬일이냐?
- 너야말로 여긴 웬일이냐? 난 이 호텔 클럽에서 파티 있어서 왔는데. 넌 데이트 왔냐?
- 어? 어..
- 아니 근데 왜 기다리고 있어? 니 잘난 오빠가 이런 날에 예약도 안해줬냐?
- 기다리고 있었던 게 아니라.. 다 먹고 나오고 있었던 거였거든?
- 그나저나 너 한달동안 유럽여행 간다며? 잘 갔다 와라. 다녀와서 연락해. 밥이라도 한번 먹게
- 그래 뭐. 시간나면
- 메리.. 크리스마스... 못생긴 친구
- 그래. 너도 메리크리스마스
영상으로 보시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는 산호가 꽤 아련합니다
영애야
돌아서는 영애를 부르는 산호
- 이런 말 해도 될 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말 안하면 후회할 거 같아서..
- 뭔데?
..... 너 엉덩이에.. 피 묻었어... 그날이냐?
헉!!!!
결국 동건 주려고 산 코트를 걸치는 영애. 하필 산호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다니 최악임
그때 지금 바로 출발하겠다고 동건에게 전화가 오고
하지만 기분이 안 좋아진 영애는 그냥 집에 가겠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함
결국 집 앞으로 찾아온 동건
크리스마스 이브라 다른 곳은 자리가 없어 결국 동네 감자탕 집에 왔는데
오늘 일이 너무 속상하고 동건이 야속해서 우는 영애
영애가 울자 당황해서 급하게 반지 끼워주며 프로포즈하는 동건
쌩얼에, 청바지 차림에, 감자탕 집에서 프로포즈 받았지만.. 그래도 행복한 영애
그리고
둘의 역사도 드디어 이루어짐
지원과 식사중인 영애. 지원은 지금 사는 집을 당장 빼줘야 하는 상황 때문에 고민 중인데
세입자에게 전세금 빼줘야 하는 영애는 자기 연립에 지원더러 들어와서 살라고 함
그리고 동건에게 도시락 주러 왔다가 그 사실을 전하는데
친구끼리 돈 문제로 얽히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거 같다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충고하는 동건
하지만 영애는 지원에게 그 말을 못 하고 결국 지원이네가 이사왔음
형관의 성화에 집들이 하기로 하고 먼저 청소하러 온 영애와 지원
근데 집 배수관이 너무 낡았다고 바꿔달라고 투덜대는 지원이
몇시간 후, 배달음식으로 배 채우고 나서 입가심으로 매운 닭발 걸고 내기하자는 형관
각자 이 자리에 없는 사람에게 '보고 싶다'라는 문자 보내서 제일 늦게 답변 받은 사람이 지는 내기임
1등 서현
2등 지원
심지어 유럽 가있는 산호에게도 문자가 왔음
하지만 사실은 유럽여행 갔다가 소매치기 당해서 조기 귀국한 산호. 형석 만나서 하소연하고 있는 중임
그리고 늦게까지 문자 받지 못한 두 사람
형관은 아이들이 시차 적응 중이라고, 영애는 동건이 회의 중이라고 변명하지만 왠지 서글픔
집에 가던 길에 동건에게 영상전화를 받는 영애
하지만 얼마 안가 피곤한지 하품을 하는 동건
그리고 그 시각, 영애의 행복해 보이는 미니홈피를 보고 있던 산호
내가 왜 이걸 보고 있냐..
씁쓸히 읊조리는 산호
그리고 애인이 있음에도 외로운 영애
오늘은 영애의 드레스투어 날
거의 다 왔는데 갑자기 이사님 호출이 있어서 다시 가봐야 한다는 동건
이날마저 혼자인 영애
외로움
한편, 거리에서 지원 부부와 마주친 형석
산호가 여행 중 소매치기 당해서 지금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말해줌
며칠 후, 자기 청첩장을 만들고 있던 영애
그때 동건에게 저녁에 친구들과 같이 만나자고 전화가 옴
동건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미용실까지 다녀온 영애
약속장소에 도착했는데 또 늦는다고 전화하는 동건
결국 영애 혼자 친구들 만나고 있음
그 시각, 산호를 만난 지원은 형석에게 다 들었다고 말함
영애는 결혼준비에 바쁘고 오늘도 장과장 친구 만나러 갔다는 지원의 말에 씁쓸한 산호
그 시각, 화장실에 다녀오던 영애는 동건 친구들의 뒷담을 듣게 되고
- 늦게 올 놈이 아닌데.. 혹시 억지로 결혼하는 거 아냐?
