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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낭낭하게챙겨주시지
싸운 이후 연락없는 동건을 만나기 위해 동건의 회사로 찾아온 영애
문자를 썼다 지웠다.. 그저 기다리고만 있는데
그때 퇴근하는 동건이 보임
그런데 걱정돼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일도 제대로 못하는 자신과는 달리
멀쩡해보이는 동건을 보며 허탈할 뿐인 영애
하지만 동건 역시 술로 밤을 보내는 건 마찬가지
그 때 술취한 영애가 찾아옴
잤어요? 나는 그렇게 오빠랑 헤어지고 나서 한숨도 못 잤는데.. 오빤 잠이 와요?
- 너 또 술마시고 온 거야?
- 내가 누구 때문에 마셨는데요?! 왜 연락 안 했어요?
- 생각할 시간을 갖자며.. 하아.. 너 술 많이 마신 거 같으니까 나중에 맨 정신에 얘기하자
- 저 멀쩡해요. 오늘 얘기 끝내요
집으로 들어서려는 영애를 막는 동건
- 왜 못 들어가게 해요? 설마.. 혹시 안에 현주 있어요??
- 너 정말 왜 이러는 건데?
-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몰라요? 왜 나만 기다려야 되는데요! 왜 나만 애태워야 하는데요!
그냥.. 계속 이럴거면 결혼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죠. 우리 이쯤에서 그냥 헤어져요!
뭐? .....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
그리고 굳게 닫히는 문. 동건의 마음
한편, 지원이네는 배수관이 고장나 세탁기를 며칠째 못 돌리는 상황
참다못한 서현이 꼭 오늘은 영애에게 말하라며 지원에게 당부함
영애가 힘든 건 알지만.. 조심스럽게 베란다 배수관 고쳐달라고 부탁하는 지원
하지만 어제 동건과 싸우고 심기가 불편해진 영애가 집수리를 빌미로 돈 뜯어내는거 아니냐고 빈정댐
이미 몇번 수리해준 상태라 더 그랬음
그렇게 지원하고도 싸우는 영애
한편, 옥상에서는
드디어 기러기 생활을 끝낸 형관이 아이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서현에게 하소연하는 중임
그래서 아이들을 다시 호주에 보내야할 것 같아서 인원 감축을 해야한다고..
미안하지만 지원이가 그만 둬줘야겠다고 말하는 형관
외근 나왔다가 식사하러 온 산호와 영애
영애는 산호에게 동건이 결혼 그만 두자고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깜짝 놀라는 산호
그리고 결국 지원에게 형관의 말을 전하는 서현
지원은 영애와 싸운 데다 회사까지 그만 두라는 말을 듣자 스트레스 받아 배가 뭉침 ㅠ
한편, 도시락 싸들고 학원에 왔던 가족들은 아버지가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되고
소주를 글라스로 마시더니 결국 뻗은 영애
산호는 영애 술깨게 해주려고 한겨울에 지붕열고 운전하고
영애는 산호 옆에서 흐느끼고 있음
그리고, 오늘 친구에게 모진 말 듣고
사장에게 그만 나오라는 소리도 듣고
세탁기는 고장나 임신한 몸으로 한겨울에 손빨래하는 지원이도 서러워 울고 있음
두어시간 후, 사장실에서 자고 나온 영애
산호에게 할 일 많은데 왜 안 깨웠냐고 묻자 이미 영애가 할 일을 대신 하고 있다는 산호
- 헤어지잔 말 니가 먼저 했다며. 남자는 뭐 상처도 안 받는 줄 알아? 얼른 가서 싹싹 빌어
- 싹싹 빈다고 받아줄까?
- 그래서 손 놓고 있겠다고? 받아줄 때까지 가서 싹싹 빌어
최선을 다해서. 니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총동원해서!
영애 짐까지 꾸려서 보내주는 산호. 그리고 지는 야근함
동건 집으로 가기 전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보지만 동건의 전화기는 계속 꺼져있고
산호 말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총동원해서 사과하고자 요리하고 있는 영애
그러던 중 갑자기 폐백음식이 생각난 영애. 플래너에게 전화를 하는데
- 아 네. 신랑님께 연락 받았습니다. 결혼 준비 일단 보류하시겠다고..
