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눈일까요?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원주로 향했습니다.
원주여성민우회에서 강원여성연대 제19차 정기총회가 열렸기 때문이지요. 원무2터널 추돌사고로 고속도로 정체가 심했던 터라 결국 20분 넘게 늦게 도착했는데 모두 기다리고 계시네요. 춘천여성민우회 도착으로 총회가 열렸습니다.
원주여성민우회 전 대표 김현숙 님이 의장을 맡으셨습니다.
소속 단체들이 간단히 인사 나누고요. 강원여성연대 회원 단체는 춘천여성민우회, 사)강릉여성의전화, 시소!강릉시청소년성문화센터, 원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 원주여성민우회 총 5 단체입니다.
앞으로 강원여성연대의 대표를 맡게 될 원주여성민우회 김정희 대표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원주여성민우회가 상근 대표만 있고 상근 활동가가 없는 상황이므로 많이 도와달라고 하십니다. 진정한 연대의 힘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원주여성민우회 전 대표로 고생하신 김현숙 님과 이제 원주여성민우회와 강원여성연대 대표로 활약하실 김정희 님께 꽃다발 수여가 있었습니다.(비누꽃다발 재사용은 비밀요^^)
2024년 강원여성연대는 대표의 부재로 활동이 어려웠습니다. 보조금으로 활동하는 단체는 각 지자체로부터 활동의 제한을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결국 탈퇴한 단체도 있었고요.
그 가운데에서도 22대 총선에서 '성평등정책제안' 질의서를 보내고 춘천에 출마한 김00 후보가 성폭력피해자 지원단체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음에도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한 사실이 드러나 '성폭력 가해자를 변호한 국회의원 후보는 더 이상은 안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또 '아동성착취사건 재판'에 연대단체의 성명서, 기자회견, 재판모니터링을 진행하여 피고인들이 실현을 받는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김00 영양군수의 여성 민원인 성추행 의혹과 관련하여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에 대응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의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에 강원도의 성평등 정책과 성평등 관점을 후퇴시키는 단체 선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강원여성연대가 2025년에는 더욱 활기차게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회원단체들이 더욱 힘을 내야겠지요?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