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중국 사기(史記)'에 실린 고사성어로서,
'도행역시'(倒行逆施)가 선정됐습니다.
이는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이란 의미입니다.
참고로 교수신문이 선정한 역대 올해의 사자성어를 모아봤습니다.
△ 2012년 '擧世皆濁(거세개탁)' : 온 세상이 모두 탁하다.
개인 및 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해 좌우가 갈리고 세대간 갈등, 계층간 불신, 불만으로 사회가 붕괴, 방치되고 있다 <윤민중 충남대 교수>
△ 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 : 자신의 귀를 막고 종을 훔치다
대통령 측근 비리, 내곡동 사저 부지 불법 매입, 한미 FTA 비준동의안 날치기 통과 등의 문제로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는데, 아직도 선관위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소통 부재에서 연유한다고 생각한다 <최민숙 이화여대 교수>
△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
민간인 불법사찰, 한미 FTA협상, 새해 예산안 졸속 통과 등 수많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부는 진실을 덮고 감추기에 급급했다 <이승환 고려대 교수>
△ 2009년 ‘방기곡경(旁岐曲逕)’ : 샛길과 굽은 길로서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큰 길이 아님
정치권과 정부에서 세종시법 수정과 4대강 사업, 미디어법의 처리 등을 비롯한 여러 정치적 갈등을 안고 있는 문제를 국민의 동의와 같은 정당한 방법을 거치지 않고 독단으로 처리해온 행태를 적절하게 비유한다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
△ 20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 : 병을 숨기면서 의사에게 보이지 않음. 문제가 있는데도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듣지 않는다
△ 2007년 ‘자기기인(自欺欺人)’ :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인다. 자신도 믿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는 사람을 풍자함.
△ 20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 : 하늘에 구름만 빽빽하고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는 상태
△ 20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 : 위에는 불, 아래에는 못. 불이 위에 놓이고 못이 아래에 놓인 모습으로 사물들이 서로 이반하고 분열하는 현상을 상징.
△ 2004년 ‘당동벌이(黨同伐異)’ : 옳고 그름의 여하간에 한 무리에 속한 사람들이 다른 무리의 사람을 무조건 배격하는 것.
△ 2003년 ‘우왕좌왕(右往左往); :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이 종잡지 못함
△ 2002년 ‘이합집산(離合集散)’ : 싸우고 뭉치고 또 싸우는 형국
△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 : 안개 속을 헤매는 형국
2014년 새해 사자성어 '전미개오(轉迷開悟)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
고맙습니다.
역대 사자성어만 보아도... 비교 되네요.
그래요..
전미개오~~역시 지식인들의 어휘력은 대단 합니다~~
대단해요..
이충원씨 파이팅입니다.
양쉬에님 홧팅~~
좋은 글은 없고, 모두 나쁜 세태만 꼬집었네요.
2015년에는 좋은 뜻을 갖은 사자성어가 선정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저도 그래요..
와닿아요 ...
감사..
익숙한 오리무중, 우왕좌왕 ㅎㅎ
ㅋㅋㅋ
가마샇빈다
.....?
좋은 잘 감사
고마워요..
잘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