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가리봉동은 중국동포들이 거주민의 8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중국동포 최대 밀집거주지역이고, 2003년 뉴타운 재개발사업지구로 선정된 후 2014년 뉴타운 재개발계획이 해제되기 전까지 10년 동안 재개발 지연으로 서울의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었다.
가리봉동을 재개발이 아닌 도시재생 방식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 2월 서울시와 구로구는 가리봉동에 도시재생을 위한 현장소통마당을 개설하고 도시재생 전문팀을 조직해 가리봉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가리봉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형태의 가리봉동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가리봉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배웅규 교수(중앙대 도시공학)는 인터뷰에서 뉴욕, 동경, 런던 등 여러 민족의 이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모습을 이야기하면서 “가리봉도 서울속의 이색동네로 관심이 크다"며 "독특함이 살아있는 곳으로 발전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웅규 가리봉 도시재생센터 총괄코디네이터(중앙대 교수) 인터뷰 - 동포세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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