- 뭐?
- 아니 그렇잖아. 저번에 현주 소개시켜 줄때는 지가 먼저 보여주고 싶어서 난리를 치더니만
이번에 결혼 앞두고는 뭐 보잔 소리 한마디도 안하고. 저 여자 보여주기 부끄러워서 그런거 아냐?
- 넌 또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 야. 너도 봐봐 임마. 현주랑 비교해도 너무 떨어지잖아. 원래 동건이 취향이 장난 아닌데
- 하긴
- 야, 혹시 임신시켜서 발목잡혀서 결혼하는거 아냐? 몸매가 딱 임신한 몸매잖아
마침 그때 아무 것도 모른 채 들어오는 동건. 기분이 상한 영애는 몸이 안 좋다고 먼저 나옴
황당한 동건이 쫓아나와보지만 영애는 떠나고
전화를 해보지만 받지 않는 영애
영애는 속상한 마음에 지원에게 왔는데 하필 거기에 산호가 있음
산호 때문에 지원에게 하소연도 못 하는 영애
거기다 전문 영애디스꾼 답게 응당 잔소리를 시작하는 산호
너는 덩치에 비해 어깨가 넓은 편이 아니니까 응당 탑으로 된 드레스가 괜찮을거야
가슴에만 장식이 있는 걸로 해야 가슴은 볼륨있어 보이고 허리는 날씬해 보일텐데..
자세히 들어보면 디스 아님 ㅠ
한편, 동건의 친구들은 동건에게 좋아해서 결혼하는거 맞냐며 현주와 비교하기 시작하고
기분 나빠진 동건은 나와서 영애에게 전화를 하는데 너무 싫은 산호가 받음
잠시 후, 영애 데리러 온 동건. 지원이 때문에 우연히 만난 거라고 쉴드 쳐주는 산호를 개무시함
그렇게 영애 부축해서 나오는데 술에서 깬 영애가 혼자 가겠다고 고집부림
너 도대체 왜 그래? 너 그러고 나가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
술 안 마신다고 해놓고 술까지 마시고! 내가 늦은 게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야?
- 내가 그거땜에 그래요? 오빤 맨날 일한답시고 결혼 준비는 나 혼자 다 하게 하고..
예식장도 나 혼자 잡고 드레스도 나 혼자 고르고.. 결혼은 나 혼자 해요?
- 그건 내가 바빠서 그런거잖아!
- 진짜 바빠서 그런거에요? 현주라도 그랬겠어요?
- 뭐? 여기서 갑자기 현주 이야기가 왜 나와? 그래서.. 그래서 보란듯이 산호 만났어?
- 뭐라고요?
- 됐다. 그만하자
그렇게 영애만 남겨두고 가버리는 동건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설날이 됐는데도 동건은 계속 연락이 없고
엄마는 계속 장서방 언제 오냐며 영애를 닥달하시고
고모들까지 장서방을 찾음
다행히 영애네 집으로 온 동건. 고모들이 권하는 대로 낮술도 마시고
못 치는 고스톱도 쳐보고
노래방까지 따라와서 애쓰는 중
고모들이 쪽팔린 엄마는 먼저 장서방 데리고 나가라고 하시고
영애는 동건에게 옷도 갈아입고 선물도 가져가려면 집에 좀 들렀다 가자고 하는데
어딜 가냐고 묻는 동건
설인데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야되지 않냐고 영애가 묻자 두분 온천여행 가셨다고 갈 필요없다고 함
그러자 오늘 와줘서 고맙다고 하는 영애. 사실 동건이 아직 화나있을까봐 걱정했다고 말하는데
영애야. 그날 일은 난 아직 납득이 안 된다.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이러고 돌아가는 동건
며칠 후, 내일 웨딩촬영을 위해 턱시도 가봉하러 온 동건
웨딩플래너가 주의사항을 건네는데
고작 하루인데도 이렇게나 준비할게 많은가 싶은 동건. 그제서야 영애에게 좀 미안해짐
저녁에 영애를 만나 그동안 결혼 준비 혼자 하게 한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동건
맘이 풀린 영애도 그때 동건의 친구들이 자신과 현주를 비교하는 걸 들어서 화냈던거라고 솔직히 고백함
그러자 동건은 정말 현주와 끝난 사이고 더 이상 볼일 없는 사이니 신경쓰지말라고 말해줌
한편, 영업왕 지순은 상가 전체 간판 건을 따왔는데 결혼을 앞둔 영애는 너무 바쁨
그러자 새로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구하지 말고 산호를 쓰는게 어떻냐고 제안하는 지원
하지만 산호는 코딱지만한 회사에서 일 할 생각 없다고 단칼에 거절함
하지만 현실은 이거임
결국 아름사로 출근하는 산호
그리고 영애의 웨딩촬영
진상 파티 또 열림
마지막 사복 촬영만 남았는데
마침 엄마에게 전화가 오고 영민이 대학 소식 물어보려는데 배터리가 나감
동건 휴대폰 빌려 쓰겠다고 말하는 영애
그런데 화면에 뜨는 현주 번호
이성을 잃고 메세지함도 보고 마는 영애
동건은 아직 현주와 연락하고 있었음
- 현주랑 왜 아직도 연락하고 있는 건데요?
