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하고 내려오니 직원들이 컴앞에 모여 시끌벅적하다
아침부터 웬 부산인가하고 들어보니
38살 기혼 여직원의 ‘옥소리 남자’에 대한 감탄 때문이었다
펼쳐진 인터넷창에 그 남자는 옥소리보다 7살 연하의 외국인이다
간호사인 여직원은 커피잔을 들고 연신 그 외국인에 대하여
‘조각같이 잘 생겼다’
‘무궁화 다섯 개 호텔의 주방장이다’
‘저 정도면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저 남자의 유혹을 받는다면 영광이겠다’ 등 등
주위 남자직원들에 둘러쌓여 스스럼없이 칭송의 연발이다
잠시후,
출근조 홍일점 26살 미스직원이 사무실에 들어오자 직원들이 인터넷을 보여주며
어떠냐고 묻자.
흔한 외국인에 불과하다며 선뜻 한마디하자 기혼여직원은
자존심이라도 상한 듯 불쾌한 표정으로
‘사람볼 줄 모르네’하더니 ‘잘 봐, 어디가 흔한 사람으로 보여?’
따지듯 묻자 아랫직원인 미스직원이 낮은목소리로 ‘잘 생겼네요’하며 뒤걸음질 친다
가만 생각하니 옛날에 비닐하우스의 선두농촌마을 세도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여러사람들이 하우스에서 점심을 먹는데 나훈아가 논산의 모나이트클럽에 온다는 전단지를 보고
어떤 아줌마가
‘아이구, 나훈아랑 하루만 살다죽어도 원이 없겠네’ 소리를 했다가 옆에있던 신랑한테
하우스에서 쫓고 쫓기는 웃지못할 사건.
‘옥소리의 남자’를 놓고 펼쳐진 보통여자의 반응에 ‘그럴 수 있지만....’
첫댓글 사랑이란~ 잠시 이는 " 波 紋 " *^.~*
글쎄? 옥소리... 내가 볼 적엔 한심해보이던데... 옛날에 변우민이랑 교제했었다면서... 솔직히 박철이 아깝다. 깨끗이 정리하고 혼자 살든가 다시 재혼하면 될 듯... 여자가 옥소리 뿐이냐?
옥소리는 이미 '가정'과는 물 건너 간 몸이다.
옥에 들어가서 소리 지를 상이구먼~ 옥소리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