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진안 성봉(787m), 장군봉(738m) 산행후기(2017. 9. 9)
-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일시 : 2017년 9월 9일 토요일 청우산방 정기산행
-산행참가 : 40명
-날씨 : 약간의 안개 끼고 조금 더운 날
-전북 완주군 동상면은 첩첩산중의 산골로 조선시대부터 전국 8대 오지 중 한 곳으로 불리기도 했고, 성봉과 장군봉 북장군봉은 금남정맥이 지나는 길로 진안군과 경계를 이루는데, 이곳 일대에는 호남알프스라 불리는 운장산 복두봉 등을 비롯하여 장군봉 삼정봉 중수봉 대둔산 운암산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산이 겹겹이 쌓여 있다.
-장군봉은 금남정맥을 대표하는 암봉으로 마치 세상을 호령하는 듯한 기세의 산으로 능선에서는 조망 또한 좋아 복두봉 운장산 연석산 운암산 등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고, 많은 암벽으로 인해 장군봉 산자락에는 공수부대(특전사) 야전훈련장이 자리 잡고 있다.
-상일육교에서 7시 33분경 출발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에서 상당한 정체를 겪은 후 예상보다 늦은 11시 10분경 피암목재 도착(천안논산간고속도로 정안 휴게소 20분 휴식).
-산행초입인 피암목재는 전북 진안군과 완주군 동상면을 경계짓는 고개로 해발이 550m 정도로 상당하고,
-피암목재엔 보랏빛 꽃을 피운 큰낭아초가 산재하고,
-산행을 정비한 후 11시 20분경 서서히 출발하고,
-초입은 피암목재에서 왼쪽(서쪽)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방향으로 약 100여 미터 내린 곳 도로 오른쪽 전봇대 왼편으로 등로가 열리고,
-도로 맞은편 비탈엔 코스모스가 피어 있고,
-서서히 오르니 등로 주변에는 참취, 며느리밥풀꽃이 피어 있고,
-바람이 별로 없어 상당한 땀이 흐르고,
-중간 안부에는 전기 없는 마을 밤목리 표지판도 보이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675.5봉에 도착하니 11시 42분경이고,
-675.5봉 주변에서 4분여 머무리고,
-등로 주변에는 솔버섯이 계속하여 있기에 솔버섯을 채취하면서 진행하고,
-조금 진행하다 다시 5분여 머무르고,
-간혹 오이꽃버섯(꾀꼬리 버섯)도 보이나 상태는 별로이고,
-등로엔 간간히 운장산 연석산 구간과 마찬가지로 산죽 군락이 나타나고,
-등로 왼쪽은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이고, 등로 오른쪽은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로 등로가 두 개의 군을 경계짓고,
-12시 27분경 다시 5분여 머무르고,
-12시 50분경 폐헬기장 형태의 성봉 정상에 도착하고,
-헬기장엔 절굿대와 금마타리도 보이고,
-조금 지나니 왼쪽으로 산성터가 나타나고, 그 주변엔 일행들이 식사를 하는 중이고,
-여유 있게 중식을 한 후 1시 40분경 다시 서서히 출발하고,
-742봉을 지나니 사자바위가 나타나고,
-2시 25분경 장군봉 정상에 도착하고,
-정상에서 주변 첩첩 산중 조망 및 사진촬영 등을 하며 15분여 머무르고,
-해골바위쪽과 삼정봉, 중수봉은 시간관계상 생략하기로 하고,
-정상 주변엔 구수산장 3.2km라고 표시된 이정표도 서 있고,
-하산은 정상 왼쪽의 구수산장쪽으로 내리고,
-하산길은 처음부터 밧줄과 쇠줄이 있는 가파른 구간이고,
-주변엔 수려한 소나무도 간간히 보이고,
-등로 왼쪽으로는 생략한 해골바위쪽으로 향하는 능선과 함께 삼정봉 라인도 보이고,
-해골바위 아래 사면에는 공수부대(특전사) 유격장도 보이면서, 군인들의 훈련 소리도 들리고,
