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정규시즌순위 상관없이 플옵에서는 팀스타일보고 저렇게 예측하면 대충 들어맞기는 한데..
결국 이런식으로..
이번 플옵같이 예측이 극명하게 다 들어맞기 일보직전인건 처음이네요..
(아직 골스 샌왕 인디애나-뉴욕 남았지만..이 두팀이 .샌왕,인디애나를 넘어서긴 힘들어보입니다. 골스가 그나마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다지만 글쎄요..)
전엔 그래도 댄토니 물러나고 보다 끈끈해진 플옵용승리팀으로 거듭난 젠트리 피닉스가 샌왕을 깨줬고..
댈러스도 보다 멤버보강과 함께 전술 보완으로 정통 수비 조직력팀을 깨주는 그런 예측을 벗어나는
깜짝쇼가 매플옵마다 일어나곤 했는데..(B타입팀이 A타입팀들을 이기는 ...)
현재의 제가 좋아하는 소위 B타입팀들(오클라호마,덴버,골스.뉴욕정도)은 샌왕,멤피스.인디애나.마이애미의 조직력을
파훼시키기엔 모두 역부족인거 같습니다.
골스는 다음시즌 현멤버보다 더 안좋은 로스터를 꾸릴 가능성이 높고.. 덴버도 조지칼체제에서는 플옵에서 한단계
더 스텝업은 힘들어보이며..
오클라호마도 지금의 단순한농구를 바꿀 멤버 보강 & 전술변화가 안이뤄진다면..플옵에선 항상 끈끈한 조직력이 돋보이고
보드장악 충실히하고 이런 팀들에게 질것입니다. 현 시스템으로는 웨스트브룩이 있었어도 플옵에서는 샌안과 멤피스같은
타입의 팀들에게는 안됐을겁니다. 단언하건데..
서버럭과 함께 이번 정규시즌 1위할때도 수비와 보드장악 좋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자멸하면서 지던 그런패턴을 비추어볼때..
( 실제 이번 정규시즌 전적 서부1위 오클에게 앞선게 바로 멤피스입니다.그것도 서버럭이 있던 풀전력의 오클라호마
를 상대로 전적에서 더 앞섰구요..)
괜히 브레인은 다모였다는 각구단 프론트진들이 이 보드를 보다 장악하기위한 궁여지책으로 맥기나 십조던같은선수에게 10밀이상을 안겨주는건 아니죠..
소위 보다 확률을 높일수있는 보드장악이라던지 이런 농구의 근본 펀더멘탈과 거리가 먼 농구를 하면 플옵에서 보다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 없는걸 잘알기에....
이런 정석적인 철학과 완전히 반대되는 스타일로 밀어붙였던팀이라면 다들잘 아시다시피 댄토니의 피닉스와 06-07당시
극단적인 스몰볼 스몰라인업 런앤건 팀이였던 돈넬슨의 골스파르타가 있었던거 같은데 결국 그당시 로스터에서 궁여지책으로
하다보니 나온 임시방편이였고 결국 몇년만에 다 해체가 되었네요..
그래도 NBA에 다시한번 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처럼 시원스러우면서도 우승도 하는 그런 스타일의 팀이 다시 nba등장해주
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 스포츠를 볼때 좀 언더독타입만 골라 응원하는 반골기질이 심해 그런지 몰라도 항상 정석적인 그런 것과 대비되는
그런 타입으로 승리하는 그런 팀들을 좋아했는데요...
특히 농구에 있어서는 덩치큰 빅맨들이 즐비한 그런 재미없지만 승리에 유리한 그런팀을 가드들의 런앤건 스몰볼로
부수면서 이기는 그런 패턴만큼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주는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이건 제가 nba를 시청하는 가장 큰이유입니다...대학농구때 거의 전무후무하게 쇼타임 런앤건으로 우승직전까지 이르렀던 예전 휴스턴대학의 경기영상이라던지 쇼타임 레이커스의 경기영상, 2천년대 초반 돈넬슨의 댈러스.. 런앤건 스몰볼이라고 하기엔
약간 다르지만 참 재미있는 공격농구였던 제이슨 윌리암스가 포가맡던 시절의 밀레니엄킹스. 04-05이후 내쉬와 댄토니의
피닉스, 06-07쯤 돈넬슨의 골스파르타 , 조지칼의 덴버등...
