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결과 대구·경북지역 대다수 대학의 경쟁률이 2007학년도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졌다.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북대는 2천377명 모집에 7천325명이 지원해 3.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2007학년도 3.27대 1보다 낮은 것이다.
'가'군 시각정보디자인학과가 7대 1, '나'군 자율전공부 인문사회자율전공계열이 6.15대 1, '가'군 신소재공학부가 5.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동가족학과가 11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미달됐으며, 체육교육과도 1.25대 1로 경쟁률이 낮았다.
역시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남대의 경우 3천233명 모집에 1만 3천962명이 지원해 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2007학년도 4.5대 1의 경쟁률보다 다소 떨어졌다.
'다'군 약학부가 12.67대 1, '다'군 국어교육과 11.38대 1, 영어교육과 9.09대 1, 수학교육과 8.78대 1 등으로 약대와 사범대가 강세를 보였다. '다'군 조경학과, 신소재공학부, 물리학과, 심리학과 등도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마감한 경운대의 경쟁률은 8.71대 1로 2007학년도 7.1대 1보다 높아졌다.
계명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경일대는 28일 오후 5시 정시모집을 마감하는데, 대체로 2007학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가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