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즌스가 잘해야 이길 수 있는 킹스]
3연패를 끊기에 애틀란타 호크스만큼 좋은
상대도 없었습니다. 팀의 중심 알 호포드가 감기 증세로 지난 경기를 결장하였고,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로 피로에 지쳐있었습니다.
하지만 킹스는 어설픈 수비와 주축 선수들의 필드골 난조 속에 연패를 4연패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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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 아이재아 토마스가 제프 티그에게 연신 돌파를 허용하며 경기 분위기를 넘겨줬습니다. 티그는 돌파에 이은 연이은 플로터로
1쿼터에만 13점 6/7 FG을 기록하여 팀을 이끌었습니다. 이때 킹스를 구해준 선수는 애런 브룩스입니다. 토마스 대신 출전한
브룩스는 2쿼터에만 13점 5/6 FG에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41-23이었던 경기를 58-56까지 좁혀 놓았습니다. 주전
멤버들과 비교되게 킹스의 벤치 멤버들은 연신 좋은 팀 플레이를 선보이며 2쿼터까지 벤치 득점만 32점을 올렸고, 17개의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쿼터 다시 주전선수들끼리 대결에서 밀리면서 결국 애틀란타에게 112점을 헌납하며 연패를 끊기 못했습니다. 주전 선수들간의 롤 문제, 그리고 낮은 생산성은 키스 스마트가 어서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닐 까 합니다.
이어 간단한 선수평을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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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출전 금지 후, 돌아온 커즌스는 2경기 연속 낮은 필드골에 신음했습니다. 2경기 동안 단 27.6%의 FG을 기록한 커즌스는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첫 한 자리 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35.5분 9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4/15 FG. 좋은
패스를 여러차례 성공시킨 점은 좋았으나 3쿼터 심판에게 한 욕설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은 문제였습니다.
현
재까지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는 제이슨 톰슨입니다. 톰슨은 경기 내내 골밑에서 전사처럼 전투하며 33분 동안 19점
10리바운드 8/12 FG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이며 최근 세 경기 연속 좋은 활약입니다.
애
런 브룩스-마커스 쏜튼도 벤치에서 계속 좋은 모습입니다. 비록 필드골이 커리어보다 낮지만 쏜튼은 여전히 팀내 득점을 가장 쉽게
올리는 선수입니다.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도 29.5분 동안 17점 7/13 FG을 기록하며 벤치 득점을 리드했습니다. 애런
브룩스도 계속해서 2,4쿼터 출전하며 아이재아 토마스 이상가는 활약을 펼쳐주고 있습니다. 애런 브룩스 영입에 굉장히 불만을 품었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뻘쭘하면서도 활약이 반갑습니다.
시즌 첫 번째로 안경을 쓰고 출전했던 제임스
존슨은 오늘도 1/7 FG의 부진한 야투율을 선보였습니다. 수비력으로는 이미 팀내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이렇게 공격이
약해서야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나 공격을 주저주저하면서 볼 흐름을 방해하는 모습은 조금 아쉽습니다. 참 좋은 재능의 선수인데,
공격력이 안 올라오네요.
[뱀다리] 경기 전 킹스의 경기 당 어시스트는
16.9개입니다. 당연히 리그 최하위입니다. 아이재아 토마스는 주전 PG이지만 2개를 넘지 않는 어시스트를 기록중이며 타이릭
에반스는 돌파 후 전혀 어시스트 패스를 하지 못합니다. 애런 브룩스는 요즘 좋은 패스를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오레곤 대학 부터
여전히 림을 먼저 보는 선수입니다. 마이크 비비도 정통 포인트가드라고 하기는 뭐 하지만 비비 이후에 베노 우드리히부터 지금까지. 참
킹스의 포인트 가드 문제는 좀 처럼 해결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짐머는 이제 슈팅 가드로 다시 돌아간 것 같고요.
첫댓글 주전 출전시 득점 마진이 너무나 참담하네요. 제 느낌엔 에반스가 나오는거 보다 프레뎃이 더 나아 보입니다.
일단 에반스는 팀에 전혀 융합이 안되는 모습입니다. 달려야 하고, 볼을 들고 있어야 하는 선수인데,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전혀 롤이 없으니, 참 답답합니다. 볼을 주면 단순 1:1 뿐이고요. 신인 시절엔 그래도 돌파 후 패스도 자주 했는데, (턴오버든 어시스트든) 이제는 그런 모습도 없네요.
