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은 오래 전 끝났습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흘러간 이야기가 되어 있지만 잊으면 안 되는 뼈아픈 기억입니다.
지금도 베트남에서는 또 다른 전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생존과의 전쟁,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나라에 대한 회한, 그리고 가난을 벗어날 길 조차 보이지 않는 절망과의 전쟁이 그것입니다.
오늘날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지 않아 국민적 분노를 사고, 국제 여론의 비난을 받곤 합니다. 우리 또한 우리 민족의 혈통을 받은 ‘라이따이한’들에게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반성하고 손을 내밀어야 할 때입니다.
그들 또한 대한민국의 자손으로 인정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하고 가슴으로 품어 안아야 합니다.
그 이름도 아픈 ‘라이따이한’ 우리가 그들의 벗이 되어준다면,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라이따이한 가족들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 국민이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나비효과가 되어 또 다른 우리 핏줄들 ‘코피노(필리핀 한국인 혼혈아)’, 그외 수많은 한국인 혼혈인들의 눈물도 씻겨주는 회개와 반성의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넘어져 있는 그들에게 작은 손만 내밀어 줘도, 그 사람은 일어날 수 있고 다시 걸을 수 있습니다
이 뜻 깊고 행복한 동행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리라 믿습니다.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우리가 그 희망의 불꽃을 피우기 시작했으니까요!
‘라이따이한의 벗’ 밴드리더 이연실 [http://band.naver.com/n/xnieZKto]
첫댓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국가가 몰라라해도 국민이 모두 그렇지는 않습니다.
잘못을 빌고 그들을 찾아나섭니다
노력하겠습니다
https://m.facebook.com/groups/279007182219013?view=permalink&id=921781607941564
감사합니다~~~
국가적인 지원책이 있었으면 합니다.그러면 국민들도 호응해서 돕기에 나설것 같습니다.
92년 수교 이후 많은 단체들로부터 민간차원에서 라이 따이한(Lai Dai Han 대한의 혼혈아)
구원의 손길도 있었고 방송에도 혼혈아들에 대한 비극과 참상을 적나라하게 르포 형식으로
방송한 적도 있어 한때 국민적 관심사로 떠 올랐죠.
현지에서도 교포 차원에서 도움의 손길도 많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베트남 남북전쟁 시절에 태어난 라이따이한 1세대들 (45~50세) 보다
문제는 지금 베트남에서 통계도 안잡히는 버려진 현대판 라이따이한 들입니다.
현지인과 만나 살다가 애놓고 돈 떨어지면(기소중지,부도,파산,무직,노숙, 등등) 사라지는(야밤도주 족 포함)
무개념 인간들 때문에 지금도 라이따이한은 양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2년 전에 어느 한 사찰에 자선행위에 참여 했다가 분명 한국 얼굴 모양새의 한 여자 아이를 봤습니다.
주지여승의 충격적인 배경설명은 너무나 생생...라이따이한 이였죠..
돌아 오는 발검음이 너무 무겁고 지금도 그 아이의 해맑고 순진한 모습,
장래 의사가 되어 남을 돕고 싶다는 그 아이가...
한국인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른체 살아야 가야 하는 그 아이가 기억속에 지워지지 않군요..
(본 카페에다 내용 소개함)
글로발 시대를 무색케하는 어두운 단면 들입니다.
어쩜 남이 아닌 우리 이웃의 슬픈얘기 들이죠
도울수 있다면 도와야죠..예방방지책은 요원해 보이고 사후 약방이니까요..
소개글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되시길
심도있는 의견, 잘 보았습니다~~
@Lee Saigon 참 서글픈 현실이네요
위안부에 분노하는 우리가 또다른 죄를 짓고 있으니...
부끄러울뿐이죠
@안영효 그것과 그것을 연결하는 것은 아니되옵니다.
범위 혹은 범주가 다른 것을 섞으시면 아니되옵니다.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물타기 되면 정체성을 잃게 되죠...그것과 그것의 층위는 엄연히
중대하게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셧으면 합니다.
@도저한불온 역사적 두개의 사건엔 하나의 교집합이 존재 합니다.
전쟁의 잔유물이고 한국인이 가해자이며(라이,Lai) 또한 피해자로써(위안부,정신대)
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겁니다..
참...
응원합니다.
아이고..
공감하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