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전에는 "[법률] (사람이 토지나 귀중품 따위를 ) 보증으로 맡기다"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다른 맥락에서는 '보장하다'의 의미로 쓰이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사전적 의미와 정반대의 의미로 보입니다.
1) 하지만 한·중 FTA가 무조건 양국 경협의 성장을 담보하는 건 아니다.
2) 한마디로 성공적인 삶이란 행복을 담보하는 삶이어야 한다.
'담보하다'를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맞을까요?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의미가 있네요.
담보-하다(擔保--)
「동사」
[1]【…을】
「1」맡아서 보증하다. ≒인당하다.
「2」『법률』담보로 제공하다.
[2]『북한어』어떤 목적이나 목표를 틀림없이 이루게 하다.
「1」과 [2] 용례로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북한어'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요.
참고자료를 읽다 궁금해져서 질문 올립니다.
첫댓글 이그.. 댓글이 날아갔네요..ㅠ.ㅠ
한 20년 전부터 '담보하다'를 '보장하다'의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추측이지만 이 또한 번역으로 인한 현상인 것 같습니다... 의미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저는 '보장하다'의 뜻으로는 이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도 이런 맥락에서 '담보하다'를 보면 늘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멀쩡하게 '보장하다'가 있는데 왜 '담보하다'를 쓰는 지도 모르겠고요. 나린님, 답변 감사드려요.
참, 이제 발은 완전히 나으셨나요?
@그때마침 아이고!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주 많이 나았어요.. 그래도 완전히 정상이라고 하기는 좀 어렵네요.. 이것 참 오래 갑니다..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나린 꽤 오래 가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 불타는 방학을 보내셔야하잖아요 :)
정확한지 여부는 영작 하시는 분들이 잘 알겠지만, ensure가 이런 맥락의 '담보하다'에 해당하는 단어로 알고 있습니다.
'ensure'가 위의 [2] 용례에 딱 맞는 단어 같네요. 소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