커즌스..분명 패스는 괜찮았지만, 저는 오늘 최대의 패배 요인으로 커즌스를 꼽습니다,
오늘 2경기 정지 이후 돌아와서 좀 정신차렸을줄 알았는데, 경기초반부터 뭔가 불만이 평소보다 더 가득하더군요;;
(너만 보고 있는데,형 실망시키지 마라ㅜ)
이제 커즌스가 잘해야 이길수 있는, 아니 이제 없으면 이기기 힘든 킹슨데,
경기당 15개 이상을 쏘는 놈이 하라는 포스트업은 안하고 자꾸 무리한 페이스업 시도만 하는데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ㅜ
리바도 최종수치는 저렇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그좋던 보드장악력도 오늘 좀 위축되보였고.
오늘 중간에 심판한테 소리친거때문인지 중반부터 오늘 졌구나 하는 생각이 딱들었습니다.
초반 잘 안돌아가던 어줍잖은 모션오펜스 때려치고 2쿼터부터 브룩스가 공격을 지휘하면서 동점까지 몰아쳤을때까진 좋았는데, 아쉬웠습니다.
존슨은, 수비 좋고, 패싱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재능은 괜찮은데, 슛이 약점이라 볼받으면 망설이고 주춤거리는게 아쉽네요. (어떻게보면 에반스랑 같은 문제점을 공유; 근데 둘이 같이 나오니-)
3점만 있었으면 오펜스가 숨통이 좀 트일것 같은데, 오픈찬스나도 망설이다 드리블 치고 결국 원상태..
IT는 초반에 좀 괜찮다가 슛난조로(요즘 무리한샷을 좀 많이합니다;) 브룩스와 상대적으로 비교됬고, 짐머는 갑자기 맘에들었다가도 좀 그렇기도 하고 시간을 많이 줘야하는건지 가늠이 안가고..
에반스는 왠일로 점퍼가 좀 들었갔는데, 여전히 자기가 이팀에서 뭘해야하는지 정체성을 점점 상실중이고;.
쏜튼이는 오늘 괜찮았고 강력한 득점원인데, 이전경기까지 슈팅매커니즘이 조금 깨져보여서 걱정했는데 다행인것 같고,
톰슨이는 우리팀의 유일한 솔리드한 빅맨이였지만 연장계약을 맺어서 그런지, 왠지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토로는 일단 노코멘트하고 싶은데 한가지, 대학 시절 최고의 리바운더였는데 의외로 이부분이 좀 부실해보이는게 걸리네요..특히 토로-척 기용할때 의외로 이지찬스를 내주는게 자꾸..;
오늘 경기 그나마 최고의 선수론, 의외로 연어를 꼽고 싶네요.
AB-쏜튼이가 공격력은 좋은데 좀 안맞았던게 걸렸는데, 연어가 컨트롤을 잘하는것 같고, 적재적소에 깨알같이 팀을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샐먼스 나오는 것 조차 싫어하는 편인데, 지금 복귀 후에는 그래도 팀에서 볼을 돌릴 줄 아는 선수여서 그런지 활약 괜찮은 거 같습니다. 우선 팀의 코어라고 할 수 있는 에반스-커즌스가 자신의 롤을 이해하고 기량을 회복하는 게 첫 번째 인 것 같습니다. 커즌스는 복귀 후 두 경기는 뭐 참담하니다. 그나마 애틀란타 전은 패스라도 잘했기에 조금 다행입니다. 예전에는 볼 잡으면 오직 림이었는데, 그래도 조금은 빛을 봤네요. 아무튼 림을 바라보지 말고 등을 지는 연습을 계속해야 합니다. 아이재아 토마스는 지난 시즌만 못하고, 존슨은 슛에 너무 자신이 없고, 토마스는 말씀대로 리바운드가 생각보다 저조합니다.
결과적으로 참 좋은 스케줄인데, 여기서 이렇게 패배를 많이 하니, 참 답답하네요. 올해도 NCAA 열심히 봐야 겠어요 ㅠ_ㅠ
올해도 드랩을 노려야하는걸까요?기대했던것보다 성적이 전혀 안나오고있네요...
초반 토마스 로빈슨과 드마커스 커즌스의 2경기 출전 금지가 팀의 흐름을 방해한 듯 합니다. 다시 전형적인 루징팀의 모습으로 돌아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