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닭살주의


산호와 사귀기로 하니 출근 준비하는데 엉덩이춤이 절로 나오는 영애




출근 전 카페에서 먼저 만나 아침 데이트 중




카페 안 여자들의 시선이 산호에게 집중되고


너무너무 뿌듯한 영애

왜?

아니~ 이 안에 카페 남자들 중에 니가 제일 멋있어서~

아이

나도 응당 니가 제일



하다가 카페 안을 둘러보는 산호

예쁘진 않지만 니가 제일 많이 먹는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여기 모닝세트 되는 거 어떻게 알았냐?

뭐야?

객관적으론 니가 참 안 이쁜데, 주관적으론 니가 최고니

이게 콩깍지라는 건가?
내 손발 ㅠ

치이~

야 혹시 너 나 만날 때마다 무슨 약 먹이는 거 아냐? 뭐 반하게 만드는 약같은 거

칫~

야 지금도 나 한눈팔 때 여기다 약 넣었을 지도 몰라

바꿔 먹어



어우야아~~


이것들을.. -┏

잠시 후

오토바이 시동을 켜는 산호

참 저기.. 나 안 그래도 한번 얘기하려고 그랬는데

오토바이 그냥 팔면 안 돼? 사고날까봐 걱정돼

오~ 걱정씩이나~

뭐 여친 모드로 바뀌는 거냐, 못생긴 친구?

이게!

너 자꾸 못생긴 친구 못생긴 친구 할 거야?

알았어~ 못생긴 애인~

치잇

그렇지 않아도 이거 차로 바꾸려고 생각했어


연애할 때는 응당 오토바이보다는 차지. 둘만의 공간도 생기구

둘만의 공간?

야 너 얼굴이 왜 빨개지냐? 무슨 생각을 했길래?


생각은 무슨

나 그냥 택시타고 갈게. 오토바이 같이 타고 가다가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떡해

에이 그냥 오다가 만났다구 하면 되지 뭐

안 돼. 조금이라도 의심살만한 짓은 안 하는게 좋아

그런데 그때

야 개지순이다 개지순!

뭐??

산호 뒤로 잽싸게 숨는 영애



어디?? 어디??

야 뻥이야! 놀래기는. 니가 숨는다고 가려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휴!! 너 증말!!!!

야 역시 너 놀리는 게 제일 재밌어. 리액션 최고야!

내가 이거때문에 너한테 빠지기 시작했잖냐


치이

아이 몰라아~

나 택시타고 간다?

어 그래 이따봐




그런데 가다말고 멈춰서는 영애



돌아와서 뽀뽀를 쪽 하는데


뺨에 한다는 걸 귀에다 했음 ㅋㅋㅋ

아이!! 난 몰라!!


아 뭐야 못생긴 애인~ 입에다 해야지 그걸 귀에다 하면 어뜩해~


그거 하나 딱딱 못 맞추나~?


출근한 영애

안녕하세요옹~

야 덩어리 일찍 일찍 좀 다녀라

남자가 없으면 일이라도 열심히 해야할 거 아니야!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저 근데요~ 화장실 좀 갔다와서 열심히 할게요~



뭐야. 왜 아침부터 자기 생리현상을 중계하고 난리야?

누가 뭐래도 이뻐보임


그러게? 왜 필요없는 정보를 주고 그러냐?

영애씨 아침부터 고기먹고 왔나? 기분 되게 좋네?
ㅋㅋㅋㅋㅋㅋㅋ

고기도 한 2인분 이상 먹었나봐. 내가 씹었는데도 아주 얼굴이 싱글벙글이야



잠시 후



이크 깜짝이야!

요년 요거 수상해 수상해


야 다 알아. 너 요즘 만나는 남자있지?

내가 누군지 맞춰볼까?

어..?

너 그때 원나잇한 인도 남자 만나지?

헛다리 대마왕

요즘 부쩍 멋부리고 다니구~ 내가 진작에 눈치챘어!

에이 아니야

아니긴~ 넌 연애하면 딱 티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 지금 연애해요~하고 외치고 있구만~

아이참~

그렇게 좋냐? 그렇게 좋아?

