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아시아투데이 카드뉴스 http://naver.me/FeULFUxT
나무위키 https://namu.wiki/w/%EA%B9%80%EC%9A%A9%ED%99%98(%EB%8F%85%EB%A6%BD%EC%9A%B4%EB%8F%99%EA%B0%80)
(이 만화 자체를 누가 그린건지는 인터넷에 아무리 찾고싶어도 안나오네ㅠㅠ)
출처: 아시아 투데이 카드뉴스 http://naver.me/FeULFUxT
너무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에 더 자세히 알고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봤어..
(이런분에 대해서 오늘 처음 알게 되서 반성중)
경북 안동 명문가 집안 장손으로 태어났는데
일제시대 조선에서 최고의 파락호(가문의 몰락을 부추긴 사람)라고 불리면서
딸 시집갈 돈까지 다 도박에 탕진한 분.
이렇게 도박에 날릴 재산이 현재 돈으로 200억원이 된다고 함.
근데 이게 다 독립자금을 몰래 빼돌리기 위한 연기였고,
죽을때까지도 본인이 독립운동 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았고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야기 할 필요가 있냐'며 눈을 감았다고 함.
재산도 버리고 하나뿐인 딸과 가족까지 버리면서까지 독립운동을 하는 그 마음은
어떤 마음일지 사실 잘 모르겠음ㅠㅠ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따님이 쓴 시를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픔
'그러면 그렇지 우리 아배 참봉 나으리
내 생각한대로 절대 남들이 말하는 파락호 아닐진대'
대단한건 처가집도 독립운동 집안이였는데,
장인은 1919년 베르사유 회담에 보낼 청원서를 가지고 중국으로 가던 도중 사망하고
장모는 만세운동에 참가했다가 일본경찰에 붙잡혀서 고문당해서 실명했고
처남도 독립운동가였다고함.
일반적으로 대규모 종가집들은 친일로 기운 사례가 많은데
안동지역은 신통할 정도로 독립운동으로 다 기울었다고 하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래 (안동뭐임 멋져)
우리나라는 정말로 이런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표상들이
일제시대에 다 돌아가셔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한스럽게 느껴짐.
나는 집에 누워서 안가고/ 안사기만 하면 되니 참 편하다는 글일 딱 맞음.
지금까지 난 내가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자랐다는 생각이 들더라..
방송에선 일본여행. 일본음식. 일본문화의식. 일본제품 좋은것들만 보여주고
교과서에서는 일제시대에 대해서 배웠지만 텍스트일 뿐이지
그게 크게 내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많이 미치지 못한거같음. ( 예를들면 일본제품 소비에 아무생각이 없었다는 것.. )
유대인들 처럼 부모님한테서도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되는지 배우지 못햇다고 봄..
(이건 그냥 내 사족임ㅠㅠ)
정말로 정말 평생 불매의 끝을 놓지 않겠음. 일본여행은 죽어도 안가겠음. 나와의 다짐을 글로 옮겨봄.
첫댓글 양가 감정이 든다 독립운동과 고통받은 아내와딸...
어휴 일본때문이다 증말
눈물나..
일본만 아니었어도 저렇게 고생자처하면서 독립운동 돕진 않았겠지...
마음이아프다. 훗날에 알려져서 따님이 알게되신 것도 정말 다행이고ㅠㅠ더 열심히 살아야지
그렇다고해서 딸 혼수비용 까지 뺏을필요는 있나 그렇게 혼수해서 엄청 구박받았을거 같은데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애비로서는 진짜 아닌듯
독립만 중하지 여자는 사람도 아니냐
하긴 한남민국이 그렇긴하다만
같이 목숨걸고 독립운동하던 여자 투사 이름은 모조리 싹싹 긁어 지워버리고 지네 이름만 투사로써 책에 실었던 그 옛날 한남충 조상들이여......
일본 위안부는 욕하면서 국군 위안부를 드럼통에 넣어 배달하던건 싹 지워버리던 한남충 조상들이여
그 사람취급 못받던 여자들이 또 2019 년에 나라를 위해 일본 불매를 하고 있다.
여기가 지금 남자 강점기인줄도 모르고
222 남자강점기란 말 뭔가 와닿는다
여자에게 나라 없다는 말이 생각나네
가족에게 귀띔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걸
더군다나 여자 투사분들은 역사에서 지워졌는데..
전에는 그냥 감동이다 하고 봤던 만화인데
지금 다시 보니 여러생각이 드네
존나 별론데. 지독한 한남감성으로 쓰려진 역사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