우승하기 힘든 농구지만 전 이런 스타일을 추구하는 팀을 nba를 보는한 끝까지 응원하고 싶네요..
현실에서는 딱 매여진 공무원과 같은 삶을 살아야하는판에 농구에서도 모범적인농구팀을 응원하는건 별로 하고싶지가
않은 개인적인 사유도 있기도 하구요..
문신으로 도배되있고 ,스타일 잘내고, 여러 유기적인 볼무브먼트보다 1on1후 불꽃점퍼로 수비팀을 격퇴하는 그런
좀 양아틱한 1on1 슬래셔들이 많이 모인 어떻게보면 뺀질거리고 헐렁한팀들이 전 좋습니다..
오클라호마는 그런 양아들은 없는 범생이팀이지만 역시 호쾌한 B타입에 가까운지라 응원하고 있구요..
모두 플옵에서는 샌왕같은팀에게 결국 지던 그런 스타일의 농구팀만 골라 응원하는게 참 아이러니하지만..
10-11 댈러스처럼 또 불꽃점퍼와 얼리오펜스 런앤건이 주무기인 그런팀이 보다 승리에 있어 더 확률높은 농구를 하는
그런 팀들을 또 이기고 우승하는 역사가 또 일어나길 원합니다.
(10-11 댈러스는 뭐 뉴트럴한 팀이긴 하지만요..)
예측이니 확률이니 상관없이 가드 스윙맨들이 덩치큰 떡대들을 제치고 점퍼를 꽂아넣고 번개같은 얼리오펜스로
상대팀 발느린 센터들을 무력화시키고 이런 패턴만큼 재밌는건 없습니다..
스포츠중에서도 이런 재미는 단연 농구밖에 없죠.. 많이 힘들겠지만 골스가 6차전 홈에서라도 저같은 반골팬들에게는
천추의 적에 가까운 완벽한 조직력타입의 팀 샌안을 이겼으면 합니다.
(6차전 홈승리후 7차전 샌왕원정에서는 승리까진 안가도 접전까지만 가도 좋겠네요..)
역시 조직력이 붕괴된 산으로 가고있는 길거리힙훕 문신 할렘 양아치팀이 되버린 뉴욕도.. 그냥 제이알과 멜로의 크레이지 1on1으로 제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지만 역시 플옵 승리용으로는 확률높은 스타일의 빅볼&디펜스팀인 인디애나를 홈5차전 한번이라도 이겨주길 바랍니다..
01-02 사실상의 지역방어 허용 이후 스몰볼화 소프트화되면서도 반대로 더욱 조직력이 강조되는 그런 nba경향이 있는데 이런걸 거슬러서 안티 히어로타입의 팀들이 플옵에서도 그들만의 스타일로 에너제틱한 농구로 빅볼&수비 팀들을 이기는 경기들이 계속해서 나와줬으면 합니다.
이상 댄토니 피닉스 해체 르브론이 댄토니 뉴욕으로 안가고 마이애미로 간이후 nba게시판에서 언제나 멘붕중인 아웃사이더
팬이 장문 횡설수설 또 해봤네요..
또 웨스트브룩이 있었다고해도 멤피스한테 결국은 졌을꺼라고 하신걸 공감하시는분이 몇이나 될까요?
음 어느정도는 맞습니다. 좀 끼워맞추고 2분법적으로 올린글들이긴 하죠. 하지만 이런 도식적인 분류를 하면서 nba보는건 정말 재밌거든요. 그리고 제가말하는 타입분류는 일단 기본적인 전력은 어느정도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올리는글이지.. 보다 스몰볼이면 무조건 지고 그런건 아니죠.. 작년 샌안토니오는 던컨 회춘전 모드였던걸로 일단 기억이 나고..애초에 타입을 나뉘기이전 하든과 케빈마틴의 전력 차이도 있었고( 물론 전 케빈마틴의 롤플레이어의 가치는 하든보다 못할것도 없다 우기는 사람중 하나이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현재의 오클라호마의 로스터구성과 팀플레이 스타일로 플옵에서 어느선까지 스텝업이 가능할까요?