하지마앙~ 간지러웡~

어머! 이 곰같았던 년이 교태섞인 콧소리 내는 것 좀 봐?


아주 몸이 바짝 달아올랐구만? 그 인도 남자랑 속궁합이 예술인가본데?


이것아. 그래두 슬슬 밀당 좀 해

야. 밀당은 김태희같은 애들이나 하는 거라며

언제는 마음가는 대로 하라더니?

그땐 그랬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매번 니 연애가 그래서 쫑났던 거 같애

니 연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계산을 안 하는데에 있었던 거지


계산?

그래애. 특히 이번 연애는 더더욱 계산을 하고 행동해야돼

왜?

야! 질펀한 연애는 남자에게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쉽게 질리게 만든다구


랍스타가 왜 먹고 싶냐? 비싸고 자주 못 먹으니까


그런데 밥은 왜 종종 먹기 싫을 때가 있냐? 쉽게 먹을 수 있으니까

어어..

그러니까 이런 상황일수록 스킨쉽을 자제해야돼

그래야 남자가 안달이 나고 연애가 알콩달콩 지속되는 거야

지원의 충고가 그럴 듯하게 들리는 영애. 못 산다


잠시 후, 탕비실



블라인드를 확인하더니


영애에게 뽀뽀하는 산호

아침에 니가 실패한 거 제대로 해주는 거다~

아이. 너 왜 그래애?

야. 뭐 니가 하면 괜찮구 내가 먼저 하면 안 되냐?

아니 회사 안이잖아. 누가 보면 어쩔려고 그래

블라인드 내려져 있는데 뭘. 그리고 들키면 들키는 거지. 우리가 무슨 불륜도 아니고


내 입장이 곤란하니까 그러지

너도 알다시피 내가.. 사내연애 처음도 아니고..

어휴. 좋은 정보 고맙다?

알았어. 이해해



지금 좀 아쉬워하는 표정 같았는데?

몸 좀 달아올랐겠지? 히힛~

산호 몸이 아니라 내 분노가 달아오르고요?


잠시 후, 함께 외근 나가는 산호와 영애

어휴.. 브로셔 수정해달라는 얘기를 이제와서 하면 어떡해

지난 주에 좋다고 픽스시켜 놓고선.. 짜증나..

짜증나는데 그냥 가지 말아버릴까? 우리 다른 데 놀러갈래?

으이그. 미쳤어?

사실 그 시안 수정해 달라는 거

뻥이야~!

다른 데 놀러갈려고 내가 거짓말한 거야

뭐? 야! 그러다 들키면 어쩌려구??

들키긴. 아울렛 사장이 우리 사촌형인데 들키긴 왜 들키냐?

어디로 놀러갈까

자아~ 일단 맛있는 점심부터 먹자

영애 귀엽게 캡쳐됐음 ㅋㅋ


너도 좋지?

응~!


산호 허리를 꽉 감았다가 불현듯 지원의 말이 생각나는 영애


얼른 팔을 푸는데



세상에서 제일 굵고 튼튼한 안전벨트 채울 시간이네~

꽉 잡아라

영애 팔을 자신의 허리에 꼭 감는 산호


행복 ♡



몇시간 후

야 우리 이제 그만 들어가자


힉. 벌써 3시야

잠깐만




예 사장님, 전데요

아울렛 브로셔 수정할 게 너무 많아서요. 영애랑 저는 여기서 일하다가 바로 퇴근할게요


아 예. 내일 뵙겠습니다



야. 땡땡이친 것도 모자라서 하루 아예 쨀려구?

어우 무슨 이사가 이래? 이러다 회사 또 말아먹겠다

야. 말아먹긴! 우리 요즘 너무 야근했잖아

아울렛 일까지 따왔는데 응당 쉬어도 돼

치이

오늘 기왕 쨌으니 우리 강릉으로 바다보러 갈까? 내일 거기서 바로 출근하면 되잖아

뭐?

야 김산호. 넌 내가 쉽냐?

뭐?

아니.. 자고 시작했으니까 또 쉽게 잘 거 같아서 그래?

