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이원록 선생 묘소 이장식 봉행 (1)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육사(陸史) 이원록(李源祿 1904-- 1944)선생
묘소(墓所) 이장식(移葬式)이 비가 내리는 4월 5일 오전 11시
안동시 도산면 이육사문학관 옆 산에서 봉행(奉行)하였다.
안동에는 4일 저녁부터 5일 오전까지 봄 비가 계속 내리자 주최 측은
현장에 대형 천막 1개 설치했으나 행사를 하는데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정동호 전 안동시장, 김법수 경북
북부보훈지청장, 이진구 학장, 임대용 전 대사, 이영걸 안동한지 회장,
경북독립기념관장, 손병희 이육사문학관장, 이동시 (사)이육사 추모
사업회장, 이동수 전 안동문화원장, 권광택 도의원, 옥비 여사, 이육사
손자 승엽, 상엽, 기관 단체장, 광복회, 문인, 예술인 등 6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동수(전 안동문화원장) 집례에 따라 이육사 손자인 승엽씨와
옥비 여사 등 세 사람이 차례로 치토를 하고 나서 고유제(告由祭)를
봉행하였다.
이날 이장한 육사 묘소 옆에는 양아들 이동박씨의 묘(墓)도 이장하였다.
이육사 묘비에는 검은 오석위에 "民族詩人 李陸史眞城李公源祿之墓,
配儒人順興安氏 祔"라고 새겨 놓았다.
이장식이 끝나자 이육사문학관 임직원, 기관 단체장, 문인 및 예술인,
유족 및 친척 순으로 돌아가면서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였다.
기념 촬영이 끝난 후 참석자 전원은 문학관 구내 식당에서 소고기국을
곁들여 점심 식사를 하였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이육사의 내면 풍경' 책 1권과 유족들이
마련한 타월 1장씩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