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날이 왔다. 무용하는날.... 진짜 겁나게 힘든건 당연하고 내 몸 상태가 어떤지 서서히 실감이 났다. 다른 선배님들을 보면 몸이 어찌 저리 유연한지 진짜 감탄이 일어났고 내가 했을땐 와... 비명 아닌 비명을 질렀다. 진짜로 드릅게 아팠다. 그래도 땀 한번 쫙 뺀다음 턴을 했고 다른 발레 자세도 하면서 수업을 했다. 몸이 내 마음대로 안따라주는것은 물론이고 내 몸의 중심축 잡는것도 안됐고 심지어 하는 도중에도 계속 다리쪽이 아파와서 하다가 멈추기도 하고 많이 힘들어서 중간에 정신을 잃을뻔했다(찬우선생님이 정신차리라고 할때) 진짜로 무용은 왐마.... 나랑 안맞는건지 아니면 내가 그냥 처음이라서 이러는건지 아직은 분간이 안간다 그래도 선생님이 하시라고 하시니 일단은 해야지.
그리고나서 배웠던 무용을 연습하게 되었다. 솔직히 선생님께서 옆에서 잡아주시는 것보단 많이 이상하게 하고 제대로 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앉아서 하는 동작은 괜찮게(?)했던것같다. 그러나 턴을 돌던 도중 발가락 표피가 살짝 벗겨져서 신기했다. 솔직히 아프진 않는데 뭔가 무용 연습중에 다친거고 나름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진짜 욕나오게 아프다...
그리고 민기형과 동아형이 정말 멋진말(?)을했다. "안다쳤지? 안죽었지? 그럼 됐어" 이분들은 진짜 극 T가 맞는것같다. 그래도 나름대로 위로가 된게 더 신기하고 감사하다.
저번주랑 이번주를 비교한다면 저번주가 힘든건 더 힘들었을것이다. 그래도 저번보단 1mm정도 나아진것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수업 가르쳐 주신 찬우선생님 정말 감사드리고 빼빼로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땀흘리고 밤공기맞는 그 느낌은 진짜 말로 설명할수 없을만큼 좋은 기분이다. 땀흘리고 있을때 시원한 바람이 목을 타면서 팔에 스치고 허리를 감싸는 그 느낌은 진짜 겁나 시원했고 기분좋았다☺️ 그리고 오늘은 제일 표정관리가 안된날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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