-정상 1.6km, 군부대 훈련장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도착하니 3시 28분경인데, 이곳에서 10분여 머무르고,
-이정표에서는 왼쪽 길로 내리고,
-등로 주변엔 여뀌, 달맞이꽃, 망초가 피어 있고,
-작고 아담한 소류지도 지나고,
-소류지를 지난 곳에는 사과가 열리고 배롱나무가 피어 있는 과수원도 있고,
-3시 58분경 민가가 보이고, 구수산장이 얼마 남지 않은 계곡에 도착하고,
-계곡에서 더위를 식힐 겸 탁족과 등물을 하며 14분여 머무르고,
-구수산장으로 가는 길가엔 폐추니아, 마리골드, 백일홍이 피고 있고,
-4시 15분경 산행 날머리 구수산장에 도착하여 하산완료,
-4시 40분경 버스가 도착한 후 하산뒷풀이 식당을 향하여 출발하고,
-중간 신탄진휴게소에서 10분 정도 휴식한 후 6시 40분경 이석해물칼국수에 도착하였으나 우리가 예약한 식당이 아닌 동명의 다른 식당이고,
-화불단행인지 버스 타이어마저 펑크가 나 이를 수리하느라 상당한 시간이 지체되고,
-다시 오창에 있는 원래의 이석해물칼국수 식당에 도착하니 8시 20분경이고,
-식당에서 바지락, 새우, 황태 등이 들어간 해물칼국수와 왕만두로 하산 주를 즐기고,
-9시 15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강동을 거쳐 천호에 도착하니 10시 40분경이고,
-총 산행거리 약 7.5km, 산행시간 4시간 55분(휴식 중식 시간 약 1시간 35분, 순산행시간 약 3시간 20분),
-산행초입 피암목재 해발 약 550m, 하산지점 구수산장 해발 약 220m,
-금번 산행을 위해 노심초사 수고해 주신 이철우 회장님, 김밥, 과일 등을 정성껏 준비해 주신 최영애 총무님, 선두 리딩에 수고해 주신 이상홍 대장님, 후미 유재현 대장님, 산행지 출력과 로또 제공 및 장시간 진행에 수고해 주신 김종호 카페지기님, 비록 참석하진 못하였지만 홍어회를 정성껏 준비해 주신 보라꽃님, 양산, 우산, 스카프, 손수건 등을 경품으로 제공해 주신 권계순, 황다영, 정경희님, 하산시 시원한 캔맥주를 제공해 주신 서동진님, 수박을 제공해 주신 임순분 삼육산악회 회장님, 산악회의 활성화와 외연확대를 위해 애써주신 성기태 홍보위원장님과 그 외 정회원님들 및 함께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신 삼육산악회 및 이사모산악회 회원님들 및 그 외 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맥주, 막걸리, 물 등을 제공해 주시면서 예기치 않은 타이어펑크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임에도 애써 내색하지 아니하고 안전운행을 해주신 남영화 회원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2017. 9. 11. 월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다시한번 장군봉을 오른듯한 느낌입니다.
항상 웃으면서 준비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ㅎㅎㅎ, 배려에 감사드리고,
함께 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매번 이렇게 산행후기까지 부회장님 산방사랑에
감동 입니당 ~~~
ㅎㅎㅎ, 대장님의 산방 사랑에 비하면 조족지혈?,,,
이번 주도 행복이 가득하세요,,,
끝까지 안가도 갔다온듯....수고 많으셨읍니다 !!
ㅎㅎㅎ, 배려에 감사드리고,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세요,,,
부회장님의 산행후기는 정말 멋지십니다.
비롯 무릎이 아파서 종주는 못 하였지만 나름 힐링이 되었답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곳으로 산행지 선택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ㅎㅎ, 배려에 감사드리고,
총무님이 수고 많으셨습니다,