- 네? 보류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모르셨어요? 한 달간 상해로 출장 가신다던데...
영애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중국으로 떠나버린 동건
다음 날, 출근하자마자 동건과 화해했냐고 묻는 산호
하지만 영애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고
그런 영애에게 인쇄소에서 확인해 달랬다고 영애 청첩장 샘플을 내미는 지순
어두운 표정의 영애가 걱정되는 산호
잠시 후, 거래처 간다며 나온 영애는 기차역에 있고
결국 혼자 바닷가로 온 영애
거래처에서 계속 전화가 오지만 받지 않음
영애에게 연락이 안되자 사무실로 전화한 거래처 사장님
영애 대신 거래처에 가던 산호가 영애에게 다시 전화해 보지만 여전히 통화는 되지 않고
그 때 혼자 술 마시고 있는 영애
그리고 그런 영애를 쳐다보는 불량스러워 보이는 고딩들
계속 산호에게서 전화가 오는데도 받지 않는 영애
술 마시다가 화장실이 급해져서 자리를 비우는데
잠시 후 돌아왔더니 가방이 없어짐. 그리고 그 고딩들도 사라짐
아가씨 어딜 가요! 돈내고 가야지! 이렇게 먹고 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야!
쫓아나가려는 영애를 주인 아줌마가 붙잡고
결국 산호에게 돈 보내달라고 SOS를 쳤는데.. 달려온 산호
잠시 후, 동건이 말도 없이 상해로 장기 출장 갔다는 이야길 털어놓는 영애
동건네 회사에 전화해서 장과장 상해 호텔 번호 알아보라는 산호
얼마나 나랑 얘기하고 싶지 않았으면 그랬을까..
자책감도 들고 동건이 원망스럽기도 해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는 영애
야. 살고 싶어서 사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있겠냐. 나도 죽지 못해 살고 있다
실은 내가 쪽팔려서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던건데.. 나 승진 누락되서 회사 그만 둔거야
그 퇴직금으로 유럽간 건데 다 털려서 돌아온 거구.. 게다가 회사 관둔거 집에서 알아서 쫓겨나기까지 했다
그러니까 힘내란 말이야. 내가 살고 있는데 니가 왜 못사냐?
숙연한 분위기였는데 그 때 영애가 고딩들 발견
야 이 새끼들아!!!!!! 거기 안서??!!!!!!
고딩들 잡으러 결국 영애와 바닷물에 같이 빠지는 산호
둘 다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 서울로 올라가는 중
이런 심정으로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던 영애는
모텔을 보더니 차를 세워달라고 함
홧김에 서방질 한다더니!! 너 지금 나 유혹하냐? 이게 못 생겨가지고!
착각쩌는 산호
야. 누가 너랑 같이 가서 잔대? 나 혼자 자고 간다고. 돈이나 좀 빌려줘
그리고, 그 때 집에선 자신 몰래 대출받아 투자한 돈을 사기당한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는 어머니
아버지께 결국 이혼 서류를 내미시고..
잠시 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 초라해보이는 영애
씻고 자려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림
산호였음
아까 내가 육탄전을 벌였더니 영 피곤해서 운전하기 힘들더라구
나도 자고 갈려고 옆방 잡았어. 초저녁인데 벌써 자지 말고 맥주 한잔 먹고 고스톱 한판 치자
이건 산호의 위로 방식
힘내 임마. 한 달 금방 간다. 넌 꼭 다시 잘 돼서 장과장이랑 결혼해..
하는데
닭다리 뜯고 있는 영애
- 뭐냐? 너 언제 뜯었냐? 아유.. 언제는 살기 싫다더니..
- 살기는 싫어도 배는 고프다
- 야.. 맥주도 마셔가면서 먹어
맛있네..
