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쩍벌' 논란에…이준석 "오히려 호재 될 수 있다"
[출처: 중앙일보] 윤석열 '쩍벌' 논란에…이준석 "오히려 호재 될 수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뉴스1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언행 하나하나가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 중 하나인 ‘쩍벌’(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것)에 대해선 “뉴스가 아니다”라며 "개선되는 방향성이 생긴다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후보가 요즘 술, 쩍벌 이런 것으로 논란이 되고 세간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하자 “고려는 좀 하셔야 될 것 같다”며 “술자리가 너무 많다. 자꾸 다리를 벌리고 앉는다”라는 지적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쩍벌은 (논란거리가 될 )뉴스가 아니다”며 “쩍벌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간다면 국민들은 그걸 뉴스로 삼는 등 호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도 갈수록 언어가 좀 정제되어가는 느낌이 있지만 인터뷰 과정, 정책적 소신을 밝히는 과정 중에서 정치적이지 못한 언어로 약간 비판받는 경우가 있었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 중에서 적응해 가야 할 방향이다”라며 고쳐야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준비중인 ‘후보 검증단’ 책임자로 김진태 전 의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간질하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론의 가장 좋은 사례가 장제원 의원이다”며 “검찰총장 청문회 때 윤석열 총장 낙마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던 장제원 의원이 저쪽 캠프 상황실장 됐다”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진태 의원도 그 당시 법사위원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대표는 “김진태 의원을 발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검증위원을 하려면 법조, 수사 경력이 있으면 좋은데 공교롭게도 검사 출신 의원 거의 다 윤석열 캠프에 들어가 있거나 친소관계가 있어 고르다 보니까 김진태 의원이 언급 됐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중앙일보] 윤석열 '쩍벌' 논란에…이준석 "오히려 호재 될 수 있다"
★윤석열 '쩍벌' 셀프디스…"내 반려견 180도 쩍벌, 아빠 유전"
[출처: 중앙일보] 윤석열 '쩍벌' 셀프디스…"내 반려견 180도 쩍벌, 아빠 유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자신의 반려견 '마리'와 양다리를 넓게 벌리는 '쩍벌' 자세가 닮았다고 셀프디스했다. 연합뉴스, [토리스타그램 캡처]양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윤쩍벌'이란 별명을 추가한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려견 마리의 '쩍벌' 사진을 올리며 '셀프디스'(자신의 치부를 개그 소재로 활용)했다.
윤 전 총장은 4일 반려견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에 강아지 마리가 양 뒷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린 사진을 올리며 "쩍벌마리"라며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요"라고 적었다. 이 계정은 윤 전 총장의 반려견이 직접 사진과 글을 올리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아빠(윤 전 총장)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달라"며 "매일 0.1㎝씩 줄여나가기"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양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버릇 때문에 '쩍벌' '꼰대' 지적을 받자 반려견과 자신을 비교해 '셀프 디스'하면서, 이를 고쳐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엔 '#아빠유전' '#오천년전부터' '#토리앤도리' 등의 해시태그를 붙였다. '쩍벌'이 오랜 습관이라는 의미(#오천년전부터)가 담겼고, 지난 6월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 때 고개를 좌우로 두리번거려 '윤도리'라는 별명이 붙었던 것을 '토리와 도리'라고 위트있게 표현했다. 그는 앞서도 이 계정에 반려견 '토리' 사진을 올리고 '#도리와 토리'라고 적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양 뒷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린 반려견 '마리'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자신의 '쩍벌' 논란을 언급했다. [토리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양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은 모습. 연합뉴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살 빼고 다리를 좀 오므리라"는 조언을 들은 데 이어, 이미지 전문가와 캠프 사무실에서 차담을 나누며 이를 고치기 위한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출처: 중앙일보] 윤석열 '쩍벌' 셀프디스…"내 반려견 180도 쩍벌, 아빠 유전"
★권성동 “尹 X파일·부인·장모 논란, 지지율에 아무 영향 없었다”
[출처: 중앙일보] 권성동 “尹 X파일·부인·장모 논란, 지지율에 아무 영향 없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해 문재인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권성동 국회의원의 1인시위 현장에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지난번 X파일, 부인, 장모 논란이 있었지만 (지지율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 검증단의 검증으로 지지율이 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지난번 X파일 논란이 거셌지만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며 “아무런 근거없는 허위 주장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치인도 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에 걸릴까봐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윤 후보의 장모 사건 같은 경우에도 법 앞에 예외가 없다고 본인이 이야기했다”며 “그것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최근에 유튜브에서 윤 후보 부인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 사실무근으로 드러나 아무런 영향을 안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굉장히 성숙해져서 후보의 비전과 정책에만 관심을 갖는다”며 “또 후보 본인의 문제가 아닌 주변 사람들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는 ‘야권 후보 1위,2위간 격차가 커 팽팽한 긴장감이 없다’는 질문에 대해 “흥행 요소로서는 마이너스겠지만 인위적으로어찌할 방법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권 의원은 “당 지도부에서 8인 컷, 4인 컷 이렇게 구상하는 거 같은데 너무 인위적으로 하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윤석열에 대한 지지는 오랫동안 축적된 지지고 하루아침에 생긴 지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캠프 합류 가능성에 대해 “그분의 무게를 비춰볼 때 경선캠프에 합류하는 거 자체가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분을 따르고 좋아했던 김병민 대변인, 정태근 전 의원들이 합류하면 간접적으로 그분도 합류하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드루킹 특검 재개,연장’ 1인 시위를 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권 의원의 1인 시위장소를 방문해 지지를 할 예정이다.
[출처: 중앙일보] 권성동 “尹 X파일·부인·장모 논란, 지지율에 아무 영향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