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항아리의
받침대가 없으면 쉽게 넘어지고
받침대가 있으면 넘어지지 않는 것처럼
마음도 그와 같이
받침대가 있으면 넘어지지 않는다.
무엇이 받침대인가?
그것은 바로 '성스러운 여덣가지 길'이다.
즉,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생활수단.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집중이다.
(쌍윳다 니까야)
무학대사는 '능엄경'을 보다가 깨달음이 있어 식음을 전폐하고 정진에 몰두하니 혹 잠이와서
졸릴 때면 문득 종과 경쇠 소리가 스스로 울려서 잠을 깨워 주었습니다.
그 후 대사는 평생 '성스러운 여덣가지 길'을 벗어나지 않고 오롯이 수행에만 정진하시어 후
인의 귀감이 되셨습니다.
대사가 부도암에서 정진을 하는데 하루는 암자에 불이 나서 온 절이 시끄러웠지만 오직 대사
만이 가만히 앉아서 미동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태조 5년에 미병이 있어 금강암에 머물다 어느 날 제자들에게 이르길 "머지않아 이 세상을 떠
나겠다" 하셨습니다.
열반하시기 직전에 한 스님이 물었습니다.
"사대가 각각 흩어져 어디로 가는지요?"
"모르겠다."
"스님께서는 병 중에서도 병들지 않은 것이 없습니까?"
무학선사는 아무 대답도 않고 옆의 스님을 가르칠 뿐이었습니다.
"세상은 곧 地水火風으로 된 것인즉 마멸되는 줄 압니다. 眞法身이란 대체 어떤 것입니까?"
무학선사는 두 팔을 벌리면서 "이것이 곧 하나이다" 라고 대답한 뒤에 고요히 입적했습니다.
눈 먼 소경처럼 무명에 가리운 중생들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오직 두렵고 무서움으로 허둥거
릴 뿐이지만, 마음에 받침대를 틈실하게 세운 이는 능히 갈림길에서도 여여합니다.
어둠 속을 밝히는 등불처럼 '여덣가지 바른 길'은 미혹으로 덮힌 마음을 지혜로 밝힙니다. 지
혜를 밝힌 이는 생사가 둘이 아님을 알기에 갈림길에서도 쾌활쾌활입니다.
현자는 말합니다. "간단없이 勤修하는 것을 정진이라 이르니, 정성을 다하여 '여덣가지 길'을
닦으면 필경엔 생사에 걸림없는 경지를 체득하리라."
설한당에서 장곡 합장
첫댓글 관세음보살()()()
나무구고구난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
큰스님의 깊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원력홍심대자대비구고구난 관세음보살^^^&
거룩한 삼보에 귀의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높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부처님 가피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