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을 향해 가는 순례자 – 제187회 연세조찬기도회 본부 실처장단 주관으로 성료
5월 4일(목) 오전 7시부터 모교 루스채플에서 본부 실처장단 주관으로 제187회 연세조찬기도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신동일 교수의 전주에 맞춰 정미현 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모두 일어나 찬송 246장(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을 부른 후 김동훈(79 경영) 행정대외부총장이 대표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이 아침에 저희에게 하나님의 영을 넘치게 부어주사 광야 같고 돌 같이 굳은 마음을 순전한 마음, 아기같이 부드럽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꾸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세상을 따르는 길이 비록 잠깐은 형통할지라도 그 결과는 사망임을 늘 알려주시는 하나님! 저희가 비록 고난이 오고 인간의 눈으로는 사망한 길 같다해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늘 구한 자에게는 고난이 바뀌어 감사가 되고 사망의 길이 생명의 길로 바뀌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갔던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믿음을 저희에게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138년 동안 연세가 걸어온 길이 곧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역사가 되게 하셨고 연세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가 성숙하고 발전하게 하셨고 이제 연세가 세계의 대학들 중에도 우수한 대학으로 인정받기까지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걸음보다 더 먼저 나가는 성급함 없이 여호와의 손을 잡고 믿음으로 평안히 가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연세를 위해 수고하시는 재단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최전선에서 연세를 이끄시는 총장님과 모든 연세 구성원들 연세를 지지하고 지원해 주시는 총동문회장님과 모든 동문님들 그리고 연세를 위해 기도하시는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을 기억하시고 축복해 주시고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김은경(78 화학) 교학부총장이 여호수아 3장 1~6절 성경을 봉독하고,
교회음악과 합창단(지휘 김보미(98 교음) 교수, 오르간 신동일(93 교음) 교수)이 [가장 높으신 주] (Gabriel Faure)곡으로 특별 찬양을 하였습니다.
재단이사 이성희(60 철학, 연동교회 원로목사) 목사님께서 『가나안을 향해 가는 순례자』 라는 제목의 설교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우리 구약과 신약을 공부하다 보면 모형학이라고 하는 게 나옵니다. 구약의 모든 인물들과 모든 사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광야라고 하는 것은 교회에요.
사도행전 7장 말씀에 보시면 스데반이 돌에 맞기 전에 모세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다. 이 세 가지는 전부 다 하나님의 말씀의 사명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이 제일 먼저 앞장서 나가는데 제사장들이 매고 가는데 절대 그 언약들을 앞서지 말아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나라에 들어가는 바로 그 행진하는 모습을 얘기하고 있어요. 참 묘한 것은 뭐냐 하면은 선교사가 들어와서 교회를 세우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들어왔었다는 것이에요. 3장 5절 말씀에 보시면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에요.
우리가 거룩해야 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적어도 세상과는 달라져야 하는데, 여러분 연세대학교가 여러 가지 많이 중요한 것들이 있지만 적어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대학과는 달라져야 됩니다. 우리 스스로 성결하게 하라 거룩하게 하라 날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우리 하나님이 거룩하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얘기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광야 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교회 모형이에요. 왜 하나님께서는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에 두셨느냐 광야는 훈련입니다. 훈련받지 않고 요단강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심판받는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앞서지 말고 말씀을 통해서 살아가는 우리 학교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학교가 지금까지 거룩한 걸음을 잘 이끌어왔는데 아무튼 앞으로도 내내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 가운데서 다른 길을 가지 말고 정말 우리가 가나안 들어가는 순례자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서지 않고 잘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성별되고 거룩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로 거룩한 학교로 세워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라고 역설하셨습니다
이어 카운터 테너 장정권(05 교음) 동문이 [아름다운 주의 장막](S. Liddle) 곡으로 찬양하니, 참석하신 모든 연세가족이 미리 정성껏 준비한 헌금을 드렸습니다.
박승환(78 물리) 연구부총장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오나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오며 주신 물질 가운데 구별하여 감사하고 작은 예물을 올립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게 하여 주옵시고 드림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각각 믿음으로 드리는 이 작은 정성을 기쁘게 받아주십시오. 이 예물이 사용되는 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소원하며 만복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봉헌기도를 하였습니다.
