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제9회 아름다운숲 전국대회 대상 -영양의 주실숲

[임상수]

◇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경북 영양군의 ´주실 숲´ ⓒ 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에서 주실 숲이 영예의 대상(아름다운 생명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오는 11일 지난해 수상지인 전남 화순군 둔동마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함께 숲 보호기금 300만원,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음을 알리는 표석 등을 받게 된다.

250여년 된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100여년 된 소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주실 숲은 청록파 시인 고(故)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는 주실마을에 위치하고 있어 ‘시인의 숲’ 으로도 불린다.

◇ 주실 숲은 주실마을을 감싸 안아 보호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 영양군 제공

또 주실 숲은 주실마을을 감싸 안아 보호하는 형태를 띠고 있어 마을주민들이 즐겨 찾는 쉼터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아름다운 숲을 공유하고 숲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숲 전문가와 네티즌 등 210명이 서류와 현장 심사에 참여했다.

제주 한경면 저지오름 / 2008년 생명상

마을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오름

한경면 저지리는 약 4 0 0여 년 전에 설촌된 마을로서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약 4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저지오름을 중심으로 5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저지오름은 1 9 6 3년 지역주민들이 해송과 삼나무를 직접 식재하였고 7 0년도에는 오름 둘레에 방화선 1 . 8 k m를 설치 후 장기간 방치하다 2 0 0 5년에 방화선을 숲길로 이용하기 위하여 3 . 8 k m의 숲길이 새로이 조성되었다.

제주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오름정상

약 3 5 h a에 해당하는 오름 전 지역에 소나무, 삼나무, 상산, 팽나무, 육박나무, 자금우 등 7 0과 2 2 0여종 2만 여 그루가 자라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멋진 자연학습생태장이자, 체력단련장을 제공한다. 오름을 따라 걷는 숲길 경사는 오름 특유의 깊이와 정취를 느낄 수 있어 향후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숲길구간으로도 계획해 볼만 하겠다. 저지리 청년·부녀회에서는 숲길 풀베기 등 환경 정화활동을 연 4회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 소재지_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 0 - 1번지

.. 신청인_ 제주시청

.. 숲을 찾으시려면_ 공원녹지과 ( 0 6 4 - 7 2 8 - 3 5 9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