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발진 예방과 관리방법
기저귀를 착용하는 아이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는 접촉성 피부염은 기저귀 발진입니다.
기저귀 발진은 소변이나 대변에 피부가 오랫동안 접축할 때 암모니아에 의해 피부의 pH와 습도가 올라가서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 손상되면서 생깁니다.
손상된 피부로 세균이 침투하면 피부가 부풀어오르고, 여드름 모양의 병변도 생깁니다.
여기에 곰팡이균이 침입하면 발진의 부위가 더 넓어지면서 주변 피부가 하얗게 벗겨지기까지 합니다.
기저귀 발진은 8~10개월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유식이나 새로운 음식을 먹이기 시작하거나
항생제를 복용할 때, 변이 묽을 때 더 쉽게 나타나며,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지 않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저귀 발진의 예방과 관리
기저귀 발진이 있다면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가능한 한 매 시간 기저귀를 확인하고, 대변인 경우 더더욱 피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재빨리 갈아주어야 합니다.
기저귀를 갈 때는 발진 부위를 부드러운 비누로 닦은 후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발진 부위가 넓고 심하면 하루 세 번,
15분 동안 따뜻한 물 속에 발진 부위를 담그는 것도 좋습니다.
기저귀를 갈고 난 후 산화아연이 포함된 연고나 크림 혹은 바셀린, 비판텐 연고 등을
발진 부위에 바르면 수분이 유지되고 소변이나 대변의 유해균의 침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연고는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다음 사용해야 합니다.
기저귀 발진이 있을 때는 기저귀를 풀어주는 것이 좋고, 밤에는 평소보다 약간 큰 기저귀를 이용해서
통풍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천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다면 끓는 물에 15분 이상 삶아야 하고,
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섬유 유연제는 사용하지 않고 깨긋히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기 위해서 파우더를 사용하는 엄마가 많은데, 파우더를 바를 때는 가루가
심하게 날릴 정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파우더에 포함된 타르(talc) 성분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부가 짓물러서 습진이 있는 상태에서 바르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저자 : 연세대 의대 졸, 現 일동맘 소아과 상담위원, 現 연세한울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서정호
- 자료 : "앙앙 엄마! 아파요 SOS" (2011, 국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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