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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리엠티비 [koreafreemtb]
 
 
 
카페 게시글
대회게시판 스크랩 280랠리 후기2
드리미러/성태 추천 0 조회 118 08.06.30 16:47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훈9일 입금하고 바로 닭 가슴살 한판을 주문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밥대신 닭가슴살에 토마토,

 

그리고 부족한 영양분은 과일로 채웠다.

 

잠자기전에 다시 선배들의 후기글들을 읽어내려가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3주~....한번 망가져보자.

 

 

훈련첫날

 

약국에 가서 파스를 한뭉치를 샀다.

 

낮에 잠깐 짬으 내서 도선사로 갔다.

 

그리고 운동화를 갈아신고 달리기 시작했다.

 

헉~...잔차타고 올라가는것 보다 엄청 힘들다.

 

그리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도 컷다

 

퇴근후 늦은밤에 도선사로 다시 직행했다.

 

무릎이 좋지않고 적응하는데 중점을 두기위해  가벼운 기어비로 오르기 시작했다.

 

지구력을 키워야하기에 쉬지않고 5회를 왕복했다.

 

그리고 자기전  파스를 무릎 주위에 도배를 했다.

 

 

훈련 둘째날

 

일이 늦게 끝나서 열한시 넘어서 차에 잔차를 싣고 도선사로 향했다.

 

오늘은 쉬지않고 열번 왕복하기로 맘먹고 어제보다 더 느린 페달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차량 매연 때문에 지척을 두고고 잘 가지 않은 도선사를 땀을 비오듯  쏟아내며 올랐다.

 

새벽 3시 가까이 되어서야 10회 롸딩을 마쳤다..

 

마지막엔 졸립고 허기까지 졌지만 해냈다는 자신감에 뿌듯했다.

 

 

훈련 세째날

 

두시간만 자고 일어났다..

 

우에사카님표 아침롸딩을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다른날 같으면 정신없이 잤을텐데,

 

280랠리의 극한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라 생각하기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잔차를 끌고 녹천교로 향했다.

 

아직 몸이 안풀려서인지 업힐에서 쳐지기 시작한다

 

우에사카님과 일로뷰님을 먼저 보내드리고

 

부용산 건너 뛰고 도정산을 돌아 청학리에서 합류해서 복귀했다.

 

47킬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 됐지만 날이 갈수록 시간이 단축되어 갔다.

 

그리고 우에사카님 첵관에 가서 30분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하체근육을 강화시켰다.

 

무릎이 넘 아파서 중량을 가볍게 했다..

 

계단을 내려오기가 힘들었다...무릎을 넘 혹사 시켜서 인지 구부려지지 않는다.

 

사우나에서 냉온탕을 오가며 근육을 풀어줬다.

 

저녁엔 도선사 몸풀기 롸딩 1회

 

그리고 파스로 도배~

 

 

훈련 네째날

 

아침번개에 세이브윤님 우에사카님이 나오셨다.

 

오늘도 부용산 도정산 논스톱이다...

 

컨디션이 안좋다는 핑계로 부용산을 건너뛰고 도정산으로~

 

젤 난코스 역시 도정산의 끌바다..

 

롸딩 끝나고 우에사카님에게 우회코스로 수정하자고 건의했지만

 

끌바도 훈련이야~...하면서 일축해버린다..ㅋ

 

그리고 첵관가서 30분정도 근육강화 훈련을했다.

 

하지만 중량은 여전히 늘지 않는다..아픈 무릎때문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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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때문에 금욜날은 쉬고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가볍게 몸풀기만 했다.

 

 

 

훈련 여섯째날

 

하루 쉬어서인지 페달링이 가볍다.

 

흥복산 돌아 오는데 무릎에 걸리는 과부화가  적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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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날 푹 쉬었다..

 

지난 일주일동안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것 같다..

 

술자리도 이런저런 핑계로 회피하고 좋아하는 커피도 안마셨다.

 

닭 가슴살~..첨엔 애들도 좋아하고 안사람도 맛있어 했는데,

 

이젠 손을 절레 흔든다...그래도 난 먹어야한다..

 

정말 먹을때마다 닭똥내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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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주는 인터벌위주로 훈련을했다...그리고 중량운동도 무게를 점점 무겁게해서 들어 올렸다.

 

 

훈련 여덟째날

 

입에 단내가 나도록  도선사를 오르락 내리락했다..

 

넘 힘들어서 3회 이상 왕복은 못했다.

 

 

훈련 아홉째날

 

야간 도선사롸딩

 

경사가 심한곳엔 해머링으로 인터벌 치고 완만한곳에선 페이스 조절하면서 3회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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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장마비로 롸딩은 접고

 

웨이트 트레이링에 중점을 뒀다.

