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울 나라엔 시원한 냉면이 있다면 일본엔 요 자루소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밀국수에 말아 먹는 쯔유가 요즘은 시판되는것들이
많아 손쉽게 사다 먹을 수 있지만
홈메이드표로 한번 만들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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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1컵 기준 240cc
쯔유 만들기 : 물 6컵, 무 286g, 양파 1/2개 (130g), 다시마 10g,간장 1컵
가쯔오부시 10g, 올리고당 1/2컵 (또는 설탕의 경우는 양을 적게 넣으세요..^^),
소금 1작은술, 미림 1/2컵, 대파 1뿌리
자루소바 : 메밀면, 무즙, 김, 와사비, 다진파
1. 냉수에 다시마를 넣어 1시간 이상 우려줍니다..
2. 다시마 우린물에 대파,무, 양파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꺼내 주세요...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떫은 맛도 나고 다시마의 맛을 다시
다시마가 흡수를 한다고 하네요...^^
3. 무가 무르게 익을정도로 푹 끓인 후 진간장, 미림을 넣어 끓여줍니다..
4. 간장과 미림을 넣고 조금 더 끓이다가 불을 끄고 가쯔오브시를 넣어 10분정도 우려줍니다..
그리고 올리고당을 넣어 단맛을 첨가해 주세요..
올리고당 대신 설탕을 넣으셔도 되는데 설탕이 단맛이 더 강하니
양 조절을 잘 해주세요...
5. 다 된 쯔유는 망에 걸러 병에 담았어요...
요렇게 냉장고에 넣어 놓고 시원하게 먹으면 된답니다..
요건 첨부터 물의 양을 많이 넣은거라 따로 희석하지 않아도 되는데
혹시 짠맛이 강하다면 물을 넣으시거나 얼음을 넣어서
드시면 시원하게 드실 수 있어요...
6. 물을 넉넉히 냄비에 담고 끓으면 모밀면을 넣어 삶아 주세요..
끓어 오르면 가운데에 냉수를 반컵 정도씩 두번 부어 삶아줍니다..
7. 삶아진 면은 냉수에 헹궈 얼음을 넣어 체에 받쳐줬어요..
8. 1인분씩 일본풍으로 담아 봤어요...^^
무즙과 와사비, 다진파도 준비하고 면은 조금씩 모양을 만들어 담고
김을 올려줬답니다..
차갑게 냉장고에 넣어 놨던 쯔유도 그릇에 담고 얼음도 넣어 줬어요..
자루소바라는 말은 저렇게 대나무 발이 들어간 그릇을 자루라고하며
자루에 담긴 것을 자루소바라고 한데요...^^
무즙, 와사비, 다진파를 넣고 드세요...^^
국수가 젖도록 담갔다가 "후루룩~ "하고 소리를 내며 먹는게
일본식이라는데 그 반면 울 나라에선 음식 먹을때 소리 내지 말고 먹는게
예의이니 요렇게 음식을 먹는 방법에서도 문화의 차이가 느껴지네요...^^
정통적인 방법으로 쯔유를 만드는 방법이 제법 복잡하던데
약식으로 만들었지만 사먹는 자루소바의 맛과는 차이가 없었어요...^^
매번 시판되는 쯔유를 사다가 먹었었는데
이번 여름은 요 쯔유덕에 집에서 시원하게 자루소바를 즐길 수 있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