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12월 17일, 필리핀에서 500 km 떨어진 해상에서 필리핀 민도로 섬에 상륙 작전을 하는 미군을 지원하던 미 해군의 3 함대 소속 38 기동 함대는 일본군 비행장을 공습하는 3일간의 작전을 막 완료하고 전 함대가 급유 작업에 착수하고 있었다.
일본군 비행장 공습으로 연료를 많이 소비했던 함대는 재급유가 필요했었다. 특히 기동 함대의 작은 구축함들은 연료 적재량이 작아서 다급한 상황이었다,
38 기동함대는 7 척의 정규 항모, 6 척의 경항모, 8 척의 전함, 15 척의 순양함 50척의 구축함으로 편성된 막강한 함대였다. 38기동함대 사령관은 몇 년 전 미 공화당 대표로 민주당 대표 오바마와 맞섰던 상원의원 맥케인의 아버지인 맥케인 제독이었다.3 함대의 사령관 홀지 제독은 함대 후방의 전함 뉴저지에 좌승[座乘]하고 있었다.
그 전날 12월 16일, 동남 쪽에서 접근하는 태풍의 징조가 탐지되었으나 그 위치와 진로는 부정확하게 보고되었다.이 부정확한 정보가 함대 참변의 시작이었다.
첫댓글 좋은 글입니다. 태풍 오지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네요^^두개의 태풍이 몰려온다하네요.
첨 알았는데 엄청 큰 피해였군요 이때 피해 없었으면 일본 패망을 몇달 앞당길수도 있었을텐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