- 뭐?
- 본의 아니게 다 봤어요. 두 사람 문자
- 이미 끝난 사이라고 했잖아. 연락도 아무 의미 없는 거고..
- 아무 의미 없는 건데 만나자고 약속까지 한 거에요? 현주 그 여자가 만나자니까 만나자고 했잖아요
- 아니 그건 말만 그냥 그렇게 한거지.. 내가 나갈 생각은..
- 말만 그렇게요? 오빠처럼 융통성 없고 빈말 못하는 사람이 현주 그 여자한텐 왜 그러는건데요?
오빠처럼 철두철미하고 맺고 끝는거 분명한 사람이 현주 그 여자 번호는 왜 끝까지 간직하고 있는건데요?!
-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건데? 우리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 지친다 영애야
- 그만하자. 우리 이러는 걸로 싸우는 거 시간만 아깝다
너 감정 가라앉히려면 시간 필요할 거 같으니까 생각 좀 정리하고 그러고 들어와
- 네. 저 시간 필요해요. 우리 떨어져서 서로 생각할 시간을 좀 가지죠
- 뭐? .... 그래.. 그러자 그럼...
영애의 요만큼의 쎈척도 받아주지 못하는 동건
동건과 싸운 후, 집착병이 도진 영애. 현주 트위터 뒤지고 있음
원준이 때처럼 또 집착하다가 헤어질거냐고 걱정하는 지원
차라리 잡생각 안들게 몸을 힘들게 하라고 조언해줌
다음 날, 외근 나온 산호와 영애
가게 사장이 예전에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해달라고 요청하는데
몸을 써야만하는 영애는 흔쾌히 승낙하고. 그런 영애를 보고 놀라는 산호
- 야. 그런 거까지 왜 우리가 해야 되냐?
- 우리같은 중소기업은 디자이너들이 현수막 설치도 하고 철거도 하고 그런거야
너도 사업하면 나중에 전단지도 나눠주고 불판도 닦아야 할걸?
가오 떨어지게 난 그런 일은 안 할거라는 산호
결국 혼자 사다리로 올라가는 영애
그러다 비명소리가 나서 산호가 돌아보면 영애가 넘어져 있음
놀라서 달려오는 산호. 영애는 코피 터졌고
손수건을 꺼네주다가 다시 주머니에 넣는 산호. 피 좀 닦게 달라니까 버버리라서 안된다고 함 ㅋㅋㅋ
한편, 학원 사업을 시작했던 아버지는 동업자가 돈들고 튄 사실을 알게 되시고..
그날 저녁 회식 중에도 동건의 연락만을 기다리고 있는 영애
사정을 아는 지원은 영애가 안쓰럽고
지원과 눈이 마주친 영애는 민망해서 술 가지러 자리를 비움
그때 아래층 사람에게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전화를 받는 지원
힘들어하는 영애에게 차마 말은 못하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남
두어시간 후, 취한 형관을 영애가 부축하고 나서는데
술김에 괜히 영애에게 시비 거는 형관
산호가 말리러 나와서 겨우 형관을 택시 태워 보냈는데
돌아보면 힘없이 축 늘어져있는 영애
이번엔 쌍코피 터짐
그걸 보고 손수건을 내미는 산호
버버리인데 더럽혀지면 어떡하냐고 안 쓰겠다는 영애에게
짝퉁이라 괜찮다면서 무심한 듯 영애의 얼굴을 닦아주는 산호
캡쳐량은 그닥 안 많은데 내용이 너무 폭풍전개긴 하네요 쩝
11-20회도 한번에 묶어서 올릴게요
다음회에 만나요~
※ 스크랩시 출처 명시해주세요
첫댓글 고마워 잘봤어!!!
동건 ㅅㅂ 개싫어
장과장 영애 좋아하는거 맞냐...
버버리 ㅋㅋㅋㅋㅋ졸라귀엽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