푸흡

아니 어떻게 1박2일로 여행가자는 얘기를 그렇게 쉽게 해?

처음에 진도가 좀 빨리 나가긴 했지만 나 보수적인 여자야

야. 강릉으로 왔다갔다 운전하기 피곤해서 그런 거지

내가.. 무슨 그거에 환장한 놈도 아니고

야! 솔직히 말해서 그날 밤 먼저 덮친 건 너거든?


야 됐어. 우리 그냥 회사 들어가자


야야

아이.. 화났어?


아니 나는 그냥.. 너랑 좀 속도를 늦추면서.. 풋풋하게 연애하고 싶어서 그러지이


삐진 거 다 풀림

내가 오바한 거면 미안해


아이 그런 거였어? 그럼 진작 말을 하지

나도 풋풋하게 연애하는 거 찬성인데

피이~


그럼 우리 강릉말고 풋풋하게 거기 가는 거 어때?


어디?


둘이 온 곳은 아이스링크장

야야 영애야 나 좀 잡아줘


스케이트도 잘 못 타면서 여긴 왜 오자고 그래

능숙하게 잘 타면 풋풋함이 안 살잖아

풋풋한 데이트라면 응당 서툴고 좀 넘어지는 법이 있어야지

치

못생긴 애인. 풋풋하게 날 잘 가르쳐다오

으이그. 말이나 못 하면

일단 자세부터 잡아봐. 무릎 굽히고 허리 숙이고

이렇게?


중심을 앞으로 엉덩이는 조금 뒤로 빼고. 어어 그렇게


하는데 영애 눈에 들어오는 건 산호의 한껏 업된 엉덩이


시선 고정

이렇게?

어? 어




어어어어!!






어어어어어!!!



계속되는 스킨십 ㅋㅋㅋㅋ 영애는 환장하겠고
아무래도 산호가 이걸 노린 거 같은데..





계속 산호 엉덩이에서 눈을 못 떼는 영애




어우 미친 년!! 미친 년!!

안 되겠다 싶어 도망가려는데

야 못생긴 애인! 너 혼자 타면 어떡해

나 가르쳐준다며!!



뒤에서 또 와락

인내심에 한계가 옴

아이 이거 좀 놔봐

나 너무 힘들어서 조금 쉬어야겠어

저기 2층 바에서 음료수 좀 마시고 올게



아이스티 한잔 주세요


아니.. 그냥 맥주 주세요

아우..

나 진짜 발정났나?



결국


취했음 ㅋㅋㅋㅋ



어~

멋있다 내 남자~





와아아아~~


뒤에서 산호를 끌어안는 영애


어 영애야. 왜?

좋아서~

사람들 보는데 왜 이래

풋풋한 연애하자며? 속도 늦추자며?


못 늦춰!

난 이미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야!

ㅋㅋㅋㅋㅋ

감정가는 대로 할꼬야!

야야야


아윽

야 너 괜찮아?

아니. 안 괜찮아~


나 산호 니가 너무 좋아~

나 참~


김산호 내꺼~!

도장!!

쪽쪽쪽쪽♡

야 사람들 보잖아~

뭐 어때~ 내껀데~

쪼오옥~♡

너 도망가면 죽는다?


좋아죽는 둘

그런데 난 이걸 왜 하고 있지.. ㅠㅠㅠ



다음 회에 만나요~
※ 스크랩시 출처 밝혀주세요 ^^
첫댓글 행복 ♥ 내 광대 내려가줄래
광대승천.... ... 이커플 사랑해.
ㅋㅋㅋㅋ너무 좋다...진작 이럴것이지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좋아ㅜ
이게행복이다...이게ㅣㅇ행복이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 ㅋㅋㅋㅋ
닭들속 늘씬한 학 보고 개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알콩달콩하는데 왜 내가 더 좋지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너뮤 재밌다
아 넘 행복햌ㅋㅋㅋㅋ
보는 내가 행복하다 ㅋㅋㅋㅋ 입꼬리가 안 내려와 ㅋㅋㅋㅋ 역시 영애는 산호랑 케미가 최고야 흐흑..
닭들속 날씬한 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하다 저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