그저 다행이다 싶은 산호
며칠 후
서현과 지원 부부가 지원이네 사촌오빠의 친구의 형에게 양평 봄딸기 축제건을 따옴
다음 날 아침, 다 같이 양평으로 향하는 아름사 사람들
영애는 동건의 출근시간에 맞춰 동건 회사로 전화걸어 보는데
상해 연락처를 물어보자 상대편에선 누구냐고 묻고
결혼할 사람이다, 여자친구다 라고 말하기엔 회사까지 전화한 게 이상한 데다
내가 누구인지 구구절절 설명하기가 기막혀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맘
양평 가던 길, 휴게소 화장실에서 마주친 영애와 지원. 아직 분위기가 냉랭함
동건과 사이 안 좋은거 뻔히 알면서 어떻게 나한테 저러나 싶어 화나는 영애와
친구한테 그렇게 못 된 말로 가슴에 못 박아놓고 지 결혼준비에만 신났다고 생각하는 지원
양평에 도착해 시안 회의 중
담당자가 급한 건이라고 일주일 안에 해달라고 하는데
무조건 가능하다는 형관의 말에 그건 불가능하다고 항의하는 영애
툴툴대는 영애를 보자 지원은 또 기분이 상함
한편, 아버지는 상관 안 하시고 혼자 저녁 드시는 어머니
그리고 그 때 아버지는 욕실에서 쓰러져 계심
계속 냉랭한 지원과 영애를 보고 지원에게 동건이 영애에게 말도 없이 장기 출장갔다는 말을 해주는 산호
그 말에 충격받은 지원.. 달려와 영애를 끌어안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고 움
그리고 사실 자기도 해고 당하게 생긴 사실을 털어놓는데
그 말에 충격받은건 영애도 마찬가지.. 둘이 부둥켜 안고 펑펑 움
며칠 후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의식없이 이틀이 지남
일본 유학갔던 영채도 돌아오고
아빠를 당장 만나야겠다는 영채를 끌어 안고 달래는 영애
영애가 빠진 아름사. 급하게 넘겨줘야 하는 시안 때문에 영애에게 연락해 보라는 형관
아침에 통화해봤는데 아직 의식이 없으시대요.. 영애 아까 말도 못 하고 울고 있었어요..
그걸 들은 산호.. 영애의 나머지 시안은 자기가 하겠다고 나섬
사실 산호는 전날에 아버지와 화해하고 새로 시작할 사업자금도 받기로 한 상태였는데..
한편, 병원에선 식사도 못 하시고 자책하는 어머니
저녁 밥도 못 먹였는데.. 저러고 가버리면 미안해서 내가 어떻게 살아...
그런 엄마를 보는 영애의 눈시울도 붉어지고
잠시 후, 먹을 거 챙겨서 병원에 온 지원. 잘 챙겨 먹어야 간호할 수 있다고 영애를 위로해줌
그러면서 동건의 상해 연락처라며 쪽지 하나를 쥐여주는 지원
하지만 남자한테 정신 팔려서 아버지가 저리된 것도 몰랐는데 이 와중에 동건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영애
쪽지를 돌려주고 아버지께 가려는데 지원은 다시 영애 주머니에 연락처를 넣어주고
잠시 멈칫했지만.. 결국 쪽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영애
잠시 후, 간호사가 와서 급하게 가족을 찾고
혈관을 넓히는 수술을 했으나 그 혈관이 다시 막힌 거 같아서 다시 확장 수술을 해야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잘 되더라도 예후가 안 좋을 수도 있고 수술 도중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거 같다는 의사의 말에 결국 쓰러지시는 어머니
엄마 대신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러 온 영애
'본 병원에서 수술 중 사망 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사실에 두려워진 영애
옆에 기댈 누군가가 간절히 필요해지고..
