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땀으로 뒤범벅이 되게 했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실험공간으로서 다양한 대안적 의사소통의 장으로서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국가간의 경계도 소멸해가고 있는 시공간에서 서울과 지역을 나누는 것은 다소 시대에 뒤쳐진 발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미술계에서 작동되는 현실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광주와 부산 그리고 많은 도시에서 국제적 미술행사가 개최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미술계는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 미술계가 지나치게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자각과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풍부한 미술문화 형성을 위한 진취적 미술인이 됐으면 하는 바램과 재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롭고 다양한 작품들을 일반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시도로 이번 그룹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