서버럭이 있었어도 멤피스에게 졌을거라는 글이 이렇게까지 반향을 불러일으킬줄은 몰랐는데요.. 전 충분히 서버럭이 가세한 오클을 멤피스가 이겼을거라고 보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근데 이건 어차피 서로 '가정'하에 예측하는거니 답안나오는 뫼비우스의 띠겠죠.
하든이 없었지만 오클라호마의 전체적인 농구는 크게 바뀐게 없습니다. 그리고 그 멤버의 오클라호마가 결국은 1시드를 차지했구요.
그리고 제가 플레이스타일을 굳이 계속 도식화한건 팀 스텦의 코칭철학에 관한것도 같이 말하는겁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현재의 암울한 빅맨자원으로도 보다 하프코트 바스켓에서 패턴플레이 비중을 높였어야 플옵에서도 더 선전할수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스캇브룩스 체제하의 오클라호마의 공격전술은 무전술 길거리 힙훕농구팀과 크게 다르지않다고까지 폄하하는 소위 미국내의 의견들이 있는데 전 그런의견에 더 동감하는바입니다. 좀심한표현이긴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건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인 전력은 어느정도 비슷하다는 가정을 이야기하셨는데, 히트처럼 그 기본전력을 높이 끌어올릴수만 있다면 스몰볼이건 빅볼이건 별로 상관없다는거죠. 스몰볼팀들이 자꾸 지는건 기본전력이 앞서는데도 플옵에서 통하지 않는게 아니라, (어쩌면 스몰볼 때문에) 기본전력이 낮아서 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말씀하시고자 하는것을 설명하시려면, 04-05시즌의 피닉스와 같은 예를 들고 오셔야지 원래 언더독이었던 스몰볼 팀이 진 사례를 말씀하시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니죠. 상관있죠 제글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작년플옵에서 오클라호마가 샌왕을 이길때는 졌을때보다 플레이스타일이 많이 달랐습니다. 이바카와 퍼킨스 빅맨을 보다 더 많이 활용했고 같은 득점이라도 확률높은 패턴플레이 컷인을 더 많이 활용했고.. 서버럭이 보다 팀플레이 참여 코트비전을 넓히고 리딩과 어시스트도 활성화되서 샌안같은팀을 이긴거라고..제글 검색하다보면 오클이 작년플옵에서 샌안이길때 글이 나옵니다. 마이애미와 붙었어도 샌안한테 이길때 경기처럼 보다 템포느린 하프코트 바스켓전술이 다양하게 나와야 이길수있다고..
확률싸움의 문제로 말하면 템포가 느려져서 서로 하프코트 바스켓싸움이되는 플옵에서..골밑강한팀 혹은 각종 패턴에의한 컷인 ,페너트레이션후 보다 와이드오픈찬스. 이런 볼무브먼트를 잘하는팀이 이길수밖에 없다고 보고 이런걸 잘못하고 정규시즌과 똑같이 에너지로 압도하는 농구 런앤건 얼리오펜스&양궁을 고집하는팀들은 플옵에서 더 지기 쉽다는게 저의 일관된 주장이구요.. 물론 개개인의 탤런트는 비등하다는 전제하에서요
전체적인 그림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합니다만, 세부적인 예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님이 정의한 스몰볼팀들이 패배한 대부분의 경우에서 스타일 차이와 관계없이 기본적인 전력이 떨어져서 패배하는게 대부분인데 그걸 스몰볼탓을 하면 좀 곤란하죠. 평균 이하의 보드장악력을 보여준 마이애미가 어떻게 빅볼팀에 들어가있는지도 모르겠고, 서브룩이 있는 오클라호마가 빅볼팀인 클리퍼스랑 붙었으면 못이겼을까요? 차라리 스몰볼이 아닌, 수비가 좋지 않은 팀들은 플옵에서 높이 올라갈수 없다고 말씀하시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예를 드신 샌안,멤피스,인디애나,마이애미 모두 수비가 좋은 팀들이네요.
또 올시즌 오클라호마가 수비효율 3위의 팀인데 이 팀이 과연 수비가 안좋은 팀일까요?