결국 아까 버린 동건의 연락처를 다시 찾지만 이미 휴지통은 비워져 있음
아버지의 재수술은 진행 중인데
혼자서 수술실 앞을 지키고 있던 영애
공허함, 공포감, 책임감 등이 한꺼번에 물밀듯 밀려와 정신을 잃을 지경
의지할 누군가가 간절히 필요하고
결국 동건에게 이메일을 쓰는 영애
아빠가 위독하시다고 보내려다 그게 사실이 될까봐 너무 두려워져서
그냥 내 옆에 있어달라고.. 보고 싶다고.. 메일을 보내는 영애
무너지기 직전.. 두렵고 무서울 뿐
다음 날 아침, 보호자 휴게실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던 영애
아버지가 깨어나셨다는 전화를 받음
깨어난 아버지를 붙들고 기뻐하는 가족들
하지만 혼자 조용히 뒤에서 몰래 눈물을 훔치고 계시는 엄마
아버지가 깨어나시자 모두에게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뿐인 영애
오랜만에 출근도 하고
지원에게 이번 일로 얼마나 큰 깨달음을 얻었는지 얘기하는 영애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도 알았고 장오빠도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함
잠시 후, 재료상에 같이 온 산호와 영애
문득 산호의 사업이 생각난 영애는 산호에게 사업한다더니 계속 아름사 나와도 되냐고 물음
그러자 아직 아버지에게 허락 못 받아서 자금이 없다고 거짓말하는 산호
아직 영애 곁을 지켜주고 싶은 산호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길. 트럭 옆에 예쁜 꽃들이 가득 피어있는 걸 보는 영애
아버지 병실에 하나 사다드리면 좋아하실 거 같다며 좋아함
- 너도 하나 사줄테니까 이거 들고 들어가서 아버지한테 용서 빌어
- 됐거든? 우리 아버지 쓸데없는 데 돈 쓰는거 완전 싫어하시거든?
- 해본 적은 있고? 너 퇴근하면서 과일 한 봉지라도 사들고 들어간 적 있어?
어이구.. 해보구나 말을 하면..
그리고, 그 때 갑자기 내리는 봄비
이렇게 봄비를 맞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야 우리는..
산호는 신상 코트를 보호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정말로 행복해 하는 영애
퇴근 후 아까 산 화분을 들고 찾아간 아버지 병실. 그런데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이는 아직도 어색함
- 엄마. 아빠랑 왜 이렇게 어색해
아빠 의식없을 때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거 같이 염주돌리면서 기도하더만..
아빠한테 잘 해줘.. 살아계신 게 어디야
- 누가 그걸 몰라.. 내가 그동안 해댄 게 있어서 민망해서 그러지
- 민망할게 뭐 있어
- 아휴 됐어 이것아..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넌 신경쓰지 말구 결혼준비나 다시 해
그리구 장서방한테 아버지 깨나신 거 얘기했지?
안부전화라도 좀 하라고 그래라. 장서방 얘기만 내내 하시더라 아버지가..
엄마의 당부에 동건에게 답장이 왔는지 확인하러 온 영애
제발 왔기를.. 저절로 기도하는 마음이 되고
다행히 답장이 와있음
그러나.. 기대에 차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었건만..
'서울가서 얘기하자'는 8글자뿐인 이메일
영애 말 듣고 퇴근길에 떡 사서 아버지께 드린 산호도
비싼 아기용품 사지 않아도 사촌누나에게 비싼 아기용품 물려받은 지원이네도
다시 화해하신 어머니 아버지도
영애가 행복을 전파한 모두가 행복한데
혼자서만 행복하지 못 한 영애
영애에게만.. 봄비가 너무 차다
시즌8은 너무 슬펐어요..
※ 스크랩시 출처 명시해 주세요
첫댓글 진짜...장동건 극혐
이번 시즌 영애한테 넘 가혹했어ㅠㅜㅠ결혼은 파토나게생겼고 친구랑도 사이틀어지고 아버지쓰러지고....산쵸없었으면 회복하는데 더 힘들고 오래걸렸을거같아
동건새끼 차라리 헤어져줘라 조팔 사람 피마르게 하는거 개극혐이다
ㅅㅂ 동건 진짜 개욕나와
하..장동건 진짜 백해무익해 ㅠㅠ 지원이랑 영애 관계 넘 좋고 산초랑 제발 빨리 이어졌으면 ㅠㅠ
ㅜㅜㅜ비싼코트
잔든건 진짜 개똥차 ㅡㅡ 영애언니한텐 진짜 가혹한 시즌ㅠㅠ
장동건 존나 빡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