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쯤이면 10월학기생들은 거의 대부분 일본에 도착했을 것 같네요.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한참 즐거운 추석을 가족과 함께하고 계시곘어요.ㅎㅎ
저는 요 몇일 윈도우가 저에게 싸움을 걸어서 컴퓨터랑 싸우느라..속터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간신히 수습하고(포맷이며 백업을 몇번을 했나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인터넷전화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한국에 연락하고~ 그랬네요.
제가 컴퓨터랑 싸우면서 겪은 일들에 대해..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상황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몇가지 미리 알고계시면 어떨까 해서 알려드려요~
일단 첫째, 인터넷.
신청이나 이런건..전 이치이부동산의 천은지님이 수도, 전기며 인터넷까지 다 신청해주셔서 잘 몰라요..
완전 친절하시고 미숙한 제게 큰 도움주시는 은지언니!(소심하게 여기서 언니라고 불러봅니다.ㅋㅋ)께 완전 감사드리며..
사설이 길었는데요.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인터넷 신청이되면, 서류가 옵니다.
여기까진 대부분 다 알고 계실거예요. 저도 여기까진 알고 있어서..서류 잘 챙겨뒀었습니다.
처음에 NTT에서 서류가 먼저 옵니다. 안에 시디도 들어있고 아이디 패스워드 다 들어있어요.
보통은 이걸 사용해서 인터넷을 연결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리점에서 알려주길 한국에서 컴퓨터 가져오신 분들은 이걸 사용하시면 안된다고 해요.
저도 이걸로 해봤는데..시디로 설치진행 되다가 어느순간 아무것도 안떠버려요.
그냥 이걸로 넘어가고 말면 상관없는데- 어떤 경우에는 프로그램이 충돌해서 기존에 설치한 네트워크는 삭제하고 해야한다고 하니까요. 괜히 번거로운건 싫으니까..시디 설치법은 무시합니다.ㅋㅋ
저 같은 경우에는 NTT의 서류가 오고 몇일 지나서 프로바이더인 OCN에서 서류가 왔었습니다.
한국에서 컴퓨터 가져오신 분들은- 이 프로바이더의 서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안에도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들어있어요. NTT의 서류와는 기재된 정보가 다릅니다만. 이쪽을 사용하셔야 연결이 됩니다.
자세한 연결방법은...어렵지 않으니 대리점에 문의하시거나; 제게 물어보셔도 알려드릴 수 있는 만큼은 알려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모뎀으로 바로 컴퓨터로 연결하시는 경우에는 그냥 아이디 패스워드 알면 연결이 간단한데요.
저처럼 인터넷 전화 사용하시거나 공유기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렇게만으로는 연결이 안됩니다.
공유기의 아이피를 확인 한 다음에 몇가지 설정을 해주셔야해요. 인터넷전화기의 전용AP도 마찬가지입니다.
설정 방법은..이것도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니;
필요하신 분들은 역시 대리점이나..덜 미더운 저에게라도 문의하시면..ㅋㅋㅋ
전 이렇게 해야된다는걸 몰라서 몇번이나 대리점에 연락해서 폐를 끼치며..삽질하다 간신히 해결했습니다.
두번째로, 우체국통장.
이건 사실 왠만하면 별 문제 없이 만드실텐데요.
저는 통장은 전화번호없이는 안된다- 폰 만드는데는 통장없으면 안된다-의 멘붕 무한루트를 겪었습니다.
알고보니 전화번호 없이는 안되는건 전혀 아니라더군요..(날 퇴짜놓은 우체국 직원 내가 당신 얼굴 기억하고 있다..ㅠ_ㅠ)
그리고 보통은 동네에서 만드실테니..이런 정보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혹시나 하고.ㅎㅎ
저는 저희 동네에 우체국이 대체 어디 붙어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놀러갔다가 미타카의 우체국가서 퇴짜맞고..
핸드폰도 바로 개통할 요량으로 신오쿠보갔다가 거긴 4시에 은행업무는 종료해서 다시 신주쿠로 가는 미련한 짓을 했습니다만.
