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5](수) [동녘글밭] 싯달타에서 석가모니로
https://youtu.be/UwXFpcouBeo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과 관련된 내용으로 글밭을 일구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처럼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매우 궁금하네요. 그래서 첫 글밭을 일구었던 2015년 4월 18일 이후, ‘부처님 오신 날’에 어떤 글밭을 일구었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음력으로 4월 8일입니다. 이날을 양력으로 바꾸면 대체로 한 달 후인 5월달이 대부분이지요. 찾아보니 2015년은 5월 25일, 화요일입니다. 그날은 ‘어제의 정읍사가 다시금’이라는 제목의 글밭을 일구었더군요. 그 다음날에서야 ‘나무가 관세음 보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부처님 관련의 글밭을 일구었더군요. 2016년은 5월 14일, 토요일로 '어쩌라고?'라는 글밭입니다. 박근혜 정권과 거기에 맞서 싸우고 있는 야당인 민주당에 바라는 내용을 담은 글밭입니다. 2017년은 5월 3일, 금요일로 이날은 ‘부처님 오신 날에’라는 글밭으로 부처님에 관련된 글밭입니다. 2018년은 5월 22일, 화요일로 글밭을 일구지 않았더군요. 다만, 하루 전날인 5월 21일에 '내가 부처인 것을'이라는 제목으로 글밭을 일구었네요. 우리나라가 ‘종교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면서요.
그리고 2019년은 5월 12일, 일요일입니다. 글밭을 일구지 않았더군요. 그러니까 5월 한 달 동안 단 한 차례만 글밭을 일구고, 아예 글밭을 일구지 않았어요. 2020년은 5월이 아닌 4월 30일, 목요일로 이날도, 2021년은 5월 19일, 수요일로 이날도, 2022년은 5월 8일, 일요일로 이날도, 2023년은 5월 27일, 토요일로 이날도 글밭을 일구지 않았네요. 그리고 2024년을 맞았읍니다. 돌이켜 보면 대체로 ‘부처님 오신 날’은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푸~욱 쉬었던 날이 많았네요.
‘부처’는 깨달은 후 존경의 마음을 담아 부른 이름이고, 출가하기 전에의 이름은 ‘싯달타’입니다. 그 출생과 관련하여 부른 이름은 ‘석가모니’인데 여기서 석가는 석가족을 뜻하며 모니는 성자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석가족 출신으로 카필라의 정반왕인 아버지와 부인인 마야 어머니 사이의 아들로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훌륭한지 태어난 후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는 말을 했다고요. 우리말로 풀면 ‘하늘 위 하늘 아래로 나 홀로 존귀하니 삼계 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마땅히 내가 이를 편안케 하리라’는 뜻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머니인 마야는 싯탈타를 낳은지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모이며 둘째 왕비인 ‘마하파자파티‘에 의해 길러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예언가인 아시타도 등장하여 싯달타의 앞날을 예언합니다. 싯달타는 ’세상에 있으면 전륜성왕이 될 것이고, 도를 닦으면 위대한 깨달음을 성취한 성자가 될 것이다‘라고요.
이후, 수행 중에 우루벨라 촌장의 딸인 ’수자타‘에게 소나 양의 젖을 넣어 만든 쌀죽인 유미죽(乳米粥)을 공양으로 받고 중도(中道)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6년 동안 고행과 향락 두 극단을 피해야 한다는 ’중도의 길‘을 터득했다고 하네요. 그 후 어느날, 보리수 나무 아래서 지나는 목동이 건너준 길상초(吉祥草)를 얻어 먹은 후 결가부좌를 하고 깊은 명상에 잠기었는데 마침내 마음 속의 온갖 번뇌와 꾐을 물리치고 깨달음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깨달음은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라고요. 더없이 높고 원만한 으뜸 깨달음입니다. 그 때가 35살입니다. 그후 깨달음을 전하면서 80살 때에 설법을 듣고 고마운 마음에 바친 쭌다의 돼지고기를 먹은 후 열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열반에 이를 수 있는 기회를 준 쭌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눈을 감았다고 하네요.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그 ’쭌다의 싯달타‘를 그려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 글밭은 늦어도 많이 늦었읍니다.
일찍 잤는데도 늦게 일어나 글밭이 늦었읍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기에
싯달타에 대해서 글밭을 일구었읍니다.
누구나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을 담은 것이지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