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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champagne
한여름 밤의 유혹, 샴페인 | |
펑하고 터지며 ‘축제’와 ‘행복’을 연상시키는 샴페인은 예부터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술이라는 예찬을 들어왔다. 올여름에는 와인에 이어 샴페인이 크게 유행할 전망이다. 왠지 특별한 날에만 마셔야 할 것 같은 샴페인에 좀 더 다가가 보자. 인생이 훨씬 멋스러워진다. |
|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발포성 와인으로 샹파뉴 지방에서 나는 세 개의 포도 품종 샤도네이, 피노 누아, 피노 무니에로 만들며 오로지 손으로만 수확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 까다로운 술이다. 만들기 힘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는 샴페인은 흔히 고급 술로 인식돼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미지가 강하다. 요즘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즐기지만 때로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샴페인을 마셔보길 권하고 싶다. 수없이 올라오는 무수한 기포들과 목으로 넘기는 순간의 짜릿함은 샴페인의 유혹에서 헤어날 수 없게 만든다"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 사실 우리가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는 스파클링 와인이 바로 샴페인이다. 스파클링 와인이 엄청난 인기를 모으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캘리포니아, 뉴욕, 소비에트, 조지아 등에서 앞 다투어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1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는 협정을 통해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샴페인만을 ‘샴페인’이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스페인은 카바(Cava), 이탈리아는 스푸만테(Spumante), 독일은 젝트(Sekt), 미국은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이라고 서로 다르게 불리게 된 것.
알아두면 좋은 샴페인 상식 1 좋은 샴페인 글라스는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 말자. 린스 등과 같은 세정제가 극소량이라도 글라스에 남으면 화공약품의 나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샴페인의 거품을 죽인다. 2 샴페인을 글라스에 따를 때는 반이나 ⅔ 정도만 채워야 샴페인의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3 샴페인 병 속의 압력은 이층 버스 타이어의 압력과 동일하다. 오픈할 때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 샴페인의 브랜드는 9천 개가 넘으며 약 2천5백여 개의 업체가 5만 가지의 다양한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다.
샴페인 폼 나게 마시는 법 샴페인에 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으면 남들에게 아주 인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먼저 거품을 볼 수 있는 심미안을 가져라! 거품의 크기가 작고 끊임없이 올라온다면 그것은 최고의 샴페인이다. 거품이 탄산 소다수처럼 크고 금방 사라진다면 좋은 품질이 아니다. 샴페인을 만들 때는 대표적으로 샤도네, 피노 누아 그리고 피노 무니에를 섞게 된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맛의 샴페인을 만들 때는 청포도를, 좀 더 강한 샴페인을 만들 때는 적포도를 사용한다. 첫 번째 발효 과정에 쓰이는 저장통은 샴페인 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오크통에 저장한 샴페인이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발효된 것보다 더 진하고 부케 향이 많이 난다. 여러 가지 샴페인을 두고 맛을 비교한다면 샴페인의 특성을 아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샴페인 보관 방법 대부분의 샴페인은 구입 후 1년 이내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샴페인은 다른 와인에 비해 온도와 빛에 더 민감하다. 지속적으로 12~18℃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 보관 온도가 높아질수록 산화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주의. 만약 와인 셀러가 없다면 박스에 넣어 시원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병목에 있는 이산화탄소가 코르크를 마르지 않게 하기 때문에 병을 수평으로 뉘어서 보관할 필요는 없다.
샴페인 서빙 노하우 1 미끄럼 방지를 위해 병을 타월로 두른다. 2 병 입구 주변의 호일을 제거한다. 엄지손가락으로 코르크 마개를 누르고 호일을 벗겨 코르크가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3 철사를 풀면서 병을 들고 있는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계속 코르크 마개를 누른다. 4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한 방향으로 병을 흔들면서 코르크 마개에서 손을 뗀다. 5 샴페인을 서빙할 때는 플루트나 튤립 모양의 유리잔이 이상적이다. 이는 샴페인 거품을 잘 유지하게 돕고 독특한 샴페인 맛이 살아나도록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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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튤립 모양의 샴페인잔. 가격미정. 엔비노. 2 코르크가 올려진 그릇. 6만3천원. 크리스데이. 고무와 스테인리스 소재로 이뤄진 샴페인 마개. 가격미정. 엔비노. 샴페인 기포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마르스 샴페인 스토퍼. 2만2천원. 엔비노. 3 아크릴 소재의 반투명 샴페인 쿨러. 2만원. 삼진통상. 샴페인 온도를 미세하게 감지하는 온도계. 8만원. 삼진통상. 4 블랙 컬러 뚜껑의 스테인리스 와인 버켓. 7만8천원. 그랑벵 코리아. 블랙 컬러 바스켓에 스테인리스 뚜껑의 아이스 버켓. 7만7천. 그랑벵코리아. 골드 컬러 샴페인 스토퍼. 6만8천원. 그랑벵코리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