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만물상]에는 여러가지 여름 열매의 효능이 소개 되었습니다. 블루베리를와 과일을 이용한 짱아찌 등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여름 열매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 하나가 '여주'라는 열매입니다. 아무래도 맛이 좋고 선호하는 식재료가 아니다보니 처음 보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은데 워낙에 효능이 탁월해서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해봅니다.
프로그램 정보 :
<< 살림 9단의 만물상 E67 : 여름 열매의 힘 >>
방 영 - 조선 TV / 130720 (일요일 저녁 11시)
제 작 - 조승연(프로듀서), 김석호, 김동인, 이형운, 허정훈(연출)
진 행 - 김원희
: : : 여주의 효능
여주의 생김새는 약간 수세미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완전히 익으면 열매가 길게 바나나 껍찔 까듯이 갈라지며 내부의 씨앗이 빨갛게 익는다고 하는 군요. 하지만 여주는 덜 익었을 때의 비타민이나 영양소의 함량이 더 좋아서 초록색일 동안 먹는게 약으로서의 기능은 더 좋다고 합니다. 비타민 함량이 오이의 10배, 식이섬유가 풍부한 여주. 특히 가장 좋은 효능은 '천연 인슐린'으로 불릴만큼 당을 잡아주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인슐린제를 대체할 수 있을만큼 혈당 수치 조절에 특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당뇨병을 가지신 환자분이나 당 수치가 높은 분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이 아닐 수 없네요.
당뇨뿐만 아니라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에도 효과적인데 이러한 병에 좋은 성분은 덜 익었을 때만 존재하고 열매가 익게 되면 과당으로 변해버린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 드시는 거라면 푸릇푸릇할 동안 드셔야겠습니다.
: : : 당뇨에 직빵인 여주 생음료
패널로 출연중인 이보희씨에게 포도주스 한 병을 마시게 한 후 10분 후 당수치를 재보았더니 173이라는 수치가 나왔는데요. 일반인은 어떤 음식을 먹거나 어느때 재어도 당수치가 140 이상 나오면 안된다고 하는 군요. 이 수치가 200이 넘게되면 당뇨가 확진되는데 이보희씨는 일반인보다는 당이 높고 아직 당뇨까지는 아닌 당뇨 전단계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어서 당뇨가 발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는 건강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여주 갈은 음료를 먹고 30분 후에 당수치를 재보았는데요. 30분만에 실제로 80이 넘게 떨어져서 90이라는 당수치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 : 쓴 여주, 쉽고 더 효과있게 먹는 방법
여주가 당뇨에 좋은 것은 확실하지만 맛이 워낙에 쓰다고 합니다. 익으면 쓴 맛은 덜해지지만 약으로 쓰기 위해서는 익기 전 여주를 써야하니 아무래도 먹는 방법이 중요하겠지요. 생여주를 갈어서 먹어도 효과는 있지만 맛이 쓰고 섬유질이 많다보니 마시기에 아무래도 건더기가 많아서 불편하답니다. 약으로 먹는다고 해도 아무래도 좀 더 맛이 있다면 더 먹기에 좋겠지요. 그 방법도 역시 소개되었습니다.
여주를 구매할 때 마른 여주를 많이 사게 되는데, 내부 과육부분과 씨앗까지 먹지 않으면 효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열매가 수분이 90% 이상이다보니 말리게 되면 단단한 껍질부분만 남고 안쪽 과육부분은 말리는 과정에서 부스러져서 많이 소실이 된다고 하니 직접 말려서 드실게 아니라면 겉부분만 말려진 여주를 구매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게 되네요.
말린 여주는 차로 끓여먹으면 좋습니다. 씨앗까지 다 포함된 말린 여주를 말하는 건데요. 아무래도 차를 끓여먹으면 쓴 맛이 줄어들어서 복용하기에 한 결 수월하겠지요. 차를 끓이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전자나 냄비에 물 1.5L 정도를 붓고 말린 여주를 15~20그람 정도 넣습니다.
2. 차를 졸이는데 넣었던 차 물의 양이 30% 정도 졸여질때까지 끓입니다. 예를 들어 물 1.5L를 넣었다면 1L정도 남을 때까지 졸이면 되겠지요.
다 끓여진 여주 차는 냉장보관을 하시면서 하루에 3번 식후에 한 잔씩 마셔주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끓여도 모든 좋은 성분이 다 우러나지는 않기 때문에 차를 끓이고 나오는 여주 건더기까지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차로 끓이고 나면 건더기가 말랑말랑해지는데 이 여주를 초장에 찍어서 먹거나 간장에 버무려 양념을 해서 밥과 함께 반찬으로 같이 먹어주면 더 좋답니다.
: : : 생여주로 만드는 볶음 반찬
생여주를 이용해서 반찬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데요. 여주도 채소이기 때문에 호박처럼 볶아 먹으면 좋답니다. 볶게 되면 쓴 맛도 줄고 식감은 호박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여름에 입맛을 돋구워주는 아주 훌륭한 식재료랍니다.
여주 볶음 만드는 방법 한 번 알아볼까요.
1. 돼지고기를 올리브 유에 볶아줍니다. TV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 과정에서 후추를 살짝 갈아 넣고 소금간도 살짝 하는게 더 좋을 듯 하네요.
2. 속을 파내서 적당한 크기로 썰은 여주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3. 두부를 깍뚝 썰어 넣어서 볶다가 계란도 풀어서 넣고 함께 볶아주면 끝. 이 과정에서 간을 살짝 보시고 소금간을 더 하시던지 간장을 살짝 넣어주시던지 하면 되겠네요.
이렇게 볶아도 쓴 맛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여름철에는 입맛을 더 살려주는 상쾌한 쓴 맛이 난다고 하네요. 약간 쓴 맛 나는 나물들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듯이 여주의 쓴 맛도 기분 좋은 은은한 쓴 맛이라고 하니 한 번 시도해보세요.
특히 조리 전에 여주를 소금물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서 뺀 다음에 볶으면 쓴 맛이 훨씬 줄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 : 생여주에서 파낸 속 활용법
생여주를 반찬으로 쓸 때 속을 파내는데 이 속이 버리기에는 영양상 참 아까운 부위입니다. 그래서인지 속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소개해주셨네요.
1. 세로로 일자로 자른 여주를 숟가락을 이용해서 속을 잘 파냅니다.
2. 파낸 여주 속을 믹서기에 넣고 플레인 요거트도 넣어주고 잘 갈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