일단 신주쿠에는 24시간하는 우체국이 있어요. 항상 24시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ㄱ-..(이런 어설픈 정보라니)
거긴 은행업무도 6시까지 합니다. 위치는..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버스터미널? 있는 쪽으로 나가서 가시면 됩니다.
사진은 찍어놓은게 있으니 다음에 기회되면 찾아가는 길이라도 올리겠습니다;
여튼, 거기서 통장을 만들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1. 전화번호 없이 통장을 만들지 못한다는건 전혀 그렇지 않다.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미타카의 우체국에 주의를 전해두겠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ㅠ_ㅠ)
2. 그러나 거주지, 학교, 직장의 근처 우체국에서 통장을 개설하도록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의 지역에서 개설하려고 한다면 거부할 경우도 있다.
뭐..저처럼 미련한 짓 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지만요..ㄱ-
필요한 서류로는 재류카드나 보험증, 도장만 있어도 개설 가능했습니다.
아, 서류 작성하실떄 이름은 꼭 한자여야하는게 아니라..제출하신 신분증에 적힌 이름으로 적으셔야 합니다.
(보험증 제출하시면 보험증의 이름, 재류카드면 재류카드의 이름)
한자로 썼더니 보험증에 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그걸로 써야한다더군요.
그때 새삼 확인해보니 재류카드에도 이름이 영어였습니다.
꼭 한자로 적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한자 이름이 적힌 신분증이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여권이나 재류카드..등에 한자로 이름이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서류 작성에는 어디에나 후리가나를 쓰라고 되어있던데..
전 카타카나를 읽을 줄이나 알지 쓸 줄은 잘 모릅니다.
준비성 좋으신 분들은 자기 이름 한자만이 아니라 카타카나로도 어떻게 쓰는지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이고..
저처럼 정말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긴장하지 마시고-
그냥 카타카나를 잘 모르는데..하시면 그 분들이 이렇게라고 써주십니다. 그럼 그대로 옮겨적기만 하면 되니까요.
전 공항에서 짐 택배로 보낼때도, 재류카드에 주소 등록할때도, 보험증 만들때도~ 통장만들때도 다 모르겠다고 했더니 적어주셨..
(죄송합니다 기억력이 붕어라...그래도 지금은 알아요..)
아..여기까지만 쓸 생각이었는데..
재류카드랑 택배 이야기가 나온 김에..조금만 더 쓸게요.
이 두가지는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으니 짧게 쓰겠습니다.
별건 아닙니다. 재류카드는 거주지의 주소를 미리 알고 계시면 거기 주소로 공항에서 바로 등록하면 된다는거구요.
(어차피 공항에서 주소 등록해도 보험증 만들려면 구약소에 가긴 가야한다는게 함정..ㅋㅋ)
택배는 공항에서 입국장으로 오시면- 하네다의 경우 나온데서 왼쪽으로 구석쯤에 JAL이나 ANA의 택배보내는 곳이 있습니다.
택배뭐시기 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짐이 많으신 분들은 거기서 짐 보내면 가볍게 목적지로 이동하실 수 있다는거예요.
오전 11시였나? 그때까지 접수하면 당일에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전 캐리어 3개였는데 5천엔전후? 그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알고계신 정보를 너무 길게 썼나싶기도 한데...
혹시 모르셨던 분들께 저같이 삽질하지 마시라고(..) 써보아요.
알고 계셨다고 너무 타박하지 마시구요..저 소심합니다..
다들 일본적응에 성공하시길 빌어요!
이번주에 태풍 온다는데 다들 조심하시구요~
한국의 분들은 즐거운 추석 되세요~
첫댓글 일본 태풍으로 벌써부터 페북이 들썩들썩~ 잘 들어갔나요~ 한국은 내일 단체출국..ㅎㅎ
사진이 있었으면 조금 더 좋았을껄~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뿐일가요~ 아무튼 너무 구체적이고 자세한 인터넷과 우체국통장 만들기 고맙네요.
현주씨 자세한 후기 너무 감사해요^^ 인터넷&우체국통장 만들기 아주 중요하지요ㅎㅎ 다른분들께 도움 많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