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는 22일 진천군에 학생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5만여 평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 이르면 2009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종일 우석대 총장과 유영훈 진천군수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대학본부에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대학은 우선 캠퍼스 조성에 필요한 부지(약 5만평) 매입에 나서고, 진천군은 캠퍼스 건립지원단을 꾸려 진입로 개설과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석대측은 이르면 2008년 상반기 중 건축 공사에 들어가 2009 년에 보건계열을 중심으로 한 10개 학과, 신입생 5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우석대는 이어 3, 4년 동안 최대 1000억원을 단계적 으로 투자해 재학생 규모를 2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라종일 총장은 “우석대 진천캠퍼스 설립이 소지역주의를 벗어나 지역개발과 교육개발을 동시 추진하는 일”이라며 “중 부권 발전의 거점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진천지역과 우석대의 역 량이 효율적으로 접목됨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