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비디오로 본 영화인데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이미 오래전에 보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영화 시청소감 : 인생에 있어서 미저리는 절대로 만나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자기자신도 미저리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1990년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Stephen King)의 소설을 원작으로 로브 라이너(Rob Reiner) 감독이 연출하였다. 제임스 칸(James Caan)·캐시 베이츠(Kathy Bates) 등이 출연하였으며, 상영시간은 104분이다.
폴(제임스 칸)은 미저리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로맨스소설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지만, 비평가들에게 무시당하자 미저리가 죽는 것으로 시리즈를 끝내고 정통 소설을 집필하기로 한다. 한적한 곳에서 새 작품을 탈고한 폴은 뉴욕으로 돌아오다가 눈보라 속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는다.
폴은 미저리의 열성 팬 애니(캐시 베이츠)에게 구출되는데, 그녀는 다리가 부러진 폴을 정성껏 간호해 주지만 그의 존재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병원에도 데려가지 않는다. 폴이 애니의 태도에 의심을 품기 시작할 무렵, 뒤늦게 미저리 시리즈의 완결편을 보고 미저리가 죽은 것을 알게 된 애니는 광기를 드러낸다. 미저리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애니는 폴에게 미저리가 다시 살아나는 내용으로 새 작품을 써서 시리즈를 이어가라고 강요한다.
애니는 폴의 다리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자 망치로 때려 다시 부러뜨리고, 폴의 실종을 수사하러 온 보안관을 살해한다. 마침내 소설을 탈고한 폴은 원고를 불태워 버리려는 시늉을 하고, 이를 막으려는 애니의 빈틈을 노려 공격한다. 처절한 싸움 끝에 폴은 총상을 입지만 가까스로 애니를 죽이고 탈출한다. 뉴욕에 돌아온 폴은 새 작품을 발표하여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얻지만, 팬들을 대할 때면 애니의 모습이 겹쳐져 오싹해진다.
현대사회의 병리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주제로 한 이 영화는 배경이 애니의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전개되지만 긴박감 넘치는 연출로 인해 관객에게 긴장감을 주게 한다. 애니 역의 캐시 베이츠는 자신의 우상이던 작가를 만나 처음에는 수줍은 처녀 같던 모습에서 차츰 광기를 드러내는 편집증적인 여인의 모습을 탁월하게 연기하여 1991년 아카데미상·골든글로브상·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첫댓글 저도 정말 오싹~!!! 하게 보았는데...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는데...잼있엇다고 표현하기가...^^;
저의 경험상 그런류의 인간들을 대할 때는 무관심하거나 웃어넘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 두려워 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면 한 없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거든요^^
집요허게 물러보는 남자라두있었음 좋겠당..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