음 샌안과 인디애나 멤피스와 같이 나열을 해서 혼동을 불러일으킨 모양인데 마이애미를 멤피스와 비슷한 빅볼팀으로 분류한건 아닙니다. 그리고 님의 댓글도 원론적으로는 맞는글이죠. 제 말은.. 확률상 상대적인 관점으로 상대팀보다 B타입으로 흐르면 경기 스타일은 더 불안정해지고 결국 지기 더쉽다는겁니다... 이건 저만의 고집보다도 농구교본이나 농구지도자들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하는말이구요. 르브론의 경우 페너트레이션을 할때는 거의 엘리트 빅맨수준의 이지바스켓전술과 비슷하다고 보기때문에 르브론의 히트를 전 스몰볼로는 안본다는 겁니다. 르브론과 보쉬가 있는경우 사실상 엘리트빅맨2명의 팀이라는게 제관점이기도 하구요
두명의 엘리트 빅맨이 주전인 팀이라면 수비리바운드 비율 순위에서 24위에 위치할 수가 없죠. 스몰볼=수비가 좋지 않다라고 확정하고 말씀하시고 있고, 실제로 스몰볼 팀의 수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지만 꼭 그런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히트는 뉴타입팀이라는거죠..통계만봐도 리바운드수치만봐서는 스몰볼같지만 ..디펜스는 엄청나게강하다고볼수있는 08이후 베이징에서 보여준 미국국대팀과 비슷하게.. 다시 말하지만 매직존슨급 BQ를 가진 칼말론이 1~4번을 맡을수있는팀을 소위 스몰볼팀이라고 말하는게 과연 정확할까요? 그리고 이건 언어정의에 따른 관점차이인데 저같은 이는 스몰볼=런앤건,양궁,얼리오펜스.1on1 점퍼까지 겸한 화끈한 공격농구팀이고 님은 사전적의미에서의 스몰볼팀을 말하고 계시니 저랑은 논쟁이 평행선을 달리는게 아닌가도 싶네요.
오히려 요즘 이야기하는 스몰볼은 단순히 런앤건을 이야기하는게 아니죠. 최근 스몰볼의 핵심은 속공으로 점수를 많이 넣는 단순한 측면이 아니라, 하프코트 오펜스에서의 전술을 이야기할때가 더 많습니다. 스몰볼을 구사함으로써 상대 빅맨(주로 4번)을 3점 라인으로 끌어낼 수 있고 그에 따라 만들어지는 스페이싱을 통해 공격에서의 흐름을 원활히 한다는게 핵심입니다. 히트는 르브론을 4번에 배치함으로써 두명의 상대 빅맨이 페인트존을 지키는것을 방지할 수 있고 코트를 넓게 쓰는 효과를 확실히 보여주고있기 때문에 반드시 스몰볼로 봐야된다고 봐요.
스윙맨과 빠른가드의 2:2 게임 -> 스몰볼 압박과 속공 -> 3번의 4번운용 빅맨의 하이로와 킥아웃 -> 투가드 -> 현제... 빅볼 & 스몰볼의 흐름이 작년부터 대강 이런식으로 전개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결론은 안났죠 그리고 시리즈 동안 계속 서로 카운터가 되면서 어떻게 운영되는냐에 따라 승패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음 정규시즌에서는 하위시드들이지만 인디애나와 멤피스가 플옵에서는 이런 소위 이기기 쉬운 '농구'로 더 선전하는걸 보면 어느정도 플옵우승을 위해선 어떤 전술이 더 유리한가는 결론은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농구는 원래 이런팀이 이겨 이런 뻔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요.. 첨언하자면 이번 시즌이후로 빅맨들의 오버페이 현상은 더 가속화되겠네요. 01-02 지역방어 도입이후 보다 단조롭지만 화끈한 에너지위주의 런앤건 얼리오펜스타입의 팀들이 우승할 확률은 더 낮아졌다는 생각도 들구요.