합심기도에 들어가
지구촌의 평화,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 송인한(88사회복지) 학생처장이
오늘 저희가 국가와 사회와 세계 공동체에 임하시는 주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기도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서로를 돌보는 주의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받게 하여 주시고 주의 정의와 평화가 이 땅 위에 실현되도록 도우시옵소서. 주의 은총이 인간 세상의 모든 고통과 갈등 폭력과 상처와 연약함을 위로하시고 모든 인류가 주의 사랑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의 감동이 이 시대 모든 리더와 구성원들에게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연세가 길러내는 주의 일꾼들과 연세가 만드는 모든 지식이 주의 나라를 만드는 사명감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우시옵소서.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 김갑성(83 건축) 기획실장이
교회에 머리시며 교회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주님, 이제 어둠의 터널을 지나 교회가 새로 부흥케 하옵소서. 세계의 교회들이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교인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여 죄악의 문제에서 벗어나 이 세상을 주님의 이름으로 구원토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첫사랑을 기억하며 사랑과 섬김과 인내로 성장하는 교회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성도들로 주님께 이끄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케 하옵소서. 사랑이 가득하고 성령 충만한 교회로 이끌 수 있는 총명과 지혜와 건강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제 주님께서 주시는 한국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허락하여서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에 하나의 밀알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 – 성태윤(88 경제) 교무처장이
나를 변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하면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시나니 주님의 뜻에 따라 세우신 연세대학교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한량없는 은혜를 받을 저희는 오늘 기쁨의 찬양과 감사의 고백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조찬 기도회로 모여 주님을 찬양하며 합심으로 기도할 수 있는 그 사랑을 풀어주심에 또한 감사 드립니다.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세상에는 그 시대마다 항상 환란과 위기가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세상을 향해 밝은 빛을 비추는 사명을 저희가 살아가는 연세인들을 통해 허락해 주셨음을 또한 믿기에 더욱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향해 누구보다 먼저 나아가고 미지의 지평을 새로운 밝은 길로 이끄는 연세의 희망찬 꿈이 주님의 뜻 안에 이루어질 것을 더욱 확실히 믿습니다. 세상의 어떠한 어려움과 핍박에도 주의 말씀이 연세대학교를 통해 선포되고 주의 언약이 연세를 통해 성취될 것을 믿으며 시온에서 구원 임하여, 우리 중에 나팔불며 다시 오실 그날까지 저희 모두를 연세대학교와 함께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써주시옵소서. 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한원일 사무총장이 참석하신 연세가족들이 ‘연세창립 13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서로 인사를 나누시게 한 뒤, 알림으로 1) 예배를 주관한 본부 실처장단과 설교 기도 찬양 등 순서를 맡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 2) 연세조찬기도회 장학금으로 김광우(73 경영) 동문 70만원, 특별헌금으로 이효종 회장, 강성화/ 차성환 위원이 각각 100만원, 이양호 부회장과 정미현 위원이 각각 30만원의 특별헌금 3) 2023년도 예배는 6월 연합신학대학원동창회, 9월 연세의료원, 10월 은퇴교수회, 11월 연세동문장로회 12월 흥사단 연세아카데미동문회, 2024년 3월 연세체육회 주관으로 드릴 예정 4)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공동대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6월 3일(토), 14시 음악회 (박신화 동문 지휘) 15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 5) 2023 연세문화 대향연 연세극예술연구회 제11회 재학생동문합동공연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5월 26~28일 저녁 7시 30분 노천극장 6)주차 및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을 안내하였습니다.
이어 하나님의 권능으로 세계를 잇는 연세를, 아시아 사립대 1위 세계적인 대학으로 끌어올린 리더들 1. 서승환 총장 2. 재단이사 이성희, 피터 언더우드 3. 조찬기도회 이효종 회장, 이양호/ 오정현 부회장 4, 모교 부총장 김은경 교학/ 김동훈 행정대외/ 박승한 연구, 함께한 모든 실처장 5. 강성화 여자총동문회장 6. 박신진 생활과학대학동창회장 7. 박신화 이대음대학장 8. 이지영 연세극예술연구회 동문회장 등을 소개하여 큰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쳤습니다.
모두 일어나 찬송 359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을 부르고, 이성희 목사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충만한 하나님의 거룩하신 나라를 향해서 나아가는 순례자의 길을 안전하고 편안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연세대학교와 우리 모든 국민들과 우리 총장님과 모든 교수님들 직원들 모든 학생들에게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라는 축도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이어 재학생들과 같이 단체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학생회관 1층 식당에서 애찬을 나누며 신앙의 교제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