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를 아시나요??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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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에,  속비우고 사는 나,  행복한 남자

피부과에서, 탈모약 처방받아,  장발되는 꿈

며칠간 감기, 한끼도 안굶었다, 징그런 남편

친구 부인상,  고생만 하다갔다,  남겨진 남편

꽃들의 반란,  군항제 마지막날,  이제 피는 꽃

(자꾸 하다보면 아름다운 글이 나오려나?

길게 쓰면 이런 글이겠지)

속 못비우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나보더라 민감한 사안이라 남에게 말도 못하고

이나이에 장발이 되면 뭐하랴 몸 안아프면 최고지

살색 화이바 덮어쓰고  살아도 건강하면 최고다

감기로 아프다고 온갖 엄살 다 떨면서도 매끼니

꼬박꼬박 다 챙겨먹고 간식 과일 커피 다 챙겨먹는

인간 내가 생각해도 징그럽다 뭐시 이런기 다있노야?

친구부인이 불치의 병으로 고통스럽게 살다가 갔다

그녀는 이제 통증에서 해방되어 훨훨 날아갔는데

남겨진 남편은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울지마라

기후 이상인지 어떤 꽃이든 개화에 질서가 없다

같은 꽃이라도  어떤꽃은 피고 어떤꽃은 지고

어떤꽃은 필 생각도 안한다 니멋대로 해라

흐드러지지 않아도 된다 나도 누군가에게로 가서

꽃같은 할배가 되고싶다

[산애]

누구나 한두번 그런 생각하고
또 그러고 사는게 인생 아니겠는지요.
사람이 살면서 모든게 다 만족 할 수는 없겠지만
순간 순간 한번씩 행복 하다 느끼기도 하면서 사는것 그러면 되는거지요..

[몸부림]

글 잘쓰시는 산애방장님
5자 7자 5자로 인생 이야기를 함축해서
쓰는 하이쿠를 간간히 쓰보세요
명작이 나올듯합니다

아드님과 애틋한 작별을 하시고
장거리 긴시간 안전운전하세요^^

[시 냇물]

트롯트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인기도 좋아

신나는 트롯트-
노래를 잘부르는
사람은 어디서든
분위기 메이커로
오라는 곳이 많아
언제나 즐겁지요 ㅎ

[몸부림]

진짜 잘하셨어요^^
저도 서울살면 그모임 나가서
어린시절 불렀던 박우철이 노래 불러보고싶어요
박우철이 너무 잘생겨서 여고생들에게
인기짱이었는데

[시 냇물]

맞아요
예전 처녀적 다니던 회사 창립일에 20대 박우철이 왔는데 난리 났었어요 ㅎㅎ

[시 냇물]

지금도 인기있어요
용서
비껴간 맹세
세월에 던진사랑
연모, 등등 함 들어보세요

[몸부림]

이중에서 연모만 부를줄 알아요
그외
우연히 정들었네
천리먼길
돌아와
유튜브 노래방으로 불러봅니다^^

[코알라1]

추석 명절날
부모형제 다모여
행복한 가정

[몸부림]

나는 그행복 포기한지 여러해 그냥 조용히
사량도 산행 시월에는 가볼까 혼산 사랑해
아들오니까 반갑고 애처러워 근데 쫌 불편

575 너무 잘하셨어요
치매예방에도 도움되면 좋겠어요
평화로운 오후 보내세요^^

[그산]

오늘도 그시절을 못잊어
나홀로 그산을 찾아왔네~
하이쿠가 되는지요?

같이다닐 여인이 없어
마눌님과 영월에 왔어요^^

[몸부림]

ㅋㅋ 글잘쓰시는 그산님을 제가 평가할수있나요
일단은 5자 7자 5자에 맞춰서 지어봅니다
저는 그먼곳 평소 너무 가보고싶었던
평창 정선 영월을 너무 간단히 갔다왔어요
첫정처럼 영월을 참으로 사랑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