 

스쿼트 중량을 점점 올려서 55킬로까지 올렸다.(우에사카님에겐 껌이겠지만 나에겐 과중한 무게였다)

 

 

훈련 열두번째날

 

우에사카님표 아침번개에 참석했다..

 

이번엔 견성암 찍고 매봉산 싱글 논스톱이다.

 

일로뷰님 우에사카님 그리고 떠오르는 샛별 바나나님과

 

입에 거품나도록 탔다.

 

소요시간 약3시간.

 

 

훈련 열세번째날

 

새벽 중랑천페밀리팀의 물오리님 번개 참석해서 북악스카이웨이 개거품 물었다.

 

강호엔 무션분들이 많았다.

 

내려와서 우에사카님의 오남리 번개 참석해서 다시한번 거품 물도록 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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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날은 푹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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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점점 지치고 정신상태도 나약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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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팀의 설악맨님의

 

'훈련없이 280랠리를 거져 먹어서는 안되다는' 따끔한 말을 되새겼다.

 

다른 팀의 훈련사항을 모니터링했다.

 

장난이 아니다 기본이100킬로 이상이다.

 

기껏해야 3주동안 많이 가본게 50킬로 미만 3시간 이하인데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랠리가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넘 혹사시키면 무릎에 무리가 갈까봐 걱정이다.

 

내심 일주만 더 시간 여유를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시간은 기다려 주진 않았다.

 

 

 

훈련 열다섯째날

 

30분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만 풀었다.

 

새벽에 빡세게 야간 장거리 라딩을 계획했는데 의지가 약해서 잠들고 말았다...ㅠㅠ

 

 

훈련 열여섯째날

 

우에사카님의 아침번개 참석해서 부용산 도정산은 안타고 도로로 우회해서 가볍게 탔다...

 

그리고 우에사카님 첵관에 가서 마지막으로

 

온몸에 땀이 범벅이 되도록 스쿼터 위주로 중량운동을 했다...

 

다들 염려하신다..랠리가 얼마 안남았는데 푹 쉬라고~..

 

하지만 여전히 훈련이 부족한걸 느낀다..

 

 

훈련 열일곱째날

 

차량으로 서파 검문소까지 가서 수원산 굴고개 넘어서 포천까지

 

왕복1회...2년전 알피님 따라 수원산 굴고개 넘었을때 보다

 

속도가 더 안난다...걱정이다..

 

 

훈련 열 여덟째날

 

낼 저녁이면 제천으로 떠나야한다...

 

어제 웨이트트레이닝을 안해서인지 근육이 풀어진 느낌이었다.

 

그래서 적당한 긴장감을 주기위해서 여의도 찍고 성산대교까지 70킬로 롸딩했다..

 

3주동안 잴 많이 간 롸딩거리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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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동안 빵과 밥을 꼬박 챙겨먹었다..

 

닭가슴살은 쳐다 보기도 싫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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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6.30 17:49

    첫댓글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1위로 완주할 수 있었겠죠... 전 드리미러가 고시 공부하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너무나 열심히 훈련을 하길래 말이죠... ㅋ

  • 08.06.30 21:12

    고시 공부하는 사람..........음,.......훈련의 상황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 08.07.02 23:47

    마자요! 밥도 굶어가며,,,,근데 배고팠을텐데 어찌 1등을 했을까?

  • 08.06.30 17:57

    대단하십니다... ^_^ 늦게나마 1위로 완주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___^

  • 08.06.30 18:04

    280랠리 1위는 과연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위 내용 참조해서 다음도전에는 꼬옥 완주해야겠읍니다.

  • 08.06.30 18:25

    헉~ 읽고 있는 중간에 제 무릎이 아픈 건 왜일까요. 정말 지옥훈련을 하셨군요. 무엇보다 대단한 정신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 08.06.30 19:22

    빌더식을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 08.06.30 20:35

    코치겸 감독 및 지원단장으로서 흐뭇하고 예상밖의 성과를 낸 드리미러님이 자랑스럽습니다.

  • 08.06.30 21:13

    코치겸 감독 및 지원단장으로서 흐뭇하고 예상밖의 성과를 낸 드리미러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코치겸 감독 및 지원단장으로서 흐뭇하고 예상밖의 성과를 낸 드리미러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코치겸 감독 및 지원단장으로서 흐뭇하고 예상밖의 성과를 낸 드리미러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어사님 수고 많으셨어요............ㅎㅎㅎ...............

  • 08.06.30 22:05

    정신력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부럽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 08.06.30 22:38

    인간극장,드라마가 바로 이거군요.극한의 상황을 오히려 즐길 줄 아는 드리미러님이십니다. 어느 누가 그 성취를 꿈이라도 꾸겠습니까? 대장정, 대서사시입니다.

  • 08.07.01 04:52

    맞습니다....인간극장 드라마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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