오히려 빅맨의 가치는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기본기 없는 하이로 플레이어들은 올해 플옵 시리즈를 통해 한계를 보여줬으니까요 그리고 런엔건 타입의 한계는 있어도 얼리오펜스는 지금 남아있는 팀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수비와 트랜지션은 뗄수 없는거죠 이걸 잘하면 우승할수밖에 없습니다
모호하게 말씀하신 분의 글은 왜곡해서 제식대로 이해하는 게 마음이 가장 편한 것 같습니다. 강한 조직력과 안정된 인사이드에 바탕을 둔 끈적끈적한 팀 수비력 등이 중심인 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예컨대 서부에는 샌안과 멤피스이고 동부에는 인디애나가 되겠네요. 그죠? 그리고 이와 반대되는 작은 선수들의 빠르고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으로 강력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박살내는 팀을 좋아하시고요. 마이애미를 예외로 두신 것은 르브론과 웨이드라는 말도 안되는 조합과 선수들 때문인 걸로 이해됩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고요. 조금은 언더독인 단신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
것 같은데, 예컨대 골스가 가장 이에 적합한 팀일 테고요. 본인의 감정을 단언하셔서 그렇지 이해가 갑니다. 저 또한 골스의 스타일이 굉장히 매력 있다고 생각하고 응원하는 입장입니다. 그들의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과 얼리 오펜스를 가져가며 던지는 슛들을 보면 정말 흥분되죠. 형식이 그렇지만, 그 형식을 제식대로 바꾸어 내용을 이해하면 충분히 공감가는 글입니다.
음 님의 댓글이 저의 모호한 이 글을 가장 잘 설명해주신거 같네요.. 사실 전술상으로는 마이애미가 스몰볼에 더 가깝다는 분들의 의견이 논리상으로는 더 맞을지 모르겠네요....어쩌면 마이애미는 감정적으로 소위 내가 응원하는 타입의 팀이다라고 받아들이기 힘들다에 가까울지도요..
사람마다 농구보는 시각이 있고 취향이 있으니 내용에관해 딴지걸고픈 생각은 없습니다만,
위 몇몇 표현은 오클, 서부룩팬으로써 거시기하네요.
1. 웨스트부룩이 있었어도 오클의 패배를 단언한다?
멤피와 다섯경기내내 4쿼터까지 접전의 연속이었는데 어찌 오클의 패배를 단언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시즌후반기 듀란트의 부진탓에 실질적 팀의 일옵션으로 팀을 이끈 선수가 플옵에서 갑작스럽게 빠진 상황에서도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말입니다. '단언'이라는 표현이 나올려면 앞선 다섯경기에서 압도적인 무언가를 멤피스가 보여주어야 했을텐데 말이죠.
음 오클라호마란 팀에도 지금 애증이 꽤 강한지라 하고싶은말은 많으나 이렇게 줄일께요.. 다음시즌 현 로스터로(멤피스 역시 현로스터수준이라고 가정시) 멤피스 플옵에서 만나... 예전에 하고 지금도 하고있는 스타일인 서버럭의 광속 얼리오펜스점퍼. 6-10듀란트의 우월한 슈팅가드 페이스업놀이만으로도 플옵에서 멤피스같은 끈적한 팀을 이길수 있다면 제가 사과문이라도 올리겠습니다.
그러니깐 어쩌면 이율배반적인 말인데요.. 저도 당연히 이런 시원한 스타일로 이기길 원하나 플옵에서 하위시드수비팀들에게 진다면 이런 시원한 스타일때문에 진게 맞다라는게 제 결론이라고 할까요. nba 플옵 우승하는 팀중에 현재 오클라호마같은 비슷한 스타일로 우승한팀은 01-02 지역방어 도입이후 10-11댈러스외엔 없다는게 저의 일관된 주장이기도 하구요.
꼭 이번 정규시즌에서 서버럭이 있었던 풀전력의 오클에 A타입의 정석과도 같은 멤피스같은팀이 전적에서 앞선것만 봐도 플옵에서도 오클만나면 이길것이다라고 예측한건 아닙니다. 아 물론 이것도 영향이 있긴 했죠..하지만 더 근본적으로 현재 오클라호마의 농구는 재밌지만 플옵에서 더 불안한농구 이기때문에.. 이기길 바라면서도 이성적으로는 패배를 더 예측하는 이런 모순적인 저의 발언은 계속될거 같네요.
2. 서부룩은 패스가 징하게 안는다?
오클 경기 꾸준히 보신분들이라면 올해 서부룩이 패스가 많이 늘었다는 것과 마인드도 많이 바뀌었다는것 다들 공감하고 계실겁니다.
수치상으로도 작년보다 평균어시가 1.9나 증가한 선수에게 패스가 안늘었다?는 좀 이상하네요.
서브룩이 있었으면 이긴다고 장담은 못해도 최소 7차전입니다.. 전 서브룩이 아이버슨만큼이나 과소평가 받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