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품 명 : [SELLS] TOTAL CONTACT EXOSPHERE GUARD
2. 제품정보
-그 립 력 : 10
-내 구 성 : 7
-추 천 도 : 7
3. 제품설명 및 후기
EPL 에서 메이저 브랜드 스폰 받지 않는 키퍼들 사이에서 제법 많이 쓰이고 있는 브랜드인 셀즈입니다.
라텍스의 품질 자체는 아는 분들은 알 정도로 좋지만
인지도 자체나 국내 시장에는 들어와 있지 않아 해외구매로만 구할 수 있고,
타 브랜드 동 사이즈 대비 좀 미묘하게 손가락 얇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안 맞는 느낌이 있어서..
생각보다 별로 선호되지는 않는 듯 한데요.
셀즈에서 가장 잘나가는 라인업 중 하나인 Total contact 라인 중에서도 그렇고
셀즈 라인업 중 거의 최고가를 자랑하는 TOTAL CONTACT EXOSPHERE GUARD 입니다.
장갑 이름에 Exosphere... 우리말로는 "외기권(대기권 밖의 지구 영역..)" 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름을 붙이고
토탈 컨택트 라인의 최고 레벨 라텍스와 고어텍스와 유사한 소재인 아웃라스트 소재 적용 등등..
셀즈의 기술은 다 붙여 놓은 무식한 녀석입니다.
처음 나왔을때는 100파운드.. 당시 고 환율로 인해 2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인해 화제거리 이상은 되지 않았었는데
외국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는지 나온지 2년도 넘은 요즘 거의 반액에 가까운 세일에 여러 켤레를 사면 추가 할인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 참에 한번 구매 해 보았구요.
대충 스펙은.. 올라운드 라텍스에 (맑은날, 우천, 동계 모두 표시되어 있습니다. ) 셀즈의 핑거세이브인 "가드" 가 엄지까지 모두 적용되어 있고, Outlast 기능성 소재 적용으로 더울때나 추울때나 외부의 극단적인 온도를 차단해주고 장갑 내부의 수분은 배출해 준다라고 합니다.
구매하면 사진처럼 지갑 형태의 가방에 담겨 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긴 가방을 가장 좋아합니다 ^^;
8.5호가 있을때 재빨리 질렀어야 하는데 매진되어 버려서 결국 9호를 샀더니 역시나 조금 손에 남는 느낌이 있습니다. ㅜ
제 개인적인 노하우로 손가락과 손목 이곳 저곳을 꿰매서 사이즈 조정을 하였구요.
두 경기쯤 사용해 본 결과에 대한 정리입니다.
1. 그립력 : 셀즈는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그동안 제가 샀던 셀즈 장갑도 그립력 보다는 핑거세이브가 없거나 사이즈가 안 맞아서 되팔곤 했는데요. 사이즈 조절을 하긴 했지만 약간 손에 큰 느낌이 있어서 손가락을 움직인다기 보다는 손모양을 유지하며 장갑 자체의 완충력과 그립력으로 캐칭하는 형태를 취하게 되었는데 공중볼 처리 상황에서 잡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캐칭에 실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는요..^^;)
2. 충격 흡수력 : 제법 두툼한 패딩이기도 하고, 핑거세이브가 적용되어 있다보니 어지간히 센 공이라도 손에 큰 무리가 없이 캐칭이 되었습니다. 강하게 오는 땅볼도 제대로 자세를 잡지 않고 손바닥만 내려서 발 밑에 대도 손에서 공이 멈춥니다.
3. 핑거세이브 : 셀즈는 GUARD 라고 표기된 장갑이 핑거세이브인데요. 엄지까지 모두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게 이 장갑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로이쉬 대비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있습니다만 튼튼합니다.
4. 전체 형상 : 손에 조금 큼에도 불구하고 핑거세이브에 의한 지지와 장갑 자체의 형상으로 인해 캐칭이 제법 편안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캐치 레디 형상(의도적으로 장갑 형태를 공을 잡을 때의 형상이 되도록 만들어서 손에 큰 힘을 주지 않아도 캐칭에 적절한 손모양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 내구성 : 소프트폼을 쓴 편이지만 내구력이 나쁘진 않습니다. 요즘엔 좀 장갑을 잘 안아끼게 되어서.. 방어하면서 무심코 몇번 땅에 손도 짚고.. 슬라이딩 하다가도 땅에 스치고, 강한 볼을 손에 스치며 막기도 하고.. 여러 상황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데미지가 크지 않았습니다 .(사진 참조)
종합평 : 워낙 예전부터 관심있던 장갑인데 거의 반값으로 프닥에 풀려서 이때다 싶어서 질러보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사실 사이즈가 좀 커서 하나는 어떻게든 써 보고 나머지 하나는 신품인채로 중고장터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라서 판매 여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ㅎ
첫댓글 이것도 롤 + 플랫이군요?ㅋ
네. 검지랑 새끼 손가락은 롤, 3,4번 손가락은 플랫입니다. (사진에서 4번 손가락이 살짝 롤 같아보이는건 사이즈가 커서 제 손가락에 맞추려고 일부러 살짝 꿰매둔 거구요 ^^;;)
장갑가방이 펼쳐지는 형식인가요? ㅋ
네 지갑처럼 펼쳐지고 한 주머니에 하나씩 들어가서 장갑 잘못 넣었을때 손바닥끼리 붙거나 손바닥이 손등에 붙거나 할 일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오~그렇군요 ㅋㅋ 손등 끼리 붙는 경우도 있나보네요 ㅋㅋ
동준님 오랜만이시네요~~~ ㅎㅎ 자세한 후기 굿~!!
앗 성형님 글에만 댓글을 빼먹었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모델 이용해봣는데..핑거 안불편하던가요...다른건 괜찮은데..핑거랑 내구성때문에..다시 구매하기 두려웠던 제품이였는데...후기보니 하나 또 가지고 싶어지네요..^^
전 오토텍에 하도 길들여져서 캐칭 방식자체가 손가락을 많이 쓰기보다 손모양을 만들어서 거기에 공을 넣고 살짝 오무려서 공을 꽉 잡는 형태라 그런지 큰 불편은 못 느꼈습니다. 내구성은 좀 약한 감도 있지만 이 가격대의 라텍스들 내구도를 생각하면 기대 이상인 듯 하구요. 겨울에도 손 덜 시려워서 좋더라구요 ^^;
멋진 제품 이네요 'ㅁ' 개인적으로 혼합형 그립을 참 선호하는데..
소개 덕분에 기회가 된다면 셀즈 장갑 꼭 구입해서 써보고 싶네요 :)
동준님 늘 건강하시고 선방하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동준님~ 근데 소프트폼이면 나이키 그립